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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데 반에 민폐끼치는 오덕녀 깐다

유머

by new11 2019. 8.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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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읽으면 일요일지나갈듯

지금 나는 올해로 고3

중간고사가 얼마안남은 매우 중요한 시간에 여기에 글쓰게 만드는 우리반

오덕녀 깐다

 

듣는 사람이 있건없건 일단 풀어놔야 속이 풀릴것 같음ㅋㅋㅋㅋ

우리학교는 이과 여학생 수가 적은편이다 뭐 다른 학교도 비슷하겠지만

 

우리학년의 이과 여학생 수는 총 50명 한반에 밀어넣기는 좀 많은 숫자고,

반을 나누기에는 적은 숫자임ㅋㅋㅋ

그덕에 2학년때 같은반인 여자애들은 보통 3학년에도 같은반에 배치되는데

작년 2학년 2학기 말쯔음에 전학생이 한명 왔음

 

보통 곧 3학년인데 전학은 잘 안오는데

그 오덕이는 우리반으로 전학을 왔음ㅋㅋ

그런데 전학오기 전 학교가 우리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고 인거임

대체 왜 전학 왔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일단 우리반 아이들은 지겨운 얼굴중에 뉴페이스가 왔다면서

굉장히 반겨줬음ㅋㅋㅋㅋ

 

담임이 오덕이가 전학오기 전날에 미리 말해줘서 환영파티까지 준비를 다해놨었음

 

그리고 오덕이가 전학온 당일날 우리는 풍선불고, 케이크 가져다 놓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학교 매점에서 과자와 빵들을 잔뜩 사다놓고 조례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리고 담임이 오덕이를 데려왔지ㅋㅋㅋ 근데 이거 솔직히 외모지상주의적 생각이라 좀 그렇지만 오덕이는 봤을때 굉장히 비호감적인 얼굴이었음ㅋㅋㅋㅋ

 

난 내가 맨앞자리라서, 오덕이를 제대로 볼수있었는데

딱 내 두배정도는 되보이는 덩치지만, 나보다는 키가작았고

그리고 자기가 전학오기전 학교교복인듯한 치마를 똥꼬치마로 줄여놨는데

치마가 불쌍해보이기는 처음이었음ㅋㅋㅋㅋ

 

 

그래도, 전학온애인데다가 면전에 대고 웃을순 없는데다가

뚱뚱한걸로 비웃기는 솔직히 미한하지 않음? 그리고 그런 생각은 우리반애들 다 비슷한것 같았음

어쨌든 오덕이는 교탁앞에서 큰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했음

대충 자기는 전에 어느 고등학교를 다녔고, 혈액형은 B형이다 같은 흔한 자기소개였음

 

 

그리고 오덕이의 자리는 우리반이 오덕이가 전학오기전에 32명 딱 짝수여서

오덕이는 짝지가 없는 상태로 앉아야하는 상황이었음

그런데 오덕이가 자기가 전학온지 얼마 안되고 아는애도 없으니까 짝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임한테 말했고, 담임도 오케이 해서 맨 뒷자리에 그냥 책상 3개를 붙여서 가운데에 오덕이자리를 만들어줬음 . 

이때 우리반은 5층이었는데 책상이랑 의자는 1층에 있는 창고에 있었음

그래서 오덕이가 책상가지러 가는데 표정 썩어있으니까, 반장이랑 부반장이 같이가서 도와주기도 했음

 

[스킨패키지] 원더...

 

전학오고 처음 일주일간은 나름 훈훈했음

우리반애들 전부다, 격한 관심으로 오덕이 주위에 몰려있었음

원래 전학오면 다들 몰려가서 질문하고 그러잖아?

우리반애들도 다들 오덕이 옆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엄청 시끄러웠음

그런데 오덕이는 애들이 물어보는 말에 굉장히 뚱한 반응을 보였음

 

왜 그런걸 물어보냐는 식의 표정과 대충대충 대답하길래

우리반 애들은 전부, 자기 얘기 하는거 싫어하는가 보다 하면서

질문 퍼붓는걸 그만뒀음

 

그런데 본인이 말하기 싫어하는것 같아서 어보니까

심심했던모양인지 나중에 되니까 혼자서 주절주절 자기에대해서 잘 풀어놨음

난 그때 오덕이랑 자리가 멀어저 전부다 듣지는 못했지만, 오덕이 옆자리던 내친구의 말에 따르면 자기 가족과 자기 집에 대한 얘기들이 많았다고 함

 

일단 이친구를 한글이라고 하겠음ㅋㅋㅋ왜냐하면 얘이름이 순수한글이름이라서 그럼ㅋㅋㅋ

쨌든 한글이는 만화는 거의 보지 않음, 고2올라오면서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한 아이라

소설도 만화도 드라마도 잘 안봄, 원래가 만화를 자주 보거나 하는애가 아니라서 그냥 한글이의 동생이 투니버스에서 만화보고 있으면 옆에서 앉아서 같이 보는 정도인 아이임 .

그런데 얘가 쉬는시간에 내옆에 오더니 오덕이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라고 함ㅋㅋㅋ

 

그래서 뭔가 하고 오덕이의 앞에 앉아서 그 가족사라는걸 들어봤음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왠걸ㅋㅋㅋㅋ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아니겠음?

솔직히 난 만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임 지금이야 고3이라 안보지만 고2째는 마지막을 불태우겠다면 만화를 보던 시절이 있었음 . 그런데 오덕이가 말하는 그 가족이야기에 왠지 내가 잘 아는 캐릭터와 닮은 구석이 많은 오빠가 있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그 오빠라는 양반이 지금 경찰이며, 굉장히 능력이 좋다고 함 . 굉장히 무뚝뚝한데, 자기한테는 엄청 잘해주면서 다른 여자들한테는 엄청 까칠하다고 했음 . 그리고 헤비스모커라서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는데 그 담배 피우는게 너무 멋있다고 했음,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마요네즈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요네즈 전 까지만 해도 아아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마요네즈에서 뿜었음ㅋㅋㅋ

내머리속에 마요네즈+담배+경찰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하나 있었기 때문에

근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일단 빵터진걸 수슴하고 오덕이 한테 너네 오빠 잘생겼냐고 물어봤음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자기오빠는 굉장히 잘생겼다고 함ㅋㅋㅋ

사진 있냐고 했더니 사진이 있다면서 자랑스럽게 나한테 그 사진을 보여줬음ㅋㅋㅋ

그리고 나는 그 사진에서 히지카타 코스어를 볼수 있었음ㅋㅋㅋㅋ

 

하다못해 신세구미 제복이라도 안입고 있는 사진이었으면 참았을텐데

그옷 그대로에 허리에 가검 까지 차고 있어서 이건 절대로 히지카타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글이 말고 내옆에 앉아있던 다른 내 친구도 히지카타를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임 ㅋㅋㅋㅋ 은혼을 사랑해 마지 않는 내친구였기 때문에

그 사진을 보고 표정이 순간 썩었다가 돌아왔음ㅋㅋㅋㅋㅋ

이친구를 일단 마요네즈라고 하겠음, 얜 히지카타를 따라 마요네즈를 쳐묵쳐묵하다 살이 8kg이나 불어난 아이임ㅋㅋㅋㅋ

 

 

마요네즈가 오덕이 한테, 이 사진에 있는 사람 진짜 너네 오빠냐고 물었음

그랬던 오덕이가 당당하게 응이라고 하면서 그 코스어가 입고있는 옷이

자기 오빠가 있는 경찰조직(?)의 제복같은 거라고 했음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마요네즈는 한가지 깨달았음ㅋㅋㅋ

이 오덕이는 왠지 뒷걸판에서 봐왔던 그런 민폐오덕일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는 내자리로 한글이랑 마요네즈를 데리고 돌아갔음ㅋㅋㅋ

셋이서, 왠지 느낌이 쎄하니까 뒷걸판에 올라온 글들의 스레주들 처럼 오덕이가 들러붙을 법한 친절을 베풀지 말자고 했음ㅋㅋㅋㅋ

 

그결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달라붙는 경우는 없었지만

친절친절 열매를 먹은 우리반 반장과 오덕이 오른쪽에 앉아있는(한글이는 왼쪽)

목소리크고, 시끄럽지만 사람은 좋은 일찌니가 피해자가 되었음ㅋㅋㅋ

 

오덕이는 조금씩 진화하는 타입이었음

처음에는 그런 오빠드립정도였음,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도 않았고

사진을 보여준것도 나랑 한글이랑 마요네즈 뿐이었음ㅋㅋㅋ

 

그래서 나랑 내 친구들도 안심하고 있었음

오덕이는 뒷걸판에서 봤던 그런 상민폐가 아닐것 같다고ㅋㅋㅋ

그런데 그건 우리의 착각이었음ㅋㅋㅋㅋ오덕이가 전학오고 얼마 안됬을때였음

 

오덕이가 전학온 달이 10월 초 쯤 이었음, 그리고 우리학교는 10말에 시험을 치고 2주뒤에 축제를 했음 .

그런데 시험이 이틀 안남았을때 학교에서 포풍 자습중이었음ㅋㅋㅋ

 

다들 수학책을 죽이려는 표정으로 미친듯이 문제를 풀고 묻고 하던 시간이었음

그런데 어디선가 작게 벨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음?

우리학교는 폰을 내지 않기 때문에 이때도 다들 폰이나 엠피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누가 볼륨을 좀 심하게 높였나? 하고 있었는데 그 벨소리는 가만히 들어보니 뒷자리에서 들려오고 있었음

 

그때 내가 이어폰을 꼽고 있었는데도 들렸으니까

제법 큰 벨소리였을꺼임 그래서 뭔가하고 뒤돌아보니까 오덕이 자리 주위에서 들리는거임 .

그리고 그 벨소리는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들어보면 아!! 하고 아 그 제목뭐더라? 하게되는 애니 노래였음 .

 

반에 일본어로 된 노래가 쫙 퍼지니까 공부하던 애들 전부다 거기에 집중했음

그리고 한글이가 책상에 엎어져있던 오덕이를 깨웠음 .

한참을 한글이가 흔들어서 깨우니까 짜증내면서 일어나더니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전화를 받았음ㅋㅋㅋㅋㅋㅋ

그 애니노래 벨소리의 주인공은 역시 오덕이였던거임ㅋ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자습 중이라고 해도, 멀쩡히 선생님이 교실에 계신데

오덕이는 당당하게 전화를 받았고, 선생님은 사랑의 출석부를 들고 오덕이의 옆으로 다가 갔음 .

쌤이 뭐하냐면서 빨리 끊으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뒤에 서있던 선생님을 밀치고는 교실에서 뛰쳐나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자습중이던 우리반 애들과 오덕이 한테 밀쳐진 선생님은 이게 뭔가 했음

오덕이가 정말 만화에서 볼법한 포즈로 쿵쿵거리면서 교실에서 뛰쳐나갔기 때문임 .

그리고, 반장이 일어나서 급하게 교실문을 열어서 오덕이를 따라가려고 하는거 같았음

 

그런데 반장이 문을 열더니 그대로 서있는 거 아니겠음? 그래서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서 앞문을 열고 볻도를 봤는뎈ㅋㅋㅋ

오덕이가 뒷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비련의 여주인공 포즈로 앉아서 전화기를 들고 우는척을 하는게 아니곘음?

 

그걸 보는 순간 뭐 이런 이 다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착한 반장이가 오덕이 옆에가서 왜그러냐고 물어봤음, 그랫더니 반장이의 치마를 붙잡더니 거기다가 얼굴을 부비적 거리면서, 좀 격한 통곡 같은걸 하기 시작했음

 

이상한 울음소리도 아닌 소리랑 오덕이 폰에서 다시 들려오는 그 애니벨소리때문에

복도가 시끄러워졌고, 다른반 애들과 쌤들도 문을 열고 구경을 나왔음ㅋㅋㅋ

그리고 좀전에 오덕이 한테 밀쳐진 선생님이 급하게 나가서 오덕이를 일으켜세워서 달래주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반장을 시켜서 일단 본건실이나 화장실로 가서 좀 달래보라고 하셨음ㅋㅋㅋ

 

반장이가 오덕이를 데리고 복도구석에 있는 화장실로 갔고

나는 다시 내자리로 돌아가서 못다한 문제를 마저 풀었음ㅋㅋㅋ

오덕이랑 반장은 그 시간이 끝날때까지 교실로 컴백하지 않았음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 반장은 교실로 들어왔는데 오덕이는 돌아오지 않았음ㅋㅋㅋ

애들이 반장한테 물어보니까 개인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지금 조퇴했다고 했음ㅋㅋㅋㅋ 그래서 착한 우리반애들 전부다 오덕이를 걱정했음ㅋㅋㅋ

집에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나도 같이 걱정했었는데

반장이는 약 30분만에 굉장히 늙은이의 표정이 되어버렸음ㅋㅋㅋㅋ

 

 

 

그래서 반장이랑 친한 일찌니가 반장한테 뭐냐고 물어보니까

오덕이의 개인적인 문제라서 말할수 없다고 했음ㅋㅋㅋㅋ

지금 반장이는 나랑 다른 반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반장이는 너무 착한것 같음ㅋㅋㅋㅋ

오덕이의 돋는 말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포장해서 애들한테 단 한마디도 해주지 않았음ㅋㅋㅋㅋ

 

나중에 가서야 일찌니가 반장을 추궁해서 그때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말해주기는 했지만 일단 스킵하고ㅋㅋㅋ

 

그뒤로 오덕이는 이날 조퇴하고 그다음날도 학교를 오지 않았고 기말고사 시험 당이날 1교시 시험 시작 직전에 교실로 들어왔음 ㅋㅋㅋ

 

번호순대로 앉는다고는 하지만, 오덕이는 전학와서 맨 구석 자리에 앉았고

난 중간에 앉았던걸로 기억함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1교시와 2교시를 무사히 넘기고, 3교시에 병크를 터트려줌ㅋㅋㅋㅋ

 

앞시간은 무슨 시험이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3교시는 수학이었음ㅋㅋㅋ

난 수학을 거의 포기했지만 그래도 이과니까 수학은 중요한 과목이니까 나름 진지하게 풀고 있었음ㅋㅋㅋ그래봤자 중간부터는 포풍 찍었지만ㅋㅋㅋ

그런데 수학시험은 보통 문제를 다풀려고 하면 시간이 조금 모자라기도 함

 

근데 그 중요한 수학 시험도중에 오덕이가 갑자기 컴싸를 집어던지는게 아니겠음?

거기다 그 컴싸에 누가 맞았던건지 이상한 소리도 들렸음ㅋㅋㅋ

시험중이기는 했지만,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살짝 고개를 돌려서 봤더니

오덕이가 자기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괴로워 하는게 아니겠음?

 

그리고 시험 감독관으로 들어온 선생님과 원어민쌤은 굉장히 당황하셨지만

이과생이고 수학시험이니까 지금 문제가 안풀려서 괴로워 하는것 같다라고 생각하신건지 컴싸를 주워서 오덕이 한테 주고는 좀 달래주는것 같았음ㅋㅋㅋ

 

그런데 자기옆에서 굉장히 뻘쭘하게 서있는 원어민쌤은 무슨 죄라고 원어민쌤에게

퍼킹 이라고 욕하면서 시험지를 찢었음ㅋㅋㅋ

오덕이의 짓 때문에 우리반애들은 제대로 시험에 집중을 못했고, 그 결과 수학 반평균이 10점 떨어졌음ㅋ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이날 시험이 끝나고 담임에게 불려갔음ㅋㅋㅋ

 

페이퍼먼츠 빅사이즈...

반장이도 같이 간걸보니 지난번에 수업도중 뛰쳐나간 일까지 해서 한꺼번에 물어보는것 같았음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굉장히 기분이 안좋아보였음ㅋㅋㅋ

난 반장이랑은 별로 안친했지만, 일찌니는 초등학교랑 중학교 동창이라 잘 아는 사이였음 그래서 일찌니 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봤었음ㅋㅋㅋ

 

그랬더니 오덕이가 시험 전날에도 학교를 안나왔는데

시험공부는 할생각이었던 모양임ㅋㅋㅋ그런데 반장번호는 어떻게 알고 있는건지

독서실에서 일찌니랑 같이 공부를 하고 있던 반장이 한테 전화를 했었다는게 아니겠음?

 

반장이 한테 전화해서는 교실에 있는 자기 책이랑 가방등등을 자기집으로 좀 가져다다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함 . 그런데 일찌니랑 반장이 독서실에 있던 시간은 야자가 끝난 뒤여서 10시좀 넘었다고 했었음 

그리고 반장이는 어두운걸 굉장히 싫어하는 아이라고 했음

그래서 일찌니가 반장이랑 같이 교실로 가서 오덕이의 물건을 챙겨서 집에 가져다 줬다고 함

 

그런데 집에 가져다 줬더니, 반장이를 보고 어서와!!하다가 뒤에 있는 일찌니인 자기를 보고 화를 냈다고 함 . 대충 자기는(일찌니)왜 왔냐는 내용이었다고 했음ㅋㅋㅋ

그러더니 반장 손에 있던 물건만 챙기고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문을 쾅소리 나게 닫았다고 함ㅋㅋㅋ

 

일찌는 시험 전날에 그 일때문에 기분도 별로인데

조금전에 수학시험 치던중에 오덕이의 짓과 더불어 오덕이가 집어던지 컴싸에 맞아서 기분이 구리다고 했음ㅋㅋㅋㅋㅋ

 

그 컴싸의 피해자는 바로 일찌니였던거임ㅋㅋㅋㅋㅋ

 

그걸 들으면서 일찌니랑 반장이 굉장히 안쓰러웠지만

둘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내가 당한게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그리고 일찌니랑 이런 얘기를 하는동안에 반장이는 담임과의 면담이 끝난것 같았음ㅋㅋㅋ

난 반장이 그렇게 기운없는건 그날 처음 봤음ㅋㅋㅋㅋㅋㅋ

반장이는 원래 언제나 스마일하고 있는 얼굴인데 그날은 굉장히 음침했었음ㅋㅋㅋ

 

 

반장이를 보고 일찌니도 걱정하고 나도 걱정이 들었음

그래서 반장이 한테 무슨일이냐고 물어밨더니 역시나 오덕이의 문제 때문이었음ㅋㅋㅋ

 

오늘 시험중에 짓 한것과 지난번에 뛰쳐나간 사건의 원인이 반장이라고 오덕이가 말했다고 했음ㅋㅋㅋㅋ

그 얘기 듣고 일찌니가 포풍 욕을 하면서 당장 오덕이를 잡으러갈 모양새를 하니까

반장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를 않았음ㅋㅋㅋ

 

그뒤에는 그냥 시험공부 열심히 하고, 오덕이는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는 충고아닌 충고를 하고 나는 집으로 컴백홈 했음ㅋㅋㅋ

 

그러고 나머지 시험은 별다른 문제없이 다쳤음ㅋㅋㅋ

오덕이도 선생님한테 한소리 들었던 건지 조용했었음, 간간히 일찌니를 찐하게 노려본거 말고는ㅋㅋㅋ

 

그뒤에 시험 끝나고 우리반은 곧장 축제모드로 돌입했음ㅋㅋㅋ

 

축제준비에 들어가자 반장도 바빠졌고, 부반장도 바빠졌고 일찌니는 기분이 더러워졌음

 

일찌니는 축제 진행 위원인가? 하는 그거에 들어간것 같았음

난 동아리가 축제때 공연하는거 준비한다고 몇번 일찌니 하고 다른 애들하고 회의 비스무리하는걸 봤었는데 거기 오덕이도 있었음

 

일찌니가 이것저것 의견을 내면 오덕이가 계속 태클을 거는 모양이었음

우리 동아리 부장이던 언니도 굉장히 피곤해보였음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일찌니가 내는 의견은 보통 축제때 하던 것들이고 반응도 좋은 것들이라서 하면 좋은데 오덕이가 계속 트집을 잡고 늘어진다는것이었음

 

그런데 오덕이가 트집을 잡든 말든 회의는 진행이 잘됬다고 하길래

나는 그뒤로 거기에는 신경을 껐음ㅋㅋㅋ

일찌니가 굉장히 피곤해보이기는 했지만, 별말도 없고 오덕이도 조용했음ㅋㅋㅋ

그리고 축제 당일날 전교생이 울컥하는 사태가 벌어짐ㅋㅋㅋ

 

축제시작하면 일단 강당에 모여서 늘 하는 교장선생님 훈화말씀과 학부모들의 블라블라한 이야기를 듣고 학생회임원들이랑 축제진행위원들이 준비한 동영상을 봤음

그런데 그 영상 편집을 오덕이가 했던거임ㅋㅋㅋ

 

원래 영상 편집은 방송부랑 방송부 담당 선생님이 하는건데

오덕이가 자기가 이런거 만들어 봤다면서 했다고 함ㅋㅋㅋ

그런데 그 영상 분명히 애들이 고생고생하면서 찍었던것 같은데ㅋㅋㅋㅋ

BGM으로 깔린 애니노래와 편집순서를 뒤집어놓고, 간간히 이상한 그림같은게

영상 중간중간에 끼워져있었음ㅋㅋㅋㅋ

 

처음에 노래가 나오는순간 난 내 귀가 잘못된건줄 알았음ㅋㅋㅋ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이 축제때마다 틀어주는 아이돌 노래가 아니라

은혼 오프닝이라는 사실에 나하고 마요네즈는 그대로 빵터졌음ㅋㅋㅋㅋ

 

노래는 담천이었어ㅋㅋㅋ

 

영상밑에다 자막을 넣은건 좋았는데 자막도 엉망인데다가

뭘 손댄건지는 알수 없었지만, 영상이 뒤죽박죽이어서

이게 뭐가뭔지 알수없는 동영상이 된채로 나오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한 5분정도 되는 영상이었던것 같은데 보는순간 강당은 굉장히 조용했음ㅋㅋㅋㅋ

방송부애들이 욕하는 소리랑 일찌니가 오덕이를 욕하는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평소보다는 조용한 느낌이었음ㅋㅋㅋ

그리고 영상이 끝나고, 체육부장쌤이 급하게 마무리를하고 축제를 즐기러 강당에서 나왔음ㅋㅋㅋ

 

뒤에 이어서 쓰자면 강당에서 나와서 나랑 내친구들은 뛰어다니면서

우리반 홍보를했음ㅋㅋ우리반은 콜라택을 했는데 인기가좋았음ㅋㅋ

 

반애들이 돌아가면서 호객행위를했는데ㅋㅋ

나랑 한글이랑 마요네즈가 일빠로하고 놀러갔음ㅋ

 

다른 동아리나 반애들이 하는거 보고 먹으면서 뛰놀다가

우리반이 점심같이먹기로한거 기억나서 우리반 콜락택현장으로갔음ㅋㅋ

근데 콜라택하는 교실입구에 애들이 잔뜩몰려있는게 아니겠음?ㄱㄱ

 

그래서 나랑 내친구는 올 우리반 장사 잘되네하면서 반으로 들어갔음ㅋㅋ

그런데 반중간에 만들어 놓은 스테이지에 오덕이가 서있고

다른애들은 다 바깥쪽에 서있었음ㅋㅋㅋ

 

읭 뭐지하고 가까이가서 보니까 오덕이가 입고있는옷이랑 머리가 좀이상했음

클럽분위기 연출한다고 어둡게해놔서 머리색은 모르겠지만

머리모양이 약간 단발?처럼 되있었음

오덕이는 원래 머리가 좀 긴편이라서 뭐지했는데

그 머리가 가발이었던거임ㅋㅋ

거기에 입고있는옷은 교복같기는한데 우리학교교복이 아니었음ㅋ

 

난 그만화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마요네즈의 말에따르면

노래의 왕자님에나오는 여주코스프레같다고 했음ㅋㅋㅋ

 

그 옷을 입고 오덕이는 자기 남자친구가 일본에서 유명한 아이돌인데

걔네한테 춤이랑 노래를배워서

점심먹고하는 장기자랑에서 그걸 할꺼라고했음ㅋㅋ

 

그리고 지금은 그거 연습중이라고했음ㅋㅋ

그뒤에 곧장 거기서 열심히 춤을추기시작했음ㅋㅋㅋ

우리반애들은 어차피 좀있으면 점심시간이니까

손님들 내보내고 오덕이가 하고싶은데로 냅뒀음ㅋㅋㅋ

 

그렇게 오덕이는 열심히 춤추다가 밥때되니까 밥먹으러 사라졌음ㅋㅋ

근데 이때 우린 오덕이를 잡을껄하고 단체로 후회했음

 

왜냐하면 우리반장기자랑할때 반에서 춤잘추는 애들이먼저하고

마지막에 오덕이를 끼워놓았던거임ㅋ

 

거기다 우리반은 11반이어서 마지막 차례였음ㅋㅋ

 

장기자랑 한참 분위기좋고

쫌있으면 댄스부나 밴드부가공연하기 직전에 오덕이 차례가있었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자기차려가되자 무대에올라갔음ㅋㅋ

 

마이크를들고 그 코스옷을 입고 서서는

노래초반 간주나오는데 일본어로 블라블라거렸음

내 호구같은 일본어실력으로 그때 들었을때

대충 마지막이 음악은 세계를 바꿀수있다같은 나레이션같았음ㅋ

 

그뒤에 노래가 본격적으로 나오자 오덕이는 본인이 집적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췄음ㅋㅋ내가 이날집에가서 그만화를 본결과

1화에서 오프닝에 여주가 블라블라말하고

개네가 아유레디 하면서 춤추던 그거같았음ㅋㅋㅋ

 

그리고 이날 우리는 카오스에빠졌음

오덕이 혼자서 아유레디를 목소리톤바꿔가며 말하는것과

그 격한 율동을 보느라 거기다 이 장기자랑은 상금이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거였음ㅋㅋ

그덕에 우리반은 단체로 패닉상태가 되었지ㅋㅋ

 

결국 우리반은 장기자랑에서 우승할수없었음ㅠㅠ

쨌든 댄스부랑 밴드부 공연이 끝나고

여장대회가있었음ㅋㅋ

어느학교를 가나 축제때면하는거지만

난 여중을 나왔고 1학년땐 동아리실에서 뒹굴거렸기때문에

여장대회는 처음 본 거였음ㅋㅋㅋ

 

그런데 남자애들이 순서대로나와서 아름다운밤이에요를 외칠때

맨 끝에 남자애가 굉장히 기운빠진모습으로 인사를 했음ㅋㅋ

알고보니 우리 앞반에 있는 반장이의 남치니였음ㅋㅋㅋ

 

남치니는 우리학년에서 일명 이쁜이로 통하는애였음

매일 축구하러 뛰어다니데도

피부가 하얗고 눈이 굉장히 이뻐서

이쁜이라고 불리는 애임ㅋㅋ

 

그런 이쁜이가 나오니까 환호가 쩔었음ㅋㅋㅋㅋ

 

여장대회 하면 남자애들이 앞에서 막 웨이브하고 하지않음?

우리 학교 남자애들은 여장대회에 걸리상품권을 따기위해 발광을하고있었음ㅋㅋㅋ

그런데 이쁜이차례에 사회보던 회장이 장난치면서

올 이쁜데 이러먼서 이쁜이한테 마이크주고 준비한거 하라고했음ㅋㅋㅋ

 

근데 이쁜이 반응이 심상치않았음

우리반줄 맨앞에 앉아있던 오덕이가 이쁜이한테 화이팅이라고 외치니까

이쁜이는 마이크를 회장한테주고

무대에서 내려가려고 했음ㅋㅋ

 

그런데 이게왠걸 오덕이가 무대에 난입했음ㅋㅋㅋ

 

오덕이가 무대로 뛰쳐나간다음에 회장손에있는 마이크에대고

이쁜이가 축구남한테 고백한데!라고 소리를질렀음ㅋㅋ

축구남은 이쁜이랑 같은반에있는 축구를 사랑하는 남일찌니로

인기가 많은 아이임ㅋㅋ

 

축구남은 이쁜이랑 친한애임ㅋ

근데 오덕이가 뜬금없이 이쁜이가 축구남한테 고백한다는

헛소리를 하는거임ㅋㅋㅋ

그덕에 반장이도 패닉 축구남도 패닉 이쁜이도 패닉이 되었음ㅋㅋ

 

애들이 뭐하는 짓이냐고 욕하는 와중에 오덕이가 마이크에대고 자랑스럽게 떠들었음ㅋㅋㅋ

이쁜이는 옛날부터 축구남을 좋아했고 자기가 도와주기위해서

이쁜이에게 여장시켰다는거임ㅋㅋ

온스타일러 뉴욕멋쟁...

그리고 이쁜이 반애들도 그걸도와줬다는거임ㅋㅋㅋ

 

그런데이쁜이가 부끄러워하는거 같으니까

자기가대신 말해주는거라고하면서 마이크를 이쁜이한테 넘겼음ㅋㅋ

그리고 난 이날 반장이가 화내는걸 처음봄ㅋㅋㅋ

 

이쁜이가 얼굴빨개져서 욕하고 축구남도 밑에서 오덕이 한테 미친듯이 욕했음ㅋㅋㅋ

그리고 반장은 근처에 앉아계시던 학생부장쌤을 불러서 무대로 올라갔음ㅋㅋ

 

무대로 올라가자마자 자기가 덮고있던 담요를 이쁜이 허리에 둘러주고 그대로 오덕이를 끌고 내려갔음ㅋㅋㅋ

오덕이는 내려오자마자 축구남한테 멱살을 잡혔음ㅋㅋㅋ

 

일단 오덕이가 짓을 하긴했지만

여자애는 때리면 안된다고 쌤들이 말리고

이쁜이는 반장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쁜이 반애들은 이쁜이한테 사과를 했음ㅋㅋㅋ

 

축제가 망해가는게 눈에 보일지경이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무대위에선 급하게 회장이 수습하고 1학년들 장기자랑을 시작했음ㅋㅋ

 

그리고 우리반과 이쁜이반은 그대로 교실로 올라가서 담임의 잔소리를 포풍듣고

오덕이는 우리반의 욕을 전부흡수하는 스펀지가 되었음ㅋㅋ

 

그뒤로 우리반은 오덕이덕분에 오덕오덕반이 되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반장이 화내는걸보고 자기 친구들이랑 이야기해서

오덕이를 밟으려고 하는거 같았음ㅋㅋ

쨌든 일찌니가 오덕이를 밟으려고 했는데 그건 물건너 가버렸음ㅋㅋㅋ

 

왜냐하면 그뒤에 오덕이가 이쁜이나 반장한테 말걸려고하면

일찌니가 중간에서 바리게이트치고

반에서

왕따비슷하게 만들어버려서 오덕이가 학생부에 신고해버렸거든ㅋㅋ

 

그덕에 일찌니는 즐거운 학기말에 몇일동안 학생부로 불려다녔고

오덕이는 절대 자기가 피해자라며 반장에게 매달렸지ㅋㅋㅋ

 

근데 오덕이가 짓을 많이 하기는했지만

왕따시킨 일찌니도 잘못이 있기때문에

반장도 별말안하고 있었어

 

일찌니가 학생부로 불려다니는 동안에 많이 얌전해졌음

물론, 간간히 오덕이를 뜨겁게 노려보기는 했지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자기를 방해하려는것 같은 일찌니가

잠잠해지니까 다시 반장이에게 력을 충만하게 보여줬음ㅋㅋㅋㅋ

 

학기말에는 원래 수업따위 잘안하잖아?

우리학교도 그랬음 학교전체가 시네마가 되어서 반 곳곳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시기였음ㅋㅋㅋㅋ

축제 끝나고, 진도는 안나가고 방학만 기다리면서 우리반도 영화를 열심히 시청했음

반애들이 돌아가면서 영화를 다운받아왔었음

그러다가 오덕이가 자기가 재미있게 본 영화라면서 반장이 한테 자기 USB를 줬음

우리반 애들도 이제 볼만한것도 없다면서 오키 하면서 오덕이가 가져온 영화를 보기로 했음ㅋㅋㅋ

 

그런데 영화를 트니까 뭔가 만화같았음

그래도 우리반 애들은 개의치 않았음ㅋㅋㅋㅋ

왜냐하면 그동안 반에서 본 영화중에 원피스 극장판이라던가 짱구도 있어서

처음보는거지만, 재미는 있겠지 하면서 앉아있었음ㅋㅋㅋ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뭔가 좀 이상했음ㅋㅋㅋ

영화가 시작된지 한 10분정도 지난것 같았는데

뭔지 몰라서 읭 뭐하는 내용이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화장실 갔다가 컴백한 마요네즈가 급하게 나를 불렀음ㅋㅋㅋ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아니냐고 했음

 

뜬금없이 그러길래 뭐냐고 했더니

지금 나오고 있는 영화가 영화가 아니라 나의 피코라고 하는 BL야애니 라는거임ㅋㅋㅋ

자기도 링크다고 들어가서 보고 깜짝 놀랬던건데

대체 왜 그런걸 지금 보고 있는거냐고 나를 붙잡고 흔들었음ㅋㅋㅋㅋ

 

그리고 헐ㅋㅋㅋㅋ 하면서 일단 나의 피코를 중지시켜야 할것 같았음ㅋㅋㅋ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가 없었음ㅋㅋㅋ

왜냐하면 나랑 마요네즈는 둘다 일코 중이었는데 반장한테 대고

그거 야한BL만화니까 안보는게 좋을꺼 같아라고 말할수가 없지 않겠음ㅋㅋㅋ

애들이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면 답할수가 없으니까ㅋㅋㅋ

 

그래서 오 하느님 하면서 어떻게 저걸 끄지 하면서

마요네즈랑 꽁양꽁양하고있다보니 결국 반애중 한명이 소리를 질렀음ㅋㅋㅋㅋ

깜짝 놀라서 화면을 보니까 거참 거시기한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음ㅋㅋㅋㅋ

우리반애들은 저게 뭐냐고 소리질렀고, 지나가던 다른 반 애들은 뭔가하고

교실로 들어왔음ㅋㅋㅋㅋ

 

그중에는 이쁜이랑 축구남도 있었음ㅋㅋㅋ

그리고 우리반애들은 미친 욕을 하면서 일단 TV를 껏음ㅋㅋㅋ

근데 TV를 끄면 연결되있는 컴퓨터로 다시 재생되잖음?

ㅋㅋㅋㅋㅋTV는 껏는데 컴에서 재생되니까 그 민망한 신음소리가 컴퓨터에서 들리는거임ㅋㅋㅋ

 

우리반애들이 존트 당황하니까 축구남이 컴에 연결되있던 USB를 뽑아냈음ㅋㅋㅋ

그러니까 영상도 중지가 됬음ㅋㅋㅋㅋ일단 영상이 끝나고 나니까

애들이 정신을 차렸음 그리고 곧장 오덕이한테 욕하기 시작했음ㅋㅋㅋ

 

축제때 게이드립에 이어서 이건 또 뭐하는 짓거리냐고 하면서

오덕이한테 열심히 욕을 했음ㅋㅋㅋㅋ

 

근데 보통 이런상황이면 사과를 해도 모자랄텐데

오덕이는 굉장히 당당했음ㅋㅋㅋㅋ난 아직도 이때 오덕이가 한말이 잊혀지지가 않음ㅋㅋㅋㅋ

 

"대체 왜 그런 반응인건데? 남자남자끼리 하는거라서 그래? 너희 야동도 보잖아 그런데 남자끼리라고 그러는거야?

너희는 왜 동성애를 무시하는건데? 노멀이랑 동성애랑 뭐가다른건데?

난 너희가 그런데 차별하는 애들인줄 몰랐어 실망했어

반장이도 너무해, 동성애가 나쁜건 아니잖아? 그런데 왜 나한테 욕하는건데?"

 

여자운동화 학생운동...

진짜 토시하나 안틀리고 저대로 말했음ㅋㅋㅋㅋ

ㅋㅋㅋ 내가 bl에 빠져서 동성애 만세를 왜치는 인간을 넷상에서 많이 봤었기때문에

그런 부류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었음ㅋㅋㅋ

그런데 오덕이가 저딴 말을 내뱉는거임ㅋㅋㅋㅋ

 

물론 동성애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오덕이가 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동성애를 옹호하던 사람도 싫어질것같은 뉘앙스였음ㅋㅋㅋ

오덕이는 순식간에 우리반을 호모포비아로 만들어버렸음ㅋ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몇시간도 안되서 학교에서 변태 오타쿠라고 찍혔음ㅋㅋㅋㅋ

덤으로 우리반도 오덕냄새나는 반 취급당했음ㅋㅋㅋㅋ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반에는 천년기념물이 있었다는 사실임ㅋㅋㅋ

우리반에는 고자가 뭔지 모르는 귀요미가 한명 있었지...

갠 18살이 될때까지 단한번도 야동 내지는 야설을 본적이 없음ㅋㅋㅋ

이건 내가 보장함 나 얘랑 유치원부터 가치다닌 옆집 친구임ㅋㅋㅋㅋ

 

그래도 아기가 어디서 나오느냐를 물어볼 정도는 아닌데

키스신도 야하다고 제대로 못보는 아이임ㅋㅋㅋ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로맨틱한 그림이 현실이라고 믿는 이 천년기념물이

나의 피코를 정면으로 봐버린거임ㅋㅋㅋㅋ

 

그리고 천년이는 그대로 충격에 빠졌음ㅋㅋㅋ

나한테 물어보더라 원래 그러는거냐고? 드라마나 영화가 좀더 멋지게 보이기는 하지만

설마 그게 전부 거짓말인건 아니겠지 라면서 나한테 매달렸음ㅋㅋㅋ

제대로 컬쳐쇼크받아서 얜 그날 점심도 안먹었음ㅋㅋㅋ

 

그런데 오덕이가 천년이 컬쳐쇼크받은걸 본 모양임ㅋㅋㅋ

천년이는 교실에 있고, 나랑 마이 프랜드들이 배를 채우기 위해서 금식소에 있을때

오덕이가 천년이한테 접근을 했던 모양임ㅋㅋㅋ

 

내가 점심 먹고 교실로 올라왔을때 천년이는 울기 직전이었음ㅋㅋㅋ

 

그래서 나랑 한글이가 깜짝 놀래서 천년이를 챙겼음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오덕이가 자기도 점심 안먹는다면서 점심시간에 자기한테 친한척을 했다는거임ㅋㅋㅋ

그리고나서 은혼 만화책같은걸 자기한테 줬다는거임ㅋㅋㅋ

근데 천년이는 마요네즈가 은덕이기 때문에 은혼을 알고 있음ㅋㅋ

다만, 봐도 개그를 이해못하는데다가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훌러덩하고 벗는경우가 많아서 몇번 보고 말았음ㅋㅋㅋ

 

쩄든 오덕이가 자기한테 은혼 만화책 같은걸 보여주면서

심심하면 읽으라고 했다는거임ㅋㅋ그런데 왠지 자기가 알고있는 그림체랑 다르니까

읭 하고 있었다는거임ㅋㅋㅋ 천년이가 그걸 들고 멍때리니까 오덕이가

친히 펼쳐서 보여줬다는거임ㅋㅋㅋ

 

근데 만화책 정도야 봐도 상관없지만, 천년이가 말하는걸 들어보니 그건 은혼 만화책이라기보다는 동인지 같았음ㅋㅋㅋㅋ

일본어로 되있어서 뭐라 적혀있는지는 모르겠고 그림만 봤는데

자기는 이제 남친도 못사귈꺼 같다면서 우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급하게 오덕이를 불렀음

대체 애한테 뭘 보여줬길래 애가 이모양이냐고 했더니 나한테 그 동인지를 보여줬음ㅋㅋㅋㅋㅋ

그 그림체 나도 마요네즈도 굉장히 잘아는 사람의 책이었음ㅋㅋㅋ

은혼을 회지를 본사람치고 ㅇㅊㄴㅁㅇㅅㅎ동인지를 단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거임ㅋㅋㅋㅋ

왠지 없을것 가

 

그걸 일본에 갔을때 아는 지인이 사줬다면서 나한테도 특별이 빌려주겠다면서

나한테 줬음ㅋㅋㅋ 나랑 마요네즈가 설마 하면서 펼쳤더니ㅋㅋㅋ

역시나 19금이었음ㅋㅋㅋㅋ그런데 그걸 천년이 한테 보여줬다는거임ㅋㅋㅋㅋ

 

천년이는 울고, 한글이는 화내고 오덕이는 당당하고 난 카오스에 빠졌음 ㅋㅋㅋㅋ

 

그리고 그러고 있는걸 일찌니가 봤음ㅋㅋㅋ

양치질 하고 오는건지 칫솔이랑 급식소에 있는 컵을 들고 있었는데

우리 얘기를 듣더니 그대로 그 컵을 오덕이 한테 집어던졌음ㅋㅋㅋㅋ

 

오덕이 머리에 제대로 맞았는데 둔탁한 소리가 났음ㅋㅋㅋㅋ

속으로는 굉장히 통쾌했지만, 솔직히 좀 불안하기는 했음ㅋㅋㅋ

일단은 이것도 학교폭력인것 같았으니까ㅋㅋㅋㅋ

 

쨌든 일찌니도 천년이랑 친함 난 유딩때부터지만 일찌니도 천년이랑은 초딩때부터 알던 사이니까ㅋㅋㅋ

일찌니는 자기 친구를 굉장히 아끼는 아이임ㅋㅋㅋ그런데 천년이를 오덕이가 울렸으니 일단 패겠다는것 처럼 보였음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한글이는 일단 일찌니를 말렸음ㅋㅋㅋ

오덕이가 이기는 하지만, 일방적인 폭력은 안되는거임ㅋㅋㅋ

차라리 쌍방이면 몰라 일방적 폭행은 징계감임ㅋㅋㅋ우리는 일찌니보고

징계는 안된다면서 포풍 말렸음ㅋㅋㅋ그런데 우리가 일찌니를 말리는걸 오덕이가 보고 존트 쳐웃었음ㅋㅋㅋ

우리가 일찌니를 계속 말리니까 자기를 안때릴줄 알았나봄ㅋㅋㅋ

 

오덕이가 일찌니를 보면서 너같은건 없는게 났다는둥, 일진인게 뭐 자랑이냐는둥, 넌 쓰레기라는등의 말을 해댔음ㅋㅋㅋ

그러다가 일찌니 한테, 넌 치마도 줄이고 화장도 두껍고 남자한테 꼬리나 치고 다니니까 창/년이라는 소리를 했음

 

근데 이건 징계고 뭐고, 좀 심한 말이잖아?

일찌니도 그말 듣더니 제대로 빧치고 나랑 한글이도 일찌니를 놔줬음

그랬더니 일찌니가 한손으로 오덕이의 머리끄댕이를잡고 미친듯이 흔들면서 때리기 시작했음ㅋㅋㅋ

그리고 옆반이랑 우리반애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음

그러는 오덕자신도 치마가 짧단게 함정

 

일찌니가 오덕이 머리를 그대로 집어던지고 발로 밟기 시작했음ㅋㅋㅋ

그리고 그걸 반장이가 말렸음ㅋㅋ 반장이 그걸 말리니까 마요네즈랑 일찌니가 왜 말리냐고 했음

그랬더니 우리의 착하디착한 순둥이 반장이ㅋㅋㅋ

발로 밟으면 일방적 폭행인게 너무 티가나서 안된다고 했음 적당히 해야

담임한테 거짓말도 할수 있다면서 대충 발로 까지는 말라고 했음ㅋㅋㅋ

 

근데 오덕이는 이 이야기를 못들었나 봄

반장이 그냥 말려주는줄 알고 반장을 붙잡고 울면서 일찌니는 나쁜년이라면서 욕하더니

일찌니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는 사이에 일찌니 한테 책상위에 있던 책을 집어던졌음

일찌니가 깜짝놀라서 피하니까 책상위에 있는걸, 자기꺼도 아닌데 일찌니 한테 계속 집어던졌음

그러다가 뭐에 맞았는지 일찌니가 갑자기 자기 머리를 붙잡고 악!! 거리는거임

 

보니까 오덕이가 던진 물건중 하나에 제대로 맞은건지 머리에서 피가 났음

피가 그렇게 많이 나온건 아닌데 일단 일찌니 한테 피가 나왔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음?

옆에서 말리던 이쁜이가 급하게 일찌니를 챙기고 반장은 담임을 부르러 갔음

그리고 오덕이는 제정신을 챙겼음ㅋㅋㅋ

담임이 오니까 급하게 눈물을 짜내면서 피해자 드립을 쳤음ㅋㅋㅋ

 

근데 일단 일찌니가 보건실에 갔잖아?

그러니까 담임도 오덕이를 붙잡고 보건실로 가서 일찌니 한테 사과하라고 했음

but 우리의 오덕이는 자기는 잘못없다면서 그 쓰레기년이 잘못한거라면서

담임앞에서 발광을 했음ㅋㅋㅋ

 

그리고 곧장 오덕이는 학생부로 ㄱㄱ

일찌니는 가볍게(?)찢어진거라 흉터도 얼마 안남을꺼라고 큰 반창고를 붙이고 교실로 돌아왔음ㅋㅋㅋ

교실에서 담임에게 잔소리를 듣고 일찌니도 학생부로 갔지만 둘의 징계수위는 조금 차이가 났음ㅋㅋㅋ

 

일찌니는 반성문 3장 & 이틀간 교내청소

오덕이는 경위서 $ 반성문 3장 & 일주일간 교내청소 및 일찌니에게 제대로 사과할것

이라는 벌이 주어졌음

 

오덕이는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했지만 이미 징계는 결정되었음

일찌니는 자기가 때린것도 있고, 오덕이가 좀더 격한 처벌이어서 별말안하고 열심히 청소를 했음ㅋㅋㅋ

근데 오덕이 너이자식 징계받으면서도 짓을 할줄이야ㅋㅋㅋ

 

오덕이가 일주일 청소라고 했잖아?

근데 그 일주일간 남학생 피해자가 제법 많이 나왔음ㅋㅋㅋㅋ

 

학교시네마중이라 수업중에 화장실을 가는 애들이 많은

근데 오덕이는 청소중이니까 복도에 있음ㅋㅋㅋ

남자애들이 화장실가면 걔네가 들어가고 좀있다가 화장실문을 벌컥열고,

청소해야한다면서 들어갔다가 어 있었네? 미안 하면서 나온다거나

문을 벌컥열고 큰소리로 쳐웃는다던가 하는 짓을 많이 했음ㅋㅋㅋ

 

근데 남자애들은 그런일을 하루에 몇번식 당하면서도 별말을 안했음

자기들끼리 저년 아니냐고 쑥덕 거려도 쌤들한테 말하거나 하는일은 없었음ㅋㅋㅋ

축구남도 그 피해자중 한명인데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남자가 여자애가 화장실 들어와서 웃엇다고 담임한테 말하기는 쪽팔린다는거였음ㅋㅋㅋ

그러면서 차라리 자기가 여자고 오덕이가 남자면 성추행으로 신고라도 하겠는데

그 반대라서 못해먹겠다고 했음 ㅋㅋㅋㅋㅋ

 

애들은 그냥 신고하라고 했지만 자기는 남자니까 괜찮다고 했음ㅋㅋㅋ

성추행에 남녀구별이 어디있다고ㅋㅋㅋ

 

근데 그러던중에 결국 오덕이는 한번더 학생부에 신고됬음ㅋㅋㅋ

1학년 남자애중에 유리멘탈이 하나 있었던 모양임

화장실갔다가 오덕이가 문 벌컥열고 존트 쳐웃고 사라지는거에 충격받았던 모양임

그리고 그대로 학생부로가서 성추행으로 신고했다는거임

쌤한테 말하면서 눈물을 훌쩍 거렸다고 했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그 신고를 받고 자기는 청소하러 갔다가 사람이 있길래 나왔을 뿐이라고 했음

but 순식간에 증인과 피해자가 단체로 학생부로 가서

오덕이는 징계기간을 늘리고 경위서와 반성문도 몇장 더적어야했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그와중에 여자가 그럴수도 있지라며 했다고

우리반에 들어오던 쌤중 한분이 말해주셨음ㅋㅋㅋㅋ

 

오덕이가 이런 력돋는 사이에 2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했음

근데 고등학생에게 방학은 뭐 먹는거임? 어차피 보충을 들으러 학교로 가야함ㅋㅋㅋ

원래 안들을려고 했지만 이제곧 고3이라는 생각에 그냥 보충을 듣기로 했음

 

근데 방학 보충때도 원래는 교복을 입어야함

but 스레주 본인은 추위를 심각하게 타는편임 그래서 그냥 사복을 입고 등교함

방학중에는 선도부도 없고, 남자애들중에도 사복을 입고 오는애들이 많아서

프리하게 청바지에 후드입고 패딩걸치고 등교를 했음ㅋㅋㅋ

 

근데 난 분명 제법 땃땃하게 입고 등교를 했음

그런데 오덕이를 보자마자 난 순식간에 추워졌음ㅋㅋㅋㅋㅋ

 

오덕이도 나처럼 사복을 입고 등교를 헀는데

사복도 가려서 입어야 할꺼 아니야ㅋㅋㅋ아침부터 썩은 내눈의 보상은 누가해줌?

오덕이는 그 추운날 맨다리에 핫팬츠를입고, 위에는 얇은 하얀색 티셔츠에 민트색 니트 가디건비스무리한걸 입고 있었음ㅋㅋ거기다 신발은 워커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겨울에 핫팬츠를 입는 미친짓을 한다지만

추운건 싫으니까 두꺼운 타이즈와 패딩을 장착하고 나가는데

오덕이는 맨다리에 위에는 바람이 숭숭 통하는 가디건하나 달랑입고 있었음ㅋㅋㅋ

그러고 교실로 들어가니까 순식간에 반 아이들의 주목을 받았음ㅋㅋㅋㅋ

 

방학 보충 기간에는 듣는 아이와 안듣는 아이가 있으니까

반을 합쳐서 수업을 함 그리고 보충때 우리반은 남녀 합반으로 편성됨ㅋㅋㅋㅋ

근데 남자애들이 오덕이의 굵직한 다리를 보더니 존트 비웃기 시작함ㅋㅋㅋ

웃으면서 오덕이 한테 다리예쁘네 이랬더니 오덕이가 부끄부끄 리액션을 취하면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았음ㅋㅋㅋ

다리를 꼬았지만 두꺼워서 꼰 다리를 유지하기 굉장히 힘들어보였음ㅋㅋㅋㅋ

 

그리고 금방 보충 수업 선생님이 들어왔는데 오덕이를 보고 빵터지셨음ㅋㅋㅋㅋ

웃음을 참으시려고 하시는것 같던데 얼굴이 엄청 오묘한 표정이 되있었음

그렇게 오덕이를 한참 보다가 너 왜 사복입고 등교했어라고 지적질하니까

오덕이는 당당하게 날 가리키면서 스레주도 사복입고 등교했는데요 라고 했음ㅋㅋㅋ

물귀신작전 즐이요ㅋㅋㅋ

 

 

오덕이가 나도 사복을 입었다고 꼰지르니까 선생님이 날 쳐다봤음

난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쌤이 가까이 와서 보더니 한숨을 쉬었음ㅋㅋㅋ

방학동안에도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나한테 말하더니 오덕이를 보고 더 심한 한숨을 쉬었음ㅋㅋㅋㅋ

사복입은걸 혼내려면, 그때 같이 보충을 듣는 애들을 나랑 오덕이 포함 10명을 한번에 다혼내야하고

나나 다른애들이 후드에 청바지 입고온거에 비해 오덕이의 옷은 참 그런데

똑같이 혼내기도 뭣하고 안혼대기도 뭣한 상황이었음

 

내생각에는 그 선생님은 저걸 어떻게 하나라는 고민을 한것같음 ㅋㅋㅋㅋ

아무리 패션의 자유가 잇다지만 오덕이는 보는사람의 눈에 굉장한 피로를 주고

또 보는 사람도 같이 추위를 느끼게 만드는 옷이었음

 

쌤도 간단하게 내일은 교복입고 등교하라고 말하고 그냥 수업을 진행하셨음ㅋㅋㅋ

 

보충때는 별일 없었음ㅋㅋㅋㅋ

간간히 오덕이의 애니벨소리가 울려퍼진다거나 남자애들이 붙어있으면 거기를 므흣한 시선으로 쳐다본다거나

반장한테 접근하려다가 일찌니한테 디스당하거나

천년이한테 접근하다가 마요네즈한테 끌려나가는일이 몇번 있었을뿐임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인 방학을 했음

우리학교는 방학을 약 이주정도 진행을 해서 나머진 자유였음ㅋㅋㅋ

난 포풍 알바를 하면서 그냥저냥 보내고 종업식과 졸업식을 갔음

졸업식은 우리 동아리 언니야들을 보내주면서 놀다가

종업식날은 우리반 쫑파티가 있었음

 

종업식날도 큰일은 없었음

반장이 사온 케잌을 오덕이가 반정도 먹어치운거랑,

올해로 우리학교에서 다른학교로 전근을 가는 우리담임에게 가벼운 욕질을 한것과

반전체로간 노래방에서 보컬노래를 불러재낀거 말고는 나름 괜찮았음ㅋㅋㅋ

 

그리고 난 이날 쇼크상태였음

반을 들었는데 내가 오덕이랑 3학년때도 같은 반이라는 사실에ㅠㅠ

마요네즈랑 일찌니 + 남녀합반이 걸려서 이쁜이랑 같은반이되고

한글이랑 반장이랑은 + 천년이도 다른 반이되었음ㅠㅠㅠ

 

그래서 난 3학년이 되면 제발 오덕이가 발광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3학년의 민폐는 진짜 해서는 안되는거니까

 

나는 그런 기도를 하면서 알바한돈을 가지고 마요네즈와 함께 부코를 갔음

방학중에만 코믹에 가는지라 돈을 싸들고 갔음

그리고 후회했음 가지 말껄이라고

 

토욜은 코스하고 돌아다녔지만 일욜은 그냥 돌아다녔음

근데 일욜날 부코에서 오덕이를 만난거임ㅋㅋㅋㅋ

나랑 마요네즈는 학교에서 철저하게 일코를 하고 있었는데 아주 엿되 상황이었음ㅋㅋㅋ

 

오덕이는 꽤 묵직한 가방을 들고있었고 우리도 가방을 묵직하게 들고있었음

오덕이는 우리를 보고는 바로 달려왔음

친한척을 하면서 너희도 부코를 아는구나 하면서 덕덕한 토크를 풀어놨음

그리고 나랑 마요네즈는 3학년 생활이 엿되는구나 하고 좌절했음

 

나랑 마요네즈는 이날 알바로 모은돈으로 동인지를 제법 많이 산 상태였음

그런데 오덕이가 그걸 보더니 자기도 보여달라고 했음ㅋㅋㅋ

 

나랑 마요네즈는 정신이 가출한 상태에서 식당에서 그걸 빌려줬음ㅋ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우린 아직 읽지도 않은 동인지에 우동국물을 흘렸음

 

그것도 흘린정도가 아니라 들이부은 정도였음

우린 그걸보고 정신을 차렸는데 이미 동인지는 회생불가능했음ㅠㅠㅠ

근데 오덕이는 그상황에 내옷 어떻해!! 산지 얼마 안됬는데ㅠㅠㅠㅠ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근데 나랑 마요네즈는 오덕이 옷은 내알바 아니고 우리 동인지나 물어내센 이라고 했는데

오덕이는 그상황에서 친구한테 어떻게 그럴수있냐면서

자기짐만 홀랑 챙겨들고 튀었음ㅋㅋㅋㅋ그리고 우리는 그 동인지값을 받지 못했고

오덕이는 개학당일날 볼수있었음ㅋㅋㅋㅋ

 

우리가 3학년이되고 나랑 마요네즈는 같이 등교를 했음

오덕이가 어떤 을 할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그리고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오덕이는 당연하다는듯이 우리 앞에 앉았음ㅋㅋㅋㅋ

우리앞에 앉더니 콧소리를 내면서 "그날은 미안했어~대신 이거 선물이야~"

하면서 우리한테 이상한 공책같은걸 줬음

 

그걸 펼쳐보니까 오덕이 본인이 그린 만화같았음ㅋㅋㅋㅋㅋ

주인공은 이쁜이랑 축구남ㅋㅋㅋㅋㅋ근데 오덕이는 그림을 제법 잘그렸음ㅋㅋㅋ

펼치자마자 아 저캐릭은 분명히 이쁜이랑 축구남이구나!!라는 느낌이 왔음ㅋㅋㅋ

 

9000원짜리 앤솔을 날려먹고 자기가 그린 축구남X이쁜이 동인지같은걸 주다닠ㅋㅋㅋ

우린 필요없으니까 돈이나 내놓으라고 했음 그랬더니 오덕이가 존트 눈을 깜빡거리면서

친구사이에 돈문제는 이야기 하는거 아니야~ 하면서 몸을 베베꼬았음ㅋㅋㅋ

근데 난 친구사이일수록 돈문제는 확실하게 하자는 타입임

그래서 닥치고 9000원 내놔 했더니 오덕이가 친구면서 그러기야!!하면서 소리를 질렀음 ㅋㅋㅋㅋ

새학기 첫날부터 이게 왠 이여ㅠㅠㅠ

 

그리고 멀찍히 있던 이쁜이가 무슨일이냐면서 일찌니를 대동하고 나타났음ㅋㅋㅋ

마요네즈는 그 둘을 보자마자 오덕이가 이쁜이랑 축구남을 엮어놓은 그 공책을 바로 둘한테 보여줬음

근데 일찌니가 그걸 보더니 표정이 썩창이되고 이쁜이는 그대로 그 공책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음ㅋㅋㅋㅋ

 

오덕이는 자기공책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니까 이쁜이를 때리려고했음

근데 이쁜이는 생긴거랑 다르게 제법 힘이좋은 아이임

오덕이 손을 가볍게 잡아서 꺽었음ㅋㅋ

 

그러고는 오덕이한테

토할꺼같으니까 그만하지 오타쿠야 하고 자기 친구들있는데로갔음

그리고 일찌니는 오덕이보고 친한척하지말라면서

우리가방은 자기가 앉아있던데 옆으로 친히 옮겨줬음ㅋㅋㅋ

 

일찌니는 우리한테 오덕이욕을하면서

오덕이가 전학오고 얼마안됬을때

자다일어나서

선생님 밀친사건의 전말을 말해줬음ㅋㅋ

선생님 밀치기의 전말은 오덕이가 전학을 온 이유랑도 연관이있었음ㅋㅋ

 

오덕이가 전에있던 여고에서도 력을 뽐냈었던모양임

일단 오덕이한테 걸려온 전화는 그전학교에서 오덕이가 민폐끼친아이라는거임

오덕인 자기를 괴롭힌 아이가 전화로협박을했다는거임ㅋㅋ

 

근데 일찌니가 오덕이가 다닌 여고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아이는 오덕이랑 같은반의 피해자라는거임

들어보니 그아이는 여고에 간간히 있는 머리짧은 여자앤데

오덕이가 보던 만화책에 나오는 남캐랑 닮았다는 이유로

근2년간 고생했다는거임

 

그날전화는 오덕이가 전학기기전 그 아이의 옷과 가방에 음료수를 엎질렀는데

옷은 세탁하면되지만 가방은 가죽이 제대로 상했다는거임

근데 보상해달라고했는데 그걸 씹고 전학을 왔다는거임

그래서 그거때문에 전화했는데

그을 했다는거임

 

일단 오덕이는 이쁜이의 공책투척이후 이쁜이랑 축구남에게서 관심을 줄인것같았음

중요한건 그 관심이 선생님에게 돌아갔음

 

사립학교는 쌤이 잘안바뀐다지만

공립은 4년꼴로 쌤들이 바뀌잖앜ㅋㅋ

그리고 우리반담임은 그걸로 새로 오신쌤이였음ㅋㅋ

담당과목은 수한 기하와백터였음ㅋㅋㅋㅋ

 

나이는 29세 올해가 이십대의 마지막이지ㅋㅋ

그리고 담임의 상대로 지목된건 그쌤이랑 같이온 다른 수학쌤이 었음ㅋㅋ

그쌤은 적분쌤ㅋ30살이라고했음ㅋㅋㅋ

그리고 둘다남자

 

중요한건 적분쌤은 이미 결혼까지하신 분임ㅋㅋ

그냥 오덕이는 두분나 나름 젊으신데다가

우리반에서 두분이 장난친거때문에 그런것 같았음ㅋㅋㅋㅋ

 

담임한테 여친있냐고 물었을때 담임이 장난친다고

몰랐어?적분쌤이랑 사귀는데 라고했던게 점이었음ㅋㅋㅋ

 

확실히 만화라면 두분을 엮어도 할말없을 떡밥이라지만

일단은 현실인데다가 적분쌤은 이미 결혼하신분이라 멘붕이 왔음ㅋㅋ

 

그러고 며칠뒤에 우리가 담임이 장난친걸 적분쌤한테말해드렸더니

나중에 수업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나서 하는말이

우리 OO씨 길잃어버렸다는데 라고 장난에 맞장구쳐주셨음ㅋㅋㅋ

참고로 더 땡땡씨는 우리담임 이름ㅋㅋ

 

쌤들은 그장난을 쳐서는 안됬음

그뒤로 오덕이가 수학시간마다 눈을번쩍거리면서

오늘은 두분 넥타이색이 똑같아라던가

두분오늘 점심때 같이 밥드시더라

같은 말을 주절주절 그 두분쌤앞에서 떠들었음ㅋㅋㅋ

 

3학년은 담임과의 관계가중요한데

오덕이때문에 우리반은 담임과 어색해졌음ㅠ

쨌든 오덕이때문에 우리반은 새학기시작 일주일만에 담임과어색해졌음

 

우리반애들은 오덕이가 헛소리 하려고하면 오덕이를 눌러서

어떻게든 닥치게 만들었음ㅋㅋ

근데 3월 중순도 안되서 오덕이가 또 병크를 터트렸음

 

아직 애들이반에 적응하고 시간표랑 쌤들얼굴을 왜우고있을때였음

근데 학교로 왠 여자분이찾아오셨음ㅋㅋㅋ

우리반이랑 옆반에서 기웃거리시길래 일찌니가 가서 누구찾아세요 했더니

오덕이의 피해자 적분쌤을찾는거였음ㅋㅋ

 

나도 그분이 뭐하시는분인가 궁금해서 옆에 서있으니까 적분쌤이나타나셨음

알고보니 그여자분은 적분쌤의 8살 연하부인이었음

우린 적분쌤 나이를알고있었기 때문에 충격받았음 8살연하면 지금

쌤부인은 22살이라는거임

 

그 이야기에 적분쌤 반애들도 다몰려왔음

쌤한테 도둑놈이라면서 놀리고있을때 오덕이가 접근했음

오덕이가 쌤부인을보더니 대놓고 거리면서 고개늘 흔들었음

 

적분쌤이 우리부인 예쁘지라고하면서 팔불출 짓을할때

오덕이가 적분쌤을 붙잡았음

쌤 결혼도 하신분이 애인을 만드시면 어떻해요

라면서 자기 망상속이야기를 말했음

 

쌤 욕하는거 처럼 들린거면어쩔수 없지만

우린 가볍게쌤이랑 농담주고받은거였음

쌤 능력좋다고하면서

 

쨌든 오덕이 말에 우리모두 식겁했음

저 이 남의 가정 파탄내려고착정했냐면서

우리는 어떻게든 오덕이를 교실로 데리고 들어가려고했음ㅋㅋ

 

나중에 적분쌤은 부인과의 나이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떻게만났는지 남자는 책임질줄아는 사람이 되야한다는 말을 해주셨음

 

설마 여기서 저렇게 끄는 놈을 볼줄은 몰랐음

 

쨌든 우리가 오덕이를 데려가려고하니까

쌤부인이 우리를잡았음

 

(그따가 일교시 끝나고였는데

쌤부인이 급하게 차를타고가야해서 차키 받으러 왔다고 적분쌤이 그랬음)

 

무슨이야기인지 해달라는거 같았음

근데 쌤부인 표정은 내남편이 바람을!이 아니라

귀여운 제자들한테 남편이 인기많인서 뿌듯해보이는 표정이었음

 

근데 적분쌤은 오덕이의 만행을 모르심

우리담임이 입단속을시켜서 그건 우리반과 담임만 아는 사실이었음

그래서인지 적분쌤도 내가 인기가 많은 남자임 넌 결혼잘한거야 라면서

웃으셨음

 

쌤이 그러고있으니까 오덕이가 드라마에서

남주가 바람핀걸 확인한 여주친구의 표정처럼

비장한 얼굴로 적분쌤은 우리담임이랑 사귀는 사이라고

이미 MT도 다녀왔다는 망말을했음

 

그리고 그이야기에 쌤부인 표정이 썩창이되고

적분쌤은 당황하셔서 쌤부인한테

그런일 없다면서 웃으셨음

 

근데 3학년 층에는 원할한 수업을위해서

교무실이 교실 바로앞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있었음ㅋ

복도가 시끄러우니까 교무실에서 쌤들이 나오셨는데

거기 우리담임도 있었음

 

우리담임이 무슨일있냐면서 오시다가 적분쌤 부인을보고 인사했음

대충 보니까 세분은 서로 아는 사이 같았음

근데 오덕이가 분위기 파악못하고

담임 한테 매달렸음

 

담임한테 붙어서 선생님 적분선생님 부인이래요

쌤 절때 저런여자한테 지면 안되요 전쌤편이에요

같은 말을했음 더말했던것 같은데 내 호구같은 기억력으론 저거말곤 생각이안남

쨌든 오덕이가 헛소리를 하니까

담임은 또 이러네 이러면서 오덕이보고 교무실로 가있으라고 했음

 

담임은 오덕이를 교무실로 보내려고하고

쌤부인은 똥밟은 표정에 적분쌤은 황당한표정이었음

 

우리는 급하게 재가 가끔저런다고 신경쓰지말라고하면서

쌤과 쌤부인을 계단쪽에 사물함있는쪽으로 보내드렸음

 

담임쌤은 오덕이한테가고

적분쌤은 쌤부인이랑 이야기하는걸보고

우리반과 적분쌤반은 뭉쳐서 긴급회의 비슷한걸했음

 

우리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3학년생활을 위해서

오덕이를 막아야한다가 주제였음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막을방법이 안떠올랐음

그러던중에 종이쳐서 우리는 교실안으로 돌아감

 

악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급회의는 했지만 답이 없어

근데 누구라도 저런 상황에 처했으면 그랬을거야

살면서 오덕이 같은 걸 경험하게 될 줄 누가 알고 대비했겠어

 

2교시는 마침 적분이었고

오덕이는 교무실에 있었고 우린쌤한테 오덕이 대신 사과했음

 

재가 새학기시작하고 나서부터 담임이랑 적분쌤을 엮어서 헛소리를한다고

작년에도 짓을 몇번한적이있어서 우리가 나름 막으려고 노력했는데

이렇게되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음

 

다행이 적분쌤은 좋은분이셨음

쌤부인도 그냥 학생이 장난친걸로 이해하고 넘어가셨다고했음

쌤부인도 젊어서 고딩어의 장난정도는 이해할수있다고하셨음ㅋㅋㅋ

 

우린 다행이라고하면서 오덕이에 대해서 잠시 잊고

궁금한걸 물어봤ㅇㄷㅁ

그건바로 8살차를 어떻게 극복하고 만났냐는거였음

 

그리고 우리 쌤의 연애담을 들으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음

그런 소설속이야기가 가능한줄몰랐음ㅋㅋ

 

쌤이 결혼한건 1년됬고 사귄건 3년정도라고했음

근데 그이야기는 쌤부인은 고등학교때 만났다는거임ㅋㅋ

걍 소설속 이야기처럼 쌤부모님지인이 딸이 수학이약한데 좀 가르쳐달라고했고

원래 교사는 과외를 해주면안되는거라서 거절했는데 모르는거 몇개만알려주라고해서

갔다가 알게됬다고함

 

그뒤에는 정석처럼 쌤부인이 고백한걸 쌤이 나이차 때문에

거절했다가 책임지겠다고 쌤부인 부모님한테 허락맡고 사귀다 결혼한거랬음

 

들은내용은 많고 오글거리지만 일단

오덕이 까스레니까 이정도만

 

쌤 연애담듣고 남자는 책임감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있을때

담임이 오덕이랑 같이들어왔음

 

담임은 우리반애때문에 이런일생겨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음

그리고 오덕이는 얼굴이 빨갰음

꼭 운것처럼 눈도 팅팅부어있었음

나랑 일찌니가 오덕이를 보고있으니까

담임이 지금우리반 반장한모군한테

오덕이 이번시간 부터 점심시간까지 상담이라고

출석부에체크하라고했음

 

담임이 오덕일데려가고 우리반은 제법 평화로운상태로

오덕이 대책회의 2를열었음

물론 적분쌤의동의를구한뒤에ㅋㅋ

 

우리가회의해서 나온 방안은 일단

오덕이한테 진지하게말한다,담임에게도 도움을요청한다,

오덕이 부모한테도알린다,Wee클래스 상담을신청한다였음

이걸순서대로하면 뭐가되도 될꺼라는

믿음이 있었음ㅋ

 

쌤이 오덕이랑 상담실에서포붕상담하고

우리는 대책을 다세우고 뿌듯하게 있었음ㅋㅋ

근데 우리는 이날 오덕이 부모님에게

말하기 까지 해결할수있을꺼같았음ㅋㅋ

 

왜냐하면 담임이 오덕이를상담하면서

오덕이 부모도 호출한것같았음

이교시끝나고 쉬는시간에보니까

우리반에 왠아줌마가들어와서 오덕이를찾는거임

그아줌마가 바로 오덕이 엄마였던거임ㅋㅋ

 

근데 오덕이 어머니는 날씬하고 예쁘셨음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오덕이 어머니인줄 몰랐음ㅋㅋ

오덕이를 찾길래 누구지?이러고있었을뿐임ㅋㅋ

그러다가 담임이나와서 인사하는거보고

압 오덕이 어머니였음?!이되었음ㅋ

 

쨌든 오덕이 어머니가 상담실로들어가고

오덕이는 좀있다가상담실에서 나왔음

그래서 우리반애들은 오덕이를 불러서 교실에 들어갔음

일단 오덕이를 구석에 놓고

반장이(작년반장)이랑 한글이,축구남도 울반에 와서 오덕이랑 이야기했음

천년이는 오덕이 보기싫다면서

안왔음

 

반장이가 차근차근 오덕이한테 물어봤음

대체 왜그러냐고 니가 만화좋아하는건 상관없는데 그걸로 반애들한테 피해주지말라고

근데 오덕이는 자기가 반애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그런거지

민폐는 아니었다고 함ㅋㅋㅋ

 

그래서 일찌니가 오덕이 멱살을 잡았음

지금우리 고3인데 니가 해서 반분위기 개판이라그ㅡ

제대로 쌤들이랑 이쁜이하고 축구남한테사과하고

앞으로 그딴짓 하지말라고했음

근데 오덕이가 이대로 물러날리가 없었음

 

오덕이가 일찌니한테 멱살잡힌그대로

나랑 마요네즈를 쳐다봤음

그리고 난 소름돋았음 코믹에서 오덕이를 만난게 생각나면서

내일코가 강제해제될것같다는 느낌이들었음

 

그리고 그런 불길한 예감은 빗나갈리가 없었음

오덕이가 나랑 마요네즈 이름을 부르면서

재들도 만화좋아하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이러면서 발악했음

우리는 조마조마했음 만화좋아한다정돈 상관없지만

왠지 오덕이는 그이상 말할꺼같았기 때문임

 

오덕이는 일찌니손에서 퍼덕거렸음

글이라서 퍼덕거린다고 쓰는게아니라

진짜 퍼덕거리면서 도망 가려고했음

 

그리고 퍼덕거리면서

깨알같이 나랑 마요네즈가 비엘을 좋아한다

코믹에서 우리를봤다면서 발광을했음

오덕이가 그을하니까 반장이가 레알이냐고 물어봤음

 

쨌든 반장이가 물어보고 나랑 마요네즈는 카오스상태가됨

일코를 해제하느냐 아니라고 반박하느냐

 

근데 나랑 마요네즈는 오덕이때문에 오타쿠나 만화를좋아하는 사람들이 전부 취급당하는걸 볼수가없었음

그래서 당당하게 레알이라고했음

코믹에서 오덕이를봤다고

 

그랬더니 일찌니 표정이썩창이됬음ㅋㅋㅋ

그리고 나랑 마요네즈가 오덕이하고 대화를 시도했음

나도 만화를 좋아한다 비얼도좋아하고 코믹도간다고

근데 너처럼 민폐는 안끼친다 우린 우리끼리만 조용히 취미생활할뿐이고

너처럼 상짓꺼리는 안한다고 그랬음

 

그리고 마요네즈는 너같은 애들때문에 호모 포비아나 혐덕이 생긴다고말하면서 욕했음

그랬더니 이쁜이가 우리편을 들어줬음

 

이쁜이가 자기도 건담을본다고했음

집에 프라모델도 사서 만들어놨다고 했음

조용히 좋아하는건 상관없지않냐고 나나 마요네즈는 오덕이처럼 짓을하는것도 아니고

착한애들이라고

근데오덕이는 진짜 이라고

 

그랬더니 딴애들도 동의했음

만화보는건 취미지만 민폐는 취미가 될수없다면서

오덕이한테 하지말고 사과나하라고 그랬음

 

그랬더니 오덕이가 이건 자기를 왕따시키는거라고

왜자기한테만 그러냐고 자기는 사실 반장이랑 일찌니랑도 친구가되고싶고 이쁜이를 좋아했다고 그랬음

근데 그말때문에 이쁜이 표정이 더썩음

 

우리반 애들이착하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똑같은 오타쿠라고 욕한애들도있고

그애들이랑은 지금도 말한마디안해봤음ㅋㅋㅋ

 

우리가 오덕이를둘러싸고있으니까

교실밖에서 보면 굉장히 수상할꺼같았음

오덕이 어머님도 상담실에서 나온건지

우리반으로 들어오셨음

 

근데 일찌니는 오덕이 멱살을잡고있고

축구남이랑이쁜이는 표정썩창에

오덕이는 버둥거리고있었음

꼭 우리가 오덕이를 밟으려던 모양새가 되버렸음

그덕에 오덕이 어머님은 급하게 담임을불러왔음

 

담임이 오고 일단 우리는 상황설명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음

그래서 쌤들의 신뢰를 한몸에받는 반장이가 설명했음

작년 쌤밀치기부터 축제랑 게이드립과 쫑파티 민폐와 보충때 시험때 민폐등등

오덕이의 짓을 쭉 나열했음ㅋㅋ

 

그랬더니 올해 울학교를 처음온의 담임과

오덕이 어머님 표정이 볼만했음ㅋㅋㅋ

오덕이 어머님은 오늘 선생님 게이드립과시험때 만행을듣더니

오덕이를 때리기시작했음

 

어머니가 일찌니손에서 오덕이를 뺏어서?애를 때리셨음

퍽소리나게 등짝을 후려치치고는 담임이랑 우리한테 사과허셨음

우리애가 예전부터 만화는좋아했는데이정도일줄은 몰랐다

폐끼쳐서 미안하다 앞으로도 그런일있으면 바로 알려달라

그리고 언제든지 처벌해라

라고하셨음ㅋㅋㅋ

 

그랬더니 오덕이는 징징거리기는했지만 나름 조용해졌음ㅋㅋ

그래서 우리도 오키하고 적분쌤한테도 사과를 드렸음ㅋㅋㅋ

근데 이걸로 아예조용해질리가없음

이뒤에도 적절하게 병크를 터트렸음ㅋㅋ

 

어머니가 돌이가고 이틀은 약빨이 받는거 같았음

조용히 구석에서 그림만그리고 이쁜이랑축구남이 같이있어도

므흣한시선을보내거나 적분쌤과 담임에게 게이드립을치는일도 없었음ㅋㅋㅋ

 

근데 이틀지나니까 약발이떨어지는지 혼자 을했음

담임 시간에 열공중인데 주위사람 다들릴정도의 소리로

제자를 이해못하다니 선생실격이라는소리나

수업시간에 보컬노래를 흥헐거린다거나

쉬는시간에 컴퓨터와 티비를 연결해서 세계제일의첫사랑을 시청하는 짓을 시작했음

 

그러다가 우리가 소풍가는시즌이되었음

1,2학년은 우리 소풍당일날 수련회랑 수학여행을가고 우린 당일치기소풍을갔음

안타깝게도 3학년전부다 같은장소로 가야했음

그래도 나름 장소 세곳을 정해서 투표를했음ㅋㅋ

해운대 경주월드 울산대공원?인가하는곳세군대였음

 

근데 저런거 투표하면 보통 경주월드가 걸림 실제로도 경주월드가 당첨됨ㅋㅋ

근데 소풍장소는 울산대공원이 됨ㅋㅋㅋ

쌤한테 따지니까 이건 민주주의에 근거해서

너희들의 의견을반영하여 반강제적으로 울산대공원으로 선정했으니

불만있으면 민주주의 답게 시위하거나 보이콧하라그랬음ㅋㅋ

 

그래서 그냥 닥치고 울대공원으로 가기로함ㅋㅋ

우린 오덕이의 병크보다도 노는게 중요했음ㅋㅋ

소풍가서 반끼리 할 게임 아이디어내면서 존트즐거워하고있는데

오덕이가 찬물을 끼얹음ㅋㅋㅋ

그딴대에 갈바에는 안간다그랬음

그래서 그냥 싴하게 오기싫음 오지말라그랬음ㅋㅋ

 

그리고 우린소풍때 런닝맨과 짝피구를하고 나머진 각자놀다가

울대공에서 나오면 우리반끼리만 뷔페가서 밥먹기로함ㅋㅋㅋ

 

그리고 소풍당일 원래는 각자가는걸로 되있지만 울대공까지가려면 버스를타야함ㅋ

근데 3학년전체가 가니까 무슨시간에 가도 버스가 만원일꺼임ㅋ

이날아침에 나랑 마요네즈는 조금일찍출발했음

 

근데 버스정류장에가니까 왠지 익숙한 뒷태가 보이는거임ㅋㅋ

내눈에는 입으면 내복으로밖에 안보이는 치렝스와

하얀색 검은색 가로줄무늬가 들어가있어서 참 떡대가커보이는 니트에

 

옷이야 개성이지만 그화장은 개성이라고 인정할수없었음ㅋㅋㅋ

전에 네이트판에서 봤던 양쪽눈 연결하기 아이라인을

오덕이에게서 봤음ㅋㅋㅋ

 

우린 오덕이랑 아이 컨택을했음

그리고 외면했음 외계인같은모양새의 오덕이를

아는척하고싶지않았음

근데 오덕이는 우리한테 아는척을했음ㅋㅋㅋ

 

그래서 빨리버스에탔음

그리고 얼른자리에 앉았음 둘씩앉는자리면 오덕이가 낄자리도없고 다른자리 앉을테고

나중엔 사람 많아질테니까 괜찮을꺼라 생각했음ㅋㅋㅋ

 

근데 아직 자리가 많이 있는데도 오덕이는 굳이 우리옆에 서있었음

옆에서더니 레주야~그날은 너무했어 하지만 용서해줄께 드립을쳤음ㅋㅋ

 

쨌든 오덕이 말을들어보니 오덕이 어머님 오신날 이야기같았음

그날 자기가 우리일코해제시킨건 미안하지만 욕한건 너무했다

하지만 자기는 전부 용서하겠다 그리고 이제 우린 친구야 드립을쳤음ㅋㅋ

 

우린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했음

얘기 왜이러나 약을빨았나

이러면서 마요네즈랑 쑥떡쑥떡쿵떡거리고있으니까

버스에 우리학교애들이 많이 탔음

그것도 만원버스 콩나물바구니처럼

버스가 터질정도로 많았음

 

근데 오덕이가 버스탈때만해도

빈자리는 많았음 근데 오덕이는 애들이 몰려드는와중에도

꿋꿋이 우리옆에 서있었음

근데 서있는것도 제법 힘들었던 모양임ㅋㄱ

남자애들이 밀치고하니까 나를 쳐다보다가

쿨하게 내무릎위에 앉았음 나한테 아무말도안하고ㅋ

 

무릎위올려놓은 가방과 가방안에있던 김밥&썬크림이 사망함

 

내가 무거우니까 내려오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오덕이는 친구사이에 라면서 도착할때까지 앉아있었음

중간에 왠 남자애가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자기자리를 양보해줬는데도

계속 앉아있었음ㅠ

 

나중에 버스에서 내릴때 개고생했음ㅠ다리에 쥐나고 너무 아파서ㅠ

그러고 울대공에 들어가니까 우리반 반장이 보였음

거기서 죽치고 앉아서 터진 썬크림 수습하고있으니까

우리반애들이 거의 다모였음

 

그리고 오덕이는 일찌니의 바리게이트 때문에

나랑 마요네즈옆에 못오고있었음

그때 우리가 있던대가 주차장같은데가 바로보이는데였음

그리고 거기로 차하나가 들어왔는데

거기서 울담임이랑 적분쌤이 같이내렸음ㅋㅋ

 

그리고 그걸 오덕이가 제대로 본 모양이었음

오덕이가 부담스러운 표정으로 나랑 마요네즈한테 접근했음

안타깝게도 일찌니는 화장실가고 없을때옇음ㅠ

오덕이는 우리한테 오더니 선생님 게이토크를 풀어놨음

 

우리는 오덕이한테 한참 게이게이토크를 듣다가 짝피구를 시작했음

짝피구하는동안 오덕이의 방패가된 남자애가 불쌍했지만

그건 스킵하고 오후 런닝맨을위해 점심시간을 가지고 밥을먹으러갔음

내도시락은 오덕이때문에 선크림범벅이되서

그냥 애들꺼 뺏어먹으러다녔음

 

근데 점심 먹다가 체할뻔했음

오덕이가 도시락을 제법 큰걸 싸왔음

무려 일단 유부초밥과 김밥 이단 투김이랑 계란말이 삼단 과일

삼담 도시락을 가져왔음

 

남자애들도 그도시락을보고 개때처럼 달려들었음

보니까 오덕이 어머님이 애들과 나눠먹으라고 잔뜩싸주신거였음

그리고 맛도 제법좋았음

오덕이가 먹는내내 쩝쩝거리고 밥풀튀기고 흘리기는했지만

 

오덕이의 오덕토크를 한귀로 흘리면서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음

그리고 런닝맨을 위해서 옷에 부직포이름표랑 방울을 달았음

 

런닝맨은 미션이고 뭐고 일단 등짝 이름표를 떼야하잖아?

그러다보면 옷이 좀 망가질수도있고

특히 니트옷은 잘못하면 찢어지기 쉬운옷이잖아?

그런데 게임도중에 남자애가 오덕이 이름표를 떼려다가 오덕이의 격한몸부림으로 옷이 찢어진거임

 

그리고 남자애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수선비를주거나 자기가 똑같은걸로 새로 사다준다고했다

근데 오덕이는 그 남자애에게 계속화내고 짜증내고 화내고하면서

오늘 하루동안 자기가 시키는건 다하라면서 화를 냈다

그남자애를 안습이라고 할께

 

오덕이는 울대공과 뷔페에서 안습이를 거의 하인 부리듯이했어

안습이도 짜증은 나는것같지만

지가 오덕이 옷을 찢었기 때문에

얌점히 오덕이가 시키는대로하고있었음

 

근데 울대공에서 나오기전에 거기 호수?연못 그런거 큰거 하나있는데

오덕이가 자기가방 빙글빙글 돌리면서

뛰댕기다가 그 가방을 거기에 빠트렸음

다행이 멀리떨어진것도 아니고

가방도 가벼워서 가라앉지도 않았음

그리고 오덕이는 안습이를 불렀음

호수에 빠트린 가방을 안습이보고 건져달라고했음

 

안습이는 짜증내다가

길다란 나무작대기 주워와서 열심히 그걸 건지려고 했음

근데 감질나게 닿일듯 말듯한 상태로 가방을 못건지는 거임

그리고 오덕이도 감질났던모양임 자기도 막대기 하나 주워와서 건지겠다고

쇼하다가 오히려 가방을 더 멀리보내버렸음

 

그건 더이상 몸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한채로

가방을건질수있는거리가 아니었음

그리고 오덕이는 지가 더 멀리보낸거면서 안습이한테 짜증을 냈음

얼른건져내라고 그래서 하는수없이 안습이는 물에들어갔음

 

가방은 건졌지만 가방도 축축하고 안습이도 축축해졌음

안습이는 욕하면서 지가방들고화장실로갔음

그리고 오덕이는 안습이가 가방을건져줬는데도

안습이가 가방을 빨리안건져서 가방이 다젖었다고

안습이 욕을했음

 

그리고 안습이는 화장실에서 바지를 갈아입고 왔음

알고보니 저녁에 여친이랑 데이트하려고

가방에 옷을한벌 더 들고온거였음

안습이가 뷔페어서 바지기 축축하게 안있어도 되서 다행이었음

근데 안습이는 표정이 안습이었음

 

이쁜이가 알해주길 물에들어가서 속옷도 다젖었는데

갈아입을옷은 있지만 갈아입을 속옷은 없었다는거임

근데 젖은걸 입고있을순 없으닙카

지금 노팬티라는거였음

그리고 우리담임이 그이야기를 듣고 근처에 자기집이나 적분쌤집이있으니까

새거있는데 속옷빌려줄까?라고하셨음

 

나랑 울반 반장은 우리가 애들데리고 뷔페가있을테니까

쌤집에가서 갈아입고 오라고했음

그리고 안습이는 쌤이랑 쌤집으로ㄱㄱ했고 우린 뷔페로ㄱㄱ했음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오덕이는 가는내내 안습이랑 담임의 관계로 게이소설을 말해댔음

벗 이제 우리반애들은 그냥 해탈했음

그래서 그냥 오덕이말을 대충 흘려들으면서 뷔페에 도착했음

 

뷔페어서 우린 쪽팔려죽는줄알았음

그 뷔페 나름 좋은곳이었음 근데 오덕이는 뷔페 직원이 있는 앞에대고 뷔페가 구리다느니 먹을게 없다느니하면서 했음

 

그런데 그렇게 말한지 십분도 안되서 뷔페 음식을 쓸어담았음

오덕이가 한참 음식 흡입중일때 쌤이랑 안습이가 돌아왔음

그리고 오덕이는 흡입하다가 둘을보고

어 일찍오셨네요 일발빼려면 더걸릴줄알았는데

라면서 막말을했음

 

거기에 우리반만 있는것도 아니었고

다른 손님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그딴 소리를한거임

그리고 다른 손님들이 전부 오덕이를 집중했음

쌤이랑 안습이는 급하게 모른척하면서 자리에 앉았음

 

오덕이는 한참을 흡입하다가 대충 다먹은거 같았음

그러더니 안습이를 불러서 후식을 부탁했음

근데 안습이는 도착한지 얼마 안되서 별로 못먹은 상태였음

그래서 일단 이거 먹고 가져다 준다고 했음

근데도 오덕이는 자기가 먹고 싶은게 있으니까 빨리 가져다 달라고 했음

오덕이가 계속 징징징징거리니까 근처에 앉아있던 일찌니가 짜증났던 모양임

오덕이한테 대고 돼지야 쳐먹고 싶으면 니가 같다가 쳐먹어 하면서 욕을 했음

그랬더니 오덕이가 한참을 일찌니를 노려보다가 지가 음식을 가지러 갔음

 

오덕이는 자기 접시를 들고 조금전에 앉아있던 자리가 아니라

안습이 옆에 앉았음, 안습이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안습이 친구들도 제법 많이 있었는데 당당하게 거기 중간에 앉은거임ㅋㅋㅋㅋ

거기에 앉더니 혼자서 과일이랑 케이크를 열심히 쳐묵 하면서

옆에 앉아있는 안습이 한테 계속 말을 거는거 같았음

근데 나랑 안습이가 있던 자리하고는 제법 거리가 멀어서

뭐라고 했는지는 잘 모름 .

내가 아는건 나중에 거기 근처에 있던 일찌니가 몇개 말해준게 다임

 

일찌니가 말해준걸 몇개 풀겠음ㅋㅋㅋ

 

하나는 안습이 한테 계속 내가방 어떻하냐고, 내옷은 어떻하냐고 징징거리다가 같이 쇼핑하러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임

다른건 안습이 한테 쌤집은 어디냐는거랑 쌤집은 어떠냐는거랑 쌤이랑 무슨일 있어냐는거였음

 

근데 위에도 적었지만 안습이는 여친이 있음

난 안습이랑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내가 알정도로 팔불출임

자기 여친을 굉장히 사랑하는거 같음ㅋㅋㅋ그래서 월요일마다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주말에 지 여친이랑 놀다온 이야기 밖에 없음

아마 주말마다 데이트 하는 모양이었음

근데 오덕이가 같이 쇼핑하러 가자는것도 주말이었나봄

안습이가 돈줄테니까 니알아서 사라라고 했는데도 계속 같이 쇼핑 가자고 했었다고함

 

오덕이는 작년말에 전학와서 개월수로 따지면 반년밖에 안됬음

근데 그동안 우리반 애들이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음ㅠㅠ특히 이쁜이랑 축구남은 게이 얘기에 학을 떼게 됬음

 

쨌든 오덕이는 거기서 좀더 징징거리다가 자기자리로 돌아간 모양임

근데 난 이때 음식을 포풍 흡입중이어서 잘모름

여기부터 이야기하는 뷔페에서의 썰은 전부 일찌니랑 마요네즈의 말을 듣고 쓰는거임

난 먹느라 오덕이가 튼소리 낼때만 뒤돌아봤음ㅋㅋㅋㅋ

마요네즈의 말에 의하면 오덕이는 한참은더 왔다갔다 하다가

담임 옆에 갔다고 함, 담임 옆에 앉아서 적분쌤과 안습이에대해서 묻는거 같다고 했음

그리고 간간히 일찌니 근처를 얼쩡거리면서 시비를 걸었다고 함

일찌니가 하는 말로는 날라리 양아치면서 뭘 그렇게 잘났다고 나대냐먼서 시비 털었다고 함

 

일찌니는 짜증나서 씹고 잇으니까 일찌니 주위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찝찍거렸다고 함

왜 저런 양아치년이랑 노냐면서 일지니보고 쓰레기 같다고하면서 놀지말랬다고 함

그런데 일찌니 친구들이 시크한편임 오덕이따위는 무시하고 본인들 먹을꺼 먹으면서 노니까

오덕이가 짜증났던 모양임, 일찌니 친구들한테도 예의 그 창/년드림을 하면서 했음

그리고 이뒤에는 나도 봣음

 

왜냐하면 오덕이랑 일찌니가 좀 격한 소리를 내서임

중간에 직원들이와서 말리기도 했음

 

내가본건 이랬음, 일찌니가 먹고 있던 접시를 그대로 오덕이한테 집어던졌음

다행이 접시가 깨지지는 않았고 접시에도 음식이 없었던 모양임

오덕이한테는 약간의 소스정도만 묻은거 같았으니까

그러니까 오덕이가 발광을 했음, 학교폭력으로 신고할꺼라면서 할꺼면 더하라고 했음

그랬더니 일찌니 친구가 오덕이 머리끄댕이를 잡았음

그걸 잡고 흔들면서 신고하라고 했음, 대신 여기서 신명나게 처맞아 보라고 했음

 

일찌니랑 일찌니 친구들이 오덕이 머리를 잡고 흔들면서

애를 때리니까 담임이 와서 말렸음

그랬더니 앉아있던 이쁜이도 빡침 모양임 담임한테 오덕이가 담임이랑 적분쌤한테 MT 드립치고

애들한테 창/년이라는 소리까지 했는데 왜 말리냐면서 담임을 잡았음

그리고 다른 남자애들도 담임을 잡았음

그덕에 우리가 앉아있던 데는 완전히 개판이 됬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뷔페에 제대로 민폐였음

직원분들한테 사과하기는 했지만 다시 미안해지네ㄷㄷ

 

남자애들은 담임을 잡고 일찌니들은 오덕이를 패고 있었음

그러고 있으니까 직원분들이 말리러 왔음

직원분들이 말리러와서 애들을 말리는데 일찌니는 멈추지 않았음

그래서 일단 나랑 마요네즈도 애들을 말리러 갔음

주위에 있는 손님들이 전부다 우리를 보고 있어서 굉장히 쪽팔리는것도 있고

직원분들한테 미안하기도 해서임

우리가 일찌니를 말리면서 오덕이 때문에 뷔페가 피해가니까 일단 나가서 하던지

다음에 하라고 했음 그러니까 일찌니가 씩씩 거리면서 오덕이를 놔줫음

한참을 악을 써서 인지 얼굴이 시뻘게진상태로 땀범벅이 되있었음

 

일찌니랑 남자애들을 말리고 담임은 애들한테 잔소리를 했음

그리고 그사이에 오덕이는 화장실로 갔음

나랑 마요네즈는 잔소리듣는 일찌니랑 남자애들보다 오덕이가 더 궁금했으므로

화장실로 따라 들어갔음

화장실로 가니까 오덕이는 화장이 다번진 얼굴을 씻고 있었음

근데 클렌징폼이 없으니까 씻어도 씻은거 같지가 않았음

 

아라가 번진 오덕이의 얼굴은 판타지 영화에서 볼법한 굉장한 모습이었음

거기다 머리도 개판이었음 보고 있으니까 우린 우리 동네로 도착할때까지

오덕이랑 같은 버스를 타야해서 오덕이가 저러고 있으면 쪽팔림 + 혼자서 끙끙거리는거보니까 살짝 불쌍하기도 했음

그래서 난 일단 내가방을 뒤졌음

썬크림이 터지기는 했지만 가방에는 큰 피해가 없어서 내물건들은 무사했음

열심히 파우치를 열어보니까 다행이 클렌징폼 샘플이 있었음

그래서 그걸 오덕이한테 줬음, 얼굴 제대로 씻으라고

 

오덕이는 내가준 샘플로 얼굴을 뽀득뽀득하게 씻었음

그러더니 자기 가방에서 비비랑 아라를 꺼내는거임

스킨로션도 안바른 쌩얼굴레 바로 비비를 처발처발하는거임

나랑 마요네즈는 피부 다상한 이유가 저기 있다면서 쯔쯔거리고 있었음

근데 비비를 다바르고 나서는 아라를 그리는데 역시나 두눈 연결 아라를 그리려는 거임

 

근데 그걸 마요네즈가 보면서 신경질을 내는거임

마요네즈는 다년간의 코스로 화장의 신이 되어있었음

물론 마요네즈 처묵해서 8kg이 찐 이후로는 노출있는건 나나 다른 지인들에게 시키는걸로 만족하고 살았음

그런 마요네즈가 오덕이가 화장하는걸 보니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임

쿨론, 코스화장가 일반화장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마요네즈는 말그대로 신임

화장을 굉장히 잘함 그래서 오덕이 보고 닥치고 아라를 내놓으라고 했음

 

마요네즈가 오덕이 손에서 아라를 강탈해서 오덕이의 얼굴에 열심히 손을 댔음

그리고 마요네즈가 손을 대니까 오덕이의 얼굴이 제법 볼만해졌음

하긴, 그 두눈 연결 아라를 보다가 보면 뭐든 안이쁘겠냐만은

쨌든 오덕이는 그 화장이 제법 마음에 들었던 모양임

마요네즈를 부담스럽게 처다보면서 웃다가 혼자서 셀카 삼매경에 빠졌음

 

그리고 나는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음

지금 잠깐 정신이 외출해서 나랑 마요네즈가 오덕이한테 나름의 호의?를 보였지만

이걸로 뒷걸판에서본 민폐녀들의 피해자가 된 스레주들처럼 되면 어떻하지?

우린 고3인데 ㅎㄷㄷㄷㄷ 이러면서 일단 화장실에서 빠져나왔음

그러고 곧장 일찌니의 근처에 앉았음

오덕이는 일찌니를 싫어하는것 같으니까 옆에 있으면 안전할꺼 같았음

 

나랑 일찌니는 오덕이 덕분에 나름 친해졌었음

일찌니는 오덕이가 싫고 난 오덕이 앤솔과 일코해제를 당해서 오덕이가 싫었음

그덕에 일찌니랑 오덕이를 까면서 친해졌음

그런데 우리가 오덕이 따라 화장실 갔다가 자기옆에 앉으니까 무슨일인지 궁금했던 모양임

우리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길래 별생각 없이 오덕이한테 해준걸 이야기했음

그랬더니 일찌니가 쯔쯔 거리면서 저런애한테는 호의가 아깝다면서

앞으로 하지 말라고 했음

 

그러고 있으니까 오덕이가 화장실에서 나왔음

오덕이가 달라진?얼굴로 나오니까 애들이 깜짝 놀랬음

그리고 그게 마요네즈의 마법이라는거에 놀라면서 마요네즈한테 자기들도 가르쳐달라고 하고 있었음

그때 오덕이가 우리한테 접근했음

오덕이가 우리가까이로 오니까 일찌니가 노려봤음

그러니까 오덕이가 오다가 중간에 멈췄음

 

근데 오덕이는 오는건 멈췄지만 그래도 우리한테 말을 걸고 싶었던 모양임

조금 떨어진데 서서 큰소리로 떠들었음

레주야 마요네즈야 고마워~ 역시 너희는 내 친구야~그런 양아치랑 놀지말고 나랑 같이 있자ㅎㅎ 거렸음

 

그러니까 일찌니가 웃으면서 돼지는 닥치라고 했음

그랬더니 오덕이가 인상쓰면서 자기 지인중에 누가 있는지 아냐고 그랬음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자기 나름의 비웃는 표정으로 당당하게 말했음

환영그룹의 회장이라는 드립을 쳤음

근데 난 우리나라에 환영그룹이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를 들어본적이없음

대신 환영그룹이라는 글자는 왠지 익숙했음

 

가만 생각해보니 스타프로젝트라고 하는 시물레이션 게임에 나오는 이름이었음ㅋㅋㅋ

내가 그게임 막 나왔을때 원영까지 열심히 플레이 했던 유저였기 때문에 설마 거기 나오는 그 원래 원영이가 물려받을꺼라고 했던 그 그룹?이러면서 닥치고 있었음ㅋㅋㅋ

근데 뒤에 오덕이가 말한 그 지인의 이름을 들어보니 그게 맞는거 같았음ㅋㅋㅋㅋ

 

거기 회장이 젊은데 굉장히 잘생겼다고 원영이 한테 전화 한마디만 하면

일찌니 같은 날라리는 학교도 못다니게 할수있다면서 을 했음ㅋㅋㅋㅋ

 

쨋든 난 스타프로젝트를 했던 유저고 마요네즈는 내가 플레이를 하던걸 본 아이기 때문에

그 원영이 내가 아는 원영이라는걸 눈치를 깠음

그래서 비웃었음 어차피 일코도 해제된 마당에 가릴께 없었음

 

내가 그 원영이라는게 설마 스타프로젝트에 나오는 그 원영은 아니겠지?

라면서 처웃으니까 오덕이가 멈췄음ㅋㅋㅋㅋ

근데 난 웃음을 멈출수가 없었음, 조따 당당하던 오덕이가 표정이 썩창이되는걸 보니까 재미있었음ㅋㅋㅋ

나도 웃고 마요네즈도 웃으니까 일찌니가 그게 뭐냐고 물어봤음

그래서 그냥 시물레이션 게임중에 그런게 있는데

내가 그걸 전에 플레이했던 전적이 있어서 안다고 했음

그리고 환영그룹은 게임에 나오는 남자에의 배경같은거라고 했음

 

그걸 말하니까 일찌니도 웃고 이쁜이도 웃고 담임도 한숨을 쉬면서 오덕이를 쳐다봤음

오덕이는 당황하다가 자기 가방을 들고 그대로 튀었음

그리고 우리반은 평화롭게 뷔페직원분들과 손님께 사과하고 우리동네로 컴백을 했음

뒤에 노래방에서 일찌니가 노래를 잘부른다는걸 안것과 이쁜이가 트로트를 사랑한다는걸 알게된건 옵션임ㅋㅋㅋ

 

소풍이 굉장히 피곤했지만 다음날도 평일이었기때문에

피곤한 몸으로 학교까지 갔음 근데 학교에 도착했는데 너무 조용한거임

수업도 잘되고 애들이랑도 잘 뛰어놀고하다보니까 한자리가 비어있었음

오덕이가 점심시간이 될때까지 학교를 안온거였음ㅋㅋㅋㅋ

우리반애들은 이제 걱정따위 안했음

담임도 출석부에만 체크하고 반장한테도 아무말 안했음ㅋㅋㅋ

 

그러다가 점심먹고 오니까 왠 덩치 하나가 내 책상에 앉아있었음

근데 난 본적이 없는 인간임 그래서 저건 뭐지 하면서 일단 양치질을 하러갔음

양치질하고 교실로 오니까 모르는인간이 둘정도 더 늘어나잇었음

그리고 오덕이도 학교에 와있었음

 

내가 읭?하면서 일단 내 책상에서 내려와 달라고 하려고 그사람들한테 갔음

그랬더니 내책상에 앉아있던 덩치가 사람 무시하는 말투로 니가 스레주냐? 이러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난 ㅇㅇ 이러면서 일단 내책상에서 비켜달라고 했음

일단 교복도 안입고 있었고, 얼굴도 삭아서 나보다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고 존대를 했음

그랬더니 오덕이 옆에 서있던 모르는 사람 원,투도 내옆에 오는거임

내옆에 오더니 위에서 아래로 쭉 훑어보면서 비웃는거임

그리고 나는 가녀린 소녀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입었음

누구라도 그딴 시선으로 위아래를 훑어보면 상처받을꺼임

여자애였음

 

근데 가만 서있으니까 기분이 더러운거임

왠 덩치는 내책상에 큰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고 비리비리한 멸치같은 는 날 위아래로 훑어보고

그나마 정상이 같은 인간도 비웃으면서 날 쳐다보고 있었음

 

그리고 중요한건 덩치랑 다른 여자애 1은 사복이었지만 비리비리 멸치는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있었다는거임

그것도 1학년이었음ㅋㅋㅋㅋ1학년이 무슨 똥배짱으로 3학년 교실까지 들어온거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덩치가 나한테 우리 오덕이를 니가 괴롭히냐? 라면서 시비를 털었음

개들 전부다 SC가 쩔었음

 

근데 덩치가 책상에서 내려왔는데 나보다 키가 작은거임

옆에 서있는 두놈도 나보다 키가 작았음ㅋㅋㅋ 일단 나보다 덩치는 큰데 키가 작으니까 만만해보이다 못해 귀여운거임ㅋㅋㅋ

그래서 일단 듣고 있기로 했음 그랬더니 우리학교 교복입은 멸치가 나한테

야 라면서 반말찍찍을 하면서 꼬나봤음

 

근데 나도 동아리에 들어있으면서 후배님하들을 많이봤지만

반말찍찍은 듣고 있으면 기분이 더러움 언니들은 나도 아직 어린 19살이라고 하지만

내눈에 2살이나 어린데 나대는 놈은 그냥 애로 밖에 안보임ㅋㅋㅋ

그래서 상쾌하게 1,2학년없어서 맛난 급식먹고 컴백했는데 이딴상황이 되서 기분이 캐더러웠음

근데 멸치가 계속 나를 툭툭 건드는거임 멸치가 하는말이

오덕이가 내가 자기를 배신하고 일찌니 편을 들어서 굉장히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

학교를 안나온걸 자기들이 해결하기 위해서 오덕이를 데리고 왔다는 거였음ㅋㅋㅋ

 

듣고 있으니까 어이가 털리는거임

그래서 일단 나를 계속 치고 있는 멸치부터 잡았음

나 3년간 국악동아리하면서 장구랑 북을 친 인간임 나름 손아귀힘이랑 팔힘은 좋다고 자부함

멸치를 잡으니가 멸치가 놓으라고 을 했음

그래서 일단 아가리 닥치고 있어봐라고 하고 오덕이를 쳐다봤음

 

내가 오덕이를 쳐다보니까 오덕이가 피해자의 억울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음

근데 그걸 보니까 내가 소풍날 빌려준 클렌징폼 비록 샘플이기는 했지만 굉장히 아까워지고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었음

일단 오덕이 한테 했던말 그대로 쓰겠음

 

지금 니 내랑 장난까나?

돌았나? 할짓없어서 이이가? 애 대려와서 쎈척하고 싶나?

끼리끼리논다고 똑같은 돼지 데리고와서 이러고 싶냐고?

할말있으면 니가 하지 왜 다른 들을 불러서 병인데?

미치려면 곱게 미치던가 아니면 학교에 아예 오지를 말던가

가만있는 사람한테 시비터니까 재미있나? 누가 배신을 했는데

내가 니한테 배신하고 말고 할 사이였나? 어제 니한테준 내 클렌징이 아깝다 년아

니 혼자있으면 그냥 짓 밖에 못하니까 똑같은 들만 데리고 온것 같은데

닥치고 이들 다데리고 꺼져라 고3인데 반에 민페끼지는 니 보기싫으니까 꺼져라

일찌니 한테는 아무말 못하면서 내는 만만하나? 얼굴에 장구쳐줄까?

뒈지기 싫으면 빨리 데리고 꺼져라

 

욕이 섞인점 쏘리염ㅋㅋㅋ

나 원래 부산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지금 사는대로 왔음

근데 경남하고 부산하고 거리도 얼마 차이 안나는데 부산사투리랑 여기 사투리랑 억양이 미묘하게 달랐음

여기서 거의 2년넘게 있으니까 애들하고 억양이 똑같아짐

근데 저날 방언 폭팔했음ㅋㅋㅋㅋ

 

레알 방언 폭팔이었음

우리 장구 가르쳐준 쌤한테 배운 욕투어 온갖 을 다했던것 같았음

내가 오덕이 한테 하니까 덩치가 뜬금없이 나한테 내필통을 던졌음

근데 내필통 뽀로로가 그려진 철제필통임 그거에 맞으면 아픔ㅋㅋㅋ

친구랑 장난치다가 맞아봐서 암 근데 그걸 나한테 던진거임

다행이 덩치는 명중률이 그지였음 바로 코앞에서 던졌는데도 날 못맞춤ㅋㅋㅋㅋ

 

대신 내필통이 떨어지면서 큰소리가 남

그리고 여자애들은 책상위에 큰 거울 하나씩 있지 않음? 우리반애들을 그런 거울이 제법많음 ㅋㅋㅋ

근데 내필통이 거울에 맞아서 거울도 깨진거임

소리가 진짜 끝내줬음 학교에 있는게 3학년이랑 수련회랑 수학여행안간 1,2학년 몇명 밖에 없어서 조용했는데

소리가 크게 난거임

 

나도 깜짝 놀라고 그때 우리반에 몰려온 애들도 깜짝 놀랬음

그리고 그걸 던진 덩치도 깜짝 놀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난 그 필통이 내꺼고 나한테 던진거라서 짜증났음

그래서 덩치를 띠껍게 쳐다보고 있었음 그랬더니 덩치 옆에 서있던 여자애 1이

쫄았냐면서 하는거임ㅋㅋㅋ

 

그리고 그타이밍에 일찌니가 교실에 들어왔음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곧장 내자리까지 직진했음

오덕이는 일찌니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덩치한데 일찌니를 가리키면서 저가 그라면서 을 했음

그랬더니 일찌니는 앞상황은 모르겠는데 일단 교실에 필통이랑 펜일 뒹굴고 거기에 거울 깨진것도 나뒹구는데

일찌니는 자기보고 저 그하고 왠 1학년이 띠껍게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거에 빡쳤다고 했음ㅋㅋㅋ

 

일찌니는 들어오자마자 일단 멸치를 띠껍게 쳐다봤음

근데 일찌니는 중학교때부터 놀던 아이임 거기에 댄스부 하면서 일찌니는 아는 후배도 제법많았음

그래서인지 멸치도 일찌니를 보니까 쫀거 같았음

근데 덩치랑 여자애 1은 일찌니한테로 화살을 바꾼것 같았음

 

일찌니가 일단 닥쳐봐하고 멸치한데 1학년 가 왜 3하년 교실에서 이냐고 했음

그랬더니 멸치가 무슨상관이냐면서 똥배짱을 부렸음

그래서 그냥 멸치의 어깨를 놔주고 일찌니한테 바톤터치를 했음

일찌니 한테 바톤터치하고 나는 덩치랑 여자애 1한테로 두걸음 정도 옮겼음ㅋㅋㅋ

그 좁은 책상들 사이에서 대체 이게 왠 인가 싶었음ㅋㅋㅋ

 

덩치는 일찌니한테서 나로 바뀌니까 내가 만만한거 같았음

그래서 나한테 또 거렸음 근데 일찌니는 멸치를 말로 밟아놓는라 바쁜거 같았음

나를 도와줄 여유는 일단 멸치가 구석에 짜져야 생길것 같았음

그래서 그냥 내몸은 내가 구하자라는 생각으로 덩치를 쳐다봤음

 

덩치가 뭘 야리냐면서 침을 튀겼음

나 좀전에 양치질하고 왔었는데 입냄새 맡으니까 기분이 진짜 더러웠음

 

일단 덩치가 던진 MY필통님과 사망한 거울님부터 해결하기로 했음

위에도 적었지만 나 나름 팔힘은 자신있음

덩치의 두툼한팔을 잡고 일단 저거 치워줄래 라고 상냥하게 물었음

덩치는 조따 비웃으면서 싫다고 했음 근데 덩치가 싫다고 할꺼 같다는건 이미 감으로 알고 있었음

그래서 그냥 그대로 팔잡아당겨서 거울깨진데 바로앞으로 끌고갔음

거기서 한번더 저거 치워줄래라고 말했음

근데 덩치가 또 싫다고 했음 그래서 덩치 팔잡고 뒷통수잡고 고대로 몸을 거울깨진데 바로위에 기울였음? 엎었음?

물론 넘어지면 다치니까 적당한 기울기 얼짱각도 45도로 엎어서 잡고 있었음

 

그랬더니 덩치가 버둥거렸음

근데 중요한건 내가 팔힘이 좋다지만 덩치는 내 두배가 넘었음

무거웠음 그덕에 순간적으로 뒤통수를 놓쳤음ㅋㅋㅋㅋㅋ

아슬아슬하게 덩치를 잡아서 덩치가 거울 깨진거 위로 넘어져서

피가 철철나는 사태로 발전하지는 않았음

 

근데 난 잠깐 놓친 그거때문에 심장이 쫄깃해졌음

그래서 일다 덩치를 놔줬음 그랬더니 덩치도 심장이 쫄깃했던건지 숨을 헉헉 거리면서 거울 깨진걸 쳐다봤음

그리고는 나한테 분노의 돌진을 했음

 

덩치의 온몸 어택을 받으면서 포켓몬스터에서 피카츄 몸통 박치기!!가 생각났음

물론 덩치는 피카츄처럼 귀엽지도 않지만

쨌든 덩치의 온몸어택때문에 내가 그 거울 깨진거 위로 넘어질뻔했음

그리고 그사이에 일찌니는 멸치를 말로 발라버리는데 성공한거 같았음

내가 거울깨진거 위로 자빠질뻔한걸 보더니 그대로 덩치에게 불꽃 싸다구를 날렸음

 

일찐이는 가만두면 그냥 성격은 좋은대 포풍 날라댕기는 일진으로 보임

근데 친해지고 보니가 성격이 다혈질임ㅋㅋㅋㅋ 어쩐지 평소에도 잘 날아다니더라ㅋㅋㅋ

쟀든 덩치한테 불꽃 싸다구를 날리고 옆에 있는 여자애1을 노려보니까

여자애 1은 알아서 구석으로 짜졌음

 

난 이날 이후로 일찌니를 닥찬하기로 했음

나같은 씹호구하고는 다르게 한번에 올킬 가능한 일찌니는 대단했음ㅋㅋㅋㅋ

덩치도 한대맞고 나니까 조용해졌음

그러고나서 오덕이를 찾았는데 오덕이도 멸치랑 같이 구석에 짜져있는거임

 

일찌니는 구석에 짜져있는 오덕이를 보더니 욕했음

그러다가 그냥 나보고 저좀 니가 패버려 난 저 상대하기 싫어 하면서

걍 나갔음

내 히어로가 순식간에 사라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나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가출했음

일찌니는 원킬로 끝냈수 있는 상황을 상대하기 싫다면서 나한테 패스했음

근데 일단 덩치도 그렇고 개들은 나한테 먼저 말은 건거였음

그럼 일단 내일인거 같았음 그럼 내가 해결하는게 원래는 맍는거임

그래서 일찌니는 그만 찾고 일단 오덕이 한테 갔음

 

다행이 덩치랑 멸치랑 여자애 1은 일찌니가 나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짜져있었음 오덕이만 여전히 똥배짱인 거임

근데 나도 지쳤음 고작 몇십분만에 금식이 전부소화되는 기분이었음

그래서 그냥 오덕이보고 피곤하니까 내필통이랑 펜 니가 줍던지 재들시키던지하고

거울은 니가 책임지고 치우라고 했음

 

오덕이는 싫다고 했지만 더 말하기도 힘들었음

그래서 그냥 소리질렀음 왜 그런거 있잖아

사람이 짜증이 계속 나다보면 화가나는게 아니라 어느순간 그냥 힘이 쭉빠지는거

나도 그랬음 그냥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 나고 근데 오덕이 는 또 이고

 

걍 소리지르면서 빨리 치우고 꺼지라고 하면서 소리질렀음

근데 그러고 나니까 짜져있던 여자애 1이 조용이 우리반애들한테 물어봤음

쓰레받기랑 빗자루 어디있냐고

 

여자애 1이 먼저 움직이니까 덩치도 혼자서 욕하면서 발광을 한번더하려다가

우리반 남자애들이 시끄럽다고 욕하니까 닥치고 내 펜이랑 필통을 주웠음

근데 그 사이에 멸치가 그냥 교실에서 나가려는거임

 

그리고 그걸 안습이가 잡았음

안습이는 오덕이 한테 맺힌게 많음 이미 소풍날일로 짜증은 MAX고 1학년은 나대고

안습이는 제법 키가큼 근데 그 키큰애가 1학년 꼬꼬마를 잡아서 내려보는거임

잡힌게 멸치가 아니라 나였어도 무서웠을꺼임

안습이가 니는 왜 튀는데 야 하니까 울라고 하는거임

근데 슬슬 점심시간이 끝날시간이어서

점심드시러 나가셨던 쌤들도 컴백할때인거임

 

그리고 금방 우리 담임도 컴백했음

우리담음은 한달도 안됐는데 우리반 때문에 많이 늙은거 같았음

또 우리반에 애들이 몰려있으니까 교무실이 아니라 일단 우리반 부터 들어왔음

근데 들어오자마자 담임이 화를 내는거임

 

책상은 덩치의 온몸어택으로 인한 달리기로 엎어진것도 있고 제자리에서 벗어난애들도 있고

웬 사복을 입은 애들이 바닥에 떨어진 거울조각 줍고 있고

1학년은 안습이 한테 잡혀있고 근데 왠지 그일의 원인은 오덕이 인것 같은 그 상황은 내가담임이어도 화가날꺼임

 

담임이 화를 내니까 우리반애들은 깜짝 놀랬음

우리 담임 한숨쉬고 잔소리하는건 봤지만 화내는건 본적없음

근데 화내니까 쌤도 남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이 일단 덩치랑 여자애1한테 너네는 뭐냐고 했음

그러니까 그 둘이 말하는게

부산에 있는 모 고등학교 2학년인데 자기들학교가 수학여행기간인데

자기들은 안가서 친구보러 왔다고 했음ㅋㅋㅋㅋㅋ

덩치 얼굴은 삭았는데 고2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럼 이때까지 나보다 어린 들이 반말 찍찍하는걸 듣고 있었던거임ㅋㅋㅋㅋ

그리고 담임이 바로 멸치한테 1학년이 왜 여기있냐고 했음

그러니까 멸치가 아는 언니가 불러서 왔다고 말하는데 울기직전이었음

그리고 오덕이도 똥쭐타는 표정이었음

 

담임이 덩치랑 여자애 1보고 학교이름이랑 담임선생님 번호를 대라고 하고

멸치한테도 몇반인지 물어봤음

그리고 오덕이는 곧장 상담실로 ㄱㄱ했음

우리반은 점심시간 40분만에 개판이 되었음

 

우리반애들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음 그래서 3차 대책회의를 했음

아직 오덕이를 Wee클래스로 보내지는 않았지만

왠지 오덕이는 상담을 한다고 나아질것 같은 애가 아니었음

어떻게 하면 오덕이를 잠재울수 있을까하면서 우리반과 다른반애들이 뭉쳤음

다른반애들은 그냥 재미삼아인것같았지만 우리반한테는 절실했음

 

일단 여러가지 대안이 나왔음

오덕이를 다시 전학보낸다 근데 이건 이미 3학년이고 어지간한 이유로는 힘들것 같았음

아예 오덕이와 함께 큰 문제를 일으켜서 오덕이를 징계먹이거나 강제전학 보내자

근데 이것도 힘듬, 누가 미쳤다고 같이 문제를 일으키겠음

오덕이에 맞먹는 을 만들자 근데 오덕이에 맞먹는 을 어디서 데려옴?

 

이런식으로 쓸떼없이 별별이야기가 다나왔음

 

일단 우리는 그나마 오덕이를 강제전학보내거나 제정신을 챙기게 할수있는

일명 오덕이와 함께 문제를 일으켜보아요를 체택했음

근데 우린 고3임ㅋㅋㅋㅋ공부는 언제함?ㅋㅋㅋㅋㅋㅋ

애들사이에 불만도 제법있었지만 일찌니가 자기가 총대를 맨다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짰음

 

일단 우리 계획은 이거임

중간고사는 5월초에 있음 그럼 한달 조금 넘게 남은 시간임

적어도 시험 이주전에는 오덕이의 짓을 막아야함

 

그런이유로 최대한 쌈박하게 2주만에 모든걸 해결해야함

일단 오덕이를 자극하기로 했음, 이쁜이가 제한몸 희생해서 축구남과 게이드립을 돕기로함

나랑 마요네즈가 오덕이의 오덕파워를 높이기 위해서 오덕이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기로 함

일찌니랑 반장이랑 한글이가 오덕이의 신경을 긁기로함

안습이가 조금전의 멸치와 같은 오덕이의 인맥을 알아내기로함

 

우린 열심히 서로 역활을 분배했음

이쁜이는 그냥 평소보다 조금더 축구남과 친하게 있으면 되고 나랑 마요네즈는 오덕이가 말한 캐를 보건데 왠지 흑발에 쿨한 캐를 좋아할것 같았음

그리고 일찌니는 평소에는 오덕이를 무시했겠지만 이날부터는 오덕이와 찐하게 눈싸움을 한다고 했음

근데 안습이는 무슨수로 오덕이의 인맥을 알아내겠다는건지 알수가 없었음

 

안습이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니까 안습이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함

그리고 우리는 일단 오덕이를 최대한 더 오덕스럽게 그리고 좀더 민폐스럽게 만들어서

선생님의 게이드립을 치든 오늘처럼 지 인맥을 부르든 일단 지금까지 했던것 보다 좀더 스케일큰 민폐를 만들기로함

 

그리고 우리는 비장한 마음으로 4교시수업을 들었음ㅋㅋㅋㅋㅋㅋ

4교시에 들어온 영어쌤이 우리보고 오늘따라 왜이렇게 표정에서 진지함이 느껴지냐면서 웃었음ㅋㅋㅋㅋ

 

우리는 겉보기는 같은짓을 하고있는지 몰라도 굉장히 진지했음ㅋㅋㅋㅋ

 

그리고 계획은 그다음날 부터 실행하자고 함

왜냐하면 이날 오덕이는 학생부에 불려가서 혼나느라고 돌아오지 않아기 때문임ㅋㅋㅋ

 

고3인데 매일 스레딕 접속이야ㅋㅋㅋㅋㅋㅋㅋ나 시험 6일남았음ㅋㅋㅋ

오늘은 적당히풀고 공부하러 가야겠음ㅋㅋㅋㅋ

생물이 더러운 학문이라고 말하던 우리학교 생물쌤의 말을 이해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덕 대책회의에서 맡은게 마요네즈와함께 오덕이의 취향탐구하기였음

그래서 이날 야자가 끝나고 집으로 컴백홈해서 엄마에게 EBS본다는 구라를 까고

일단 네이버에 로그인을 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요네즈와 넷톤을 하면서 일단 오덕이의 거점을 찾아내기로 했음

 

오덕이같은 이라면 뭐가됬든 일단 블로그를 할꺼 같았음

근데 막상 찾으려고 하니까 답답한거임

아이디도 몰라 닉넴도 몰라 그렇다고 오덕이가 활동한는 커뮤를 아는것도 아니임

 

그래서 막막한 상태로 마요네즈랑 그냥 채팅만하고 있었음

가만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아는건 오덕이는 히지카타를 자기오빠라고 구라를 쳤다

그리고 오빠사진이라고 보여준 코스어는 해외코스어였던것 같다

거기에 은혼 오프닝이 벨소리인것과 축제때의 영상테러를 생각하면 은혼을 빠는것 같다

오덕이는 스프온을 플레이하거나 아는것 같다

거기에 노래의 왕자님을 코스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할정도로 그 만화를 포풍 돌려봤던가 게임을 했던것 같다

 

근데 저걸 알면 뭐함? 제대로 아는게 없는데ㅋㅋㅋㅋ

 

일단 마요네즈가 은혼 카페나 커뮤에서 오덕이의 흔적을 찾기로함

그리고 나는 스프온관련 사이트에서 오덕이의 흔적을 찾기로했음

 

눈알 빠질것처럼 사이트를 뒤졌음

전에 적었던것도 같은데 오덕이는 그림을 제법 잘그렸음

모르는 상태로 그림만봤으면 오오 님!!!하면서 닥찬할수도 있을꺼 같았음

 

그런고로 일단 팬아트위주로 뒤졌음

근데 마요네즈가 넷톤으로 갑자기 왠 블로그 주소 하나를 띄우는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그 블로그 주소로 들어가봤음

 

블로그 들어가니까 게시글은 썩 많지는 않았음

프롤로그에 이웃추가를 해주세요 되있어서 일단 이웃추가를 하고

안부게시판에 글도 남겼음

 

그러고 마요네즈랑 약간의 토킹을 하고 있으니까

맞이추가 됬다는거임 그래서 바로 다시 그 블로그로 들어갔음

근데 들어가니까 그림이 많은거임ㅋㅋㅋ

올ㅋㅋㅋ하면서 그림을 훑어보면서 미묘한걸 느꼇음

왠지 전에 잠시 봤던 오덕이의 그림과 삘이 비슷한거임

근데 그래봤자 난 그림쟁이가 아님ㅋㅋㅋ

그때 잠깐본걸로 구분할수 있을리가 엄슴ㅋㅋㅋ그건 마요네즈도 마찬가지였음

일단 느낌이와서 블로그로 들어왔는데 보다보니까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음ㅋㅋㅋ

 

그래서 그냥 헛질인가? 하면서 대충 몇페이지를 넘긴것 같았음

근데 만화중에 하나가 눈에 익은거임ㅋㅋㅋㅋㅋㅋ

정확히는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가 눈에 익은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엌ㅋㅋㅋ하면서 봤는데 그날 이쁜이가 쓰레기통에 던진 공책에 그려져있던

이쁜이 본인 캐릭터랑 닮은애가 있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제대로 잡은건가? 하면서 보니까

그때 봤던 그만화도 있는거임ㅋㅋㅋ이걸로 나랑 마요네즈는 오덕이의 블로그를 알아낸거임

블로그를 제대로 훑어보니까 오덕이는 우리의 예상이 맞는 취향을 가지고 있었음

일단 흑발+쿨 싴계를 좋아하는거 같았음 거기에 몇개더추가하면 혼혈에대한 로망도 있는거 같았음

오덕이가 그려놓은 일러스트 비슷한걸 보면 흑발캐나 파란눈깔 외국아가가 폼잡고 아련하게 담배태우는 그림이나

슈트간지그림이 제법많은거임 그것도 비슷비슷한 구도로

 

우린 우리의 임무를 달성했음 오덕이의 취향을 알아낸거임

그래서 다음날에 학교가서 바로 일찌니와 이쁜이에게 전날의 수확을 말했음

그랬더니 일찌니가 올ㅋㅋㅋㅋ검색능력짱이네ㅋㅋㅋ하면서 떠들었음

그리고 오덕이가 교실에 등교하자마자 이쁜이는 축구남을 교실로 불렀음

 

그리고 축구남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옆자리에 앉아서 서로 기대고 있는 모션을 취하면서 열심히 떠들었음

이날 비가 왔었는데, 비오는날은 친한애가 들러붙어도 욕나옴ㅋㅋㅋ

찝찝함 근데 축구남과 이쁜이는 꿋꿋하게 붙어있었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지인플실패로 인해서 담임에게 제대로 깨진후라서 그런지

조용히 뜨거운 시선으로 두명을 쳐다봤음

 

그리고 일찌니도 옆반에서 반장이를 불러오더니 오덕이 근처에 앉았음

거기서 오타쿠를 까면서 오덕이를 미친듯이 욕했음

그러니까 오덕이가 일찌니를 미친듯이 노려봤음

그래도 일찌니는 대놓고 오덕이를 가리키면서 쳐웃었음

 

일찌니가 열심히 웃고 이쁜이랑 축구남은 붙어있는데 오덕이는 조용했음

우린 시작한지 얼마안됬지만, 오덕이가 아무런 반응도 없어서 살짝 똥쭐이 탔음

그래서 안습이를 급하게 찾았음

안습이는 오덕이의 인맥을 알아내는거임 근데 안습이가 자기는 좀더 기다려야한다고 함

 

우린 어떻게 하면 오덕이가 좀더 민폐를 끼칠수 있을가 진지하게 생각했음

그래서 일단 나랑 마요네즈도 오덕이 옆으로 갔음

그사이에 일찌니랑 반장이는 화장실로 ㄱㄱ 했음

우리가 오덕이 앞에 앉으니까 오덕이는 놀란거 같았음

 

오덕이 앞에 앉아서 일단 준비한 대사를 쳤음

오덕아 나는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 취향도 비슷하고 반에서 덕덕한 토크를 할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으니까

일단 어제일은 니가 잘못한거니까 사과는 안할께 난 너를 용서하겠음 그니까 우린 친구라고 말했음

뒤에붙은 난 너를 용서하겠음은 소풍날 오덕이가 말한 말에서 따왔음ㅋㅋㅋㅋ

 

만약에 우리가 친구가 되겠어 뿌잉뿌잉에 맞춰서 오덕이가

레알 우리랑 친하게 지내려고 민폐짓을 안한다면야 만사오케이고

오히려 우리랑 친해졌음 오키 내편 생겼음 하고 더 민폐를 끼쳐도 계획대로이니까 상관없었음ㅋㅋㅋ

우리가 일단 먼저 친해지자라고 했는데 오덕이 표정이 오묘했음

너네 왜그러셈 에비에비 정도의 표정으로 쳐다보는거임ㅋㅋㅋ

 

오덕이는 우리생각처럼 단순한건 아니었던 모양임

그래서 우리는 살짝 실망한 표정으로 일어나면서

우린 너하고 친해지려고 했는데 싫으면 됬어 하고 만화캐릭터가 대사치는거 처럼

시크하게 말하고 우리자리로 돌아왔음

그리고 오덕이를 궁지?로 넣기로함

분명히 오덕이는 급해지면 일단 친구가 되자고 말했던 우리한테 올꺼 같다라는 믿음이 있었음ㅋㅋㅋ

 

근데 우리의 예상은 빗나갔음

무려 삼일이나 우리가 오덕이 주위에서 온갖 을 다했는데 오덕이는 아무 반응도 없었음

심지어 오덕이 블로그에 업데이트조차 없었음ㅋㅋ블로그 업뎃이야 뭐 상관있느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블로그 게시글 올리는 텀을 보면 거의 하루에 하나꼴로 본인 그림이나 일상글 또는 리뷰글을 올려대는 블로그여서

삼일간 올라오는게 없어서 오덕이가 제정신을 찾은건가? 이러고 있었음

 

우린 3일정도 지나니까 굉장히 피곤해졌음

오덕이 하나때문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면서 회의감이드는거임

그래서 애들이 슬슬 귀찮아하는게 눈에 보였음

솔직히 이런 뻘짓은 목표인 오덕이가 반응을 코딱지만큼이라도 보여줘야 재미있고 할마음도 생기는데

오덕이는 쌩무시로 일관하던가 간간히 뜨끈뜨끄한 시선을 보내는거 밖에 안하니까 재미도 감동도 없었음

 

그래서 우리도 대충대충 하면서 마지막 미련과 오기로 버티고 있었음

근데 3일간 그을 해도 반응을 안보이던중에 꿈같은 주말이 왔음

우린 시험기간 직전에 마지막 스트레스풀이겸 오덕이에대한 호박씨도 깔겸 뭉쳤음ㅋㅋㅋ

멤버는 나랑 마요네즈 반장이 일찌니 이쁜이 축구남 안습이였음

 

점심때쯤에 모여서 일단 점심을 쳐묵쳐묵하고 영화나 한편 땡겼음

영화 한편보고 나니까 움직이기가 귀찮은거임

그래서 노래방으로 ㄱㄱ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노래방이 대부분다 만원이었음

기다리는게 너무 시간아까워서 그냥 가까이에 있는 카페OO에 갔음

거기 단체석이라고 따로 마련되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서

우리는 포풍 수다를 떨었음

 

난 남자애들도 뭉치면 방언터지듯이 수다를 포풍 떤다는건 이날 알았음ㅋㅋㅋ

처음에는 그냥저냥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오덕이 이야기를 하게되었음

오덕이가 이제 제정신을 찾은거 같다면서 우리는 좋아하고 있었음

근데 안습이가 안타깝다면서 자기 커피에 설탕만 10개째 집어넣고 있었음

설탕 10개 나도 따라서 넣어봤다가 죽을뻔 했음ㅎㄷㄷ

쨌든 안습이가 안타깝다면서 쯔쯔 거리길래

이게 하면서 웃었음 근데 안습이가 자기가 준비한걸 이야기 하는거임ㅋㅋㅋ

자기가 오덕이의 인맥을 알아내기위해서 일단 그 멸치아가를 불렀다는거임

멸치아가에게 오덕이의 취미&컴퓨터에서 활동하는 서식지를 알아냈다고 했음

그리고 곧장 오덕이의 블로그로 ㄱㄱ해서 서이웃걸고 오덕이 지인 블로그를 순회했다는거임

그러면서 일단 있는데로 오덕이 지인들을 찔러서 열심히 친목친목을 다지고 있었다는거였음ㅋㅋㅋ

자기가 3일간 보지도 않던 만화와 자기는 남자인데 그 지인들 대화에 끼어들기 위해서 비엘만화와 소설을 보는 수고를 했는데

이딴상황이되서 안타깝다는거였음ㅋㅋㅋㅋ

 

안습이는 진짜 똑똑한거 같았음ㅋㅋㅋ

나랑 마요네즈는 무식하게 커뮤를 돌면서 노가다를 했는데 안습이는 멸치를 털어서 간단하게 블로그 주소를 알아냈음ㅋㅋㅋㅋ

 

쟀든 우린 안습이가 비엘만화와 소설을 읽었다는거에 충격받고 웃었음

설마 그걸볼생각을 할줄은 몰랐음ㅋㅋㅋㅋ

근데 축구남이랑 이쁜이가 궁금했던 모양임 그딴게 보고싶냐라고 비웃으니까ㅋㅋㅋ

안습이가 카톡을 열어서 보여줬음ㅋㅋㅋ

카톡에는 오덕이 지인님들과 한 카톡이 있었음 ㅋㅋㅋㅋ

 

근데 그 카톡에 보니까 오덕이 지인들이

동인지 이미지들과 동영상과 음성파일등등을 카톡으로 날려준거임ㅋㅋㅋㅋ

그거 하나 재생시켰는데ㅋㅋㅋㅋ 순간 여기가 단체손님용 격리방이라는 사실에 감사했음ㅋㅋㅋㅋ

음성파일을 재생하자마자 응읏!!하는 신음소리가 들리는거임ㅋㅋㅋ

우린 그거 틀고 한참동안 배아파서 죽는줄 알았음ㅋㅋㅋㅋ

 

ㅋㅋㅋㅋ안습이가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니네가 삼일간 이딴걸 들으면서

오타쿠랑 대화해봐ㅋㅋㅋㅋ하면서 이쁜이랑 축구남을 쳐다봤음ㅋ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웃으면서 카톡내용을 처음부터 열심히 정독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근데 일찌니도 카톡내용을 정독하면서 오덕이의 취향을 대충 알꺼같다고 했음ㅋㅋㅋ

그러면서 자기폰을 꺼내서 앨범을 열심히 뒤적뒤적하면서 사진을 찾았음ㅋㅋ

근데 앨범에 일찌니 셀카가 많은거임ㅋㅋ자기 셀카보면서 아 토할꺼 같네 나 뭐이렇게 셀카많음ㅋㅋㅋ이러면서 열심히 앨범을 뒤적거리고

우리는 안습이에게서 3일동안의 고생을 들었음ㅋㅋㅋ

 

안습이 말에 의하면 안습이 지인들은 현실에서 일코를 쩔게하는 정상인들도 제법많더라는거임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남자라는거에 오오 동인남임? 하면서 오히려 신세계에 온걸 환영한다고 해줬다고 했음ㅋㅋㅋㅋ

그덕에 자기는 삼일만에 굳이 몰라도 되는것들도 많이 알게됬다고 했음ㅋㅋㅋ

 

ㅋㅋㅋㅋ그러면서 안습이 지인중에도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음

근데 그 지인은 레알 동인남같다고 했음ㅋㅋㅋ남자인데도 비엘을 잘아는거 같다고 하면서

그 지인은 자기한테 자기가 어쩌다가 이딴길로 빠졌는지도 말해줬다고 했음ㅋㅋㅋ

안습이가 열심히 말하는데 나랑 마요네즈는 자연스럽게 알아듣지만

이쁜이랑 축구남은 알아듣지 못할 동인용어를 안습이는 자연스럽게했음ㅋㅋㅋㅋ

삼일간 고생한게 눈에 바로보였음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그 남자지인이랑 지금 카톡할수 있냐고 했음

그랬더니 당장할수 있다면서 카톡을 날렸음 그러고 십분있으니까 바로 답이 왔음ㅋㅋㅋ

우리는 그 지인한테 오덕이에대해서 티안나게 열심히 물어봤음

근데 그때도 일찌니는 열심히 앨범만 보고 우리쪽엔 신경을 안썼음ㅋㅋㅋ

 

그 지인말에 의하면 오덕이는 넷상에서도 SC가 쩐다고 했음

자기는 오덕이를 한번도 만나본적없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일상글이나 채팅할때 말하는거보면 중2중2열매를 쳐묵쳐묵한거 같다고 했음

그러더니 난 왜 얘랑 블로그 이웃일까 하면서 약간의 자아성찰도 하는거 같았음

그리고 자기 폰만 보던 일찌니가 뜬금없이 폰을 나한테 넘겼음ㅋㅋㅋ

거기있는 사진좀 보라면서ㅋㅋㅋ

 

그래서 난 읭하면서 사진을 봤는데 보자마자 억소리 나왔음ㅋㅋㅋㅋ

일찌니랑 왠 남정네의 사진이었는데 그 남정네가 잘생긴거였음ㅋㅋㅋ

마요네즈도 그걸보고 올ㅋㅋㅋ이러고 남자애들도 보고 인정했음ㅋㅋㅋ

우린 순식간에 그 지인한테서 사진속 남자한테로 관심을 돌렸음ㅋㅋㅋ

일찌니가 말하기를 자기 언니 남침님이라신다ㅋㅋㅋ

일명 형부라고 부르는 오빠님인데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시며 실제로도

기럭지와 얼굴이 되는 훈남이라고 했음ㅋㅋㅋㅋ

 

근데 이사진을 갑자기 왜 보여주냐고 물어보니까 일찌니가 웃으면서 사진을 몇장 더넘겼음ㅋㅋㅋ

그리고 우린 거기서 오덕이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오덕이의 로망을 보았음ㅋㅋㅋㅋ

오덕이 블로그에 그려진 흑발 쿨싴계 남자가 아련하게 담배태우던 그림과 싱크로가 높은 사진이 있는거임ㅋㅋㅋㅋ

형부님이 골목에서 간지나게 담배태우는 일명 허세짤이 있었음ㅋㅋㅋㅋ

 

우린 그걸 보고 오덕이가 보면 제대로 꽂히겠다면서 수다를 떨었음

근데 안습이가 갑자기 혼자서 카톡을 미친듯이 하더니 자기를 찬양하라면서 처웃는거임ㅋㅋㅋ

우린 그래서 얘가 비엘을 보더니 ? 하면서 안습이를 쳐다봤음ㅋㅋㅋ

근데 안습이는 비엘을 보더니 정신이 피폐해진게 맞았음ㅋㅋㅋㅋ

 

일명 남자 셀카 허세 라고 하면 나오는 레퍼토리중 하나일뿐임ㅋㅋㅋ일명 담배허세짤ㅋㅋㅋㅋ

 

안습曰 오덕이는 이쁜이랑 축구남 그리고 담임과 적분쌤이 남자둘이 붙어먹어서 게이드립을 한게아니라

양쪽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나름 훈훈훈 하니까 게이드립을 친거다

근데 그 형부님과 지금 이 오덕이 지인님은 사진상 굉장한 훈남

그러니까 둘을 붙여놓으면 오덕이가 발광을 하지 않겠는가?

였음ㅋㅋㅋ근데 듣고보니 제법 그럴듯했음ㅋㅋㅋㅋ

 

근데 중요한건 이론은 굉장히 좋은데 현실 가능하냐는거였음ㅋㅋ

안습이 한테 우리가 진지하게 실행해볼까 이러고 있으니까 안습이가 지인은 자기가 설득하겠다고 했음

대신 형부는 우리보고 설득하라고 했음ㅋㅋㅋ

그래서 일찌니는 급하게 형부한테 콜을 때리고 안습이는 미친 카톡을 했음

그동안 우린 잉여잉여하게 짜져있었음ㅋㅋㅋ

 

근데 일찌니는 통화하면서 목소리가 커지는거임ㅋㅋㅋ

들어보니 형부님이 왜 그런걸 자기가 시간내서 해야되느냐 였고

카톡하던 안습이도 표정보니까 썩 잘되가는거 같지는 않았음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이대로 끝내야하냐면서 안타까워 했음ㅋㅋㅋ

근데 일찌니가 한참 전화하다가 욕하면서 전화를 끊었음

안되겠다고ㅋㅋ근데 그건 어쩔수가 음슴 멀쩡하게 여친도 있는 양반이

상민폐 오덕때문에 게이흉내내기 싫은건 어쩔수 없는거였음ㅋㅋㅋㅋ

 

근데 일찌니한테 전화가 걸려왔음

바로 일찌니의 언니님이 였음ㅋㅋㅋ일찌니는 썩창된 표정으로 X됫다면서 전화를 받았음ㅋㅋㅋ

근데 전화로 통화하다 보니까 언니님은 무슨이야기인지 궁금한거 같았음

그래서 일찌니는 희망을 가지고 언니님한테 열심히 설명을 했음

근데 그때까지도 지인님은 소식이 없었음ㅋㅋㅋㅋ

 

일단 나도 그 지인님의 양해를 구해서 카톡 아이디를 받았음

그리고 그 카톡방에 초대되서 안습이와 함께 지인님과 톡을 했음ㅋㅋㅋ

근데 톡하던 도중에 본건데 안습이 너이자식ㅋㅋㅋ네이밍 센스가 쩌는거나

닉네임이 무려 딸기를 사랑하는 바나나왕자님이였음ㅋㅋㅋㅋ

쨋든 안습이랑 같이 지인님에게 빌었음

죄송한데 진짜 오덕이가 상민폐덩어리라서 그런데 제발 도와달라고

도와만 주시면 사례를 하겠다부터 온갖 말을 다했던거 같았음ㅋㅋㅋ

 

내가 여기서 저 닉을 까도 당당한건 안습이가 그 닉과 아이디를 전부 지워서임ㅋㅋㅋㅋ

 

우리가 지인님한테 사정하니까 지인님이 우리가 불쌍한거 같았음

그러면서 살짝 불안함을 보이셨음 자기가 사진과 다른 얼굴이다 연기따위는 못한다 이러시는거임

근데 이러는건 그나마 할생각이 있을때 나오는 걱정임ㅋㅋㅋ

그래서 우린 괜찮으니까 일단 오시기만 하면된다고 빌었음 ㅋㅋㅋ

 

지인님이 일단 알겠다고 했음ㅋㅋㅋ

우리는 만세를 외치고 형부님의 상태를 살폈음ㅋㅋㅋ

일찌니를 보니까 일찌니는 자기 언니를 설득하는데 성공한거 같앗고 전화넘어로 일찌니 언니님과 형부님이 싸우는소리가 들렸음ㅋㅋㅋ

일찌니가 형부한테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얼굴은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니었음ㅋㅋㅋㅋ

 

근데 형부님은 언니님을 못이기는거 같았음ㅋㅋㅋ 스피커 모드로 해놓이다 목소리가 다들렸음 근데 형부님 말이ㅋㅋㅋ

싫어 미쳤냐? 내가 왜 안해 안한다니까? 안한다고 내가 왜!! 안해 안해 악!!하고 소리지르시더니 안하면 안돼냐 로 애원조로 바뀌었음ㅋㅋㅋ

그러다가 알겠다 알겠다고 하면되잖아!!하면서 신경질을 내셨음ㅋㅋㅋㅋ

우린 게이연기 해줄 훈남 두명을 득템했음ㅋㅋㅋㅋ

 

일단 형부님과 지인님의 날짜?를 받아서ㅋㅋㅋㅋ

두분의 카톡아이디를 교환해 드렸음ㅋㅋㅋ두분다 군필자셔서 그런지 군대이야기 하나로 말을 텄음ㅋㅋㅋ

나도 그 카톡방에 있었는데 난 도저히 끼어들수가 없었음ㅋㅋㅋ

군대이야기를 왜 여자들이 싫어하는지 알수있는 순간이었음ㅋㅋㅋㅋ

 

우린 그냥 두분이서 카톡하게 놔두고 우리의 계획을 열심히 짰음

일단 둘이 만날수 있는 날짜가 화요일이었음ㅋㅋㅋ

형부님은 유일하게 시간이 비는 날짜고 지인님은 우리동네까지 내려올 시간이 되는 이틀이 그때였음ㅋㅋㅋ

애매하게 화요일이라는 점에 우리는 묘하게 똥쭐탔음ㅋㅋㅋ

일단 최대한 빨리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짜야하는거임ㅋㅋㅋ

 

우린 이때까지 봐왔던 소설과 만화와 드라마와 영화의 스토리를 다 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음 근데 만들고 보니까 이라 때려치웠음ㅋㅋㅋ

그래서 그냥 심플이즈베스트라고 쌈박하게 간다하게 하기로 했음ㅋㅋㅋ

 

형부님은 일찌니의 사촌 오라버님으로 둔갑 27살 내추럴 본게이로 만들어드렸음

지인님은 오덕이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원래 자기 누나 때문에 비엘을 접했다가 게이의 세계로 들어간 동인남으로 만들었음ㅋㅋㅋ

 

형부님은 자기가 내추럴 본게이가 된 사실에 불만이 많았지만

일단 그냥 진행하기로 했음ㅋㅋㅋㅋ

화요일날 형부님께서 일찌니의 핸드폰을 들고 학교로 찾아오는걸로 시작하기로 했음ㅋㅋㅋ

시간은 점심시간으로 그리고 핸드폰을 받고 약간의 토킹토킹을 하면서 게이스멜을 풍겨주기로 했음

그리고 중간에 형부님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그리고 전화받고 심각하게 교실에서 나가야함ㅋㅋㅋ

일찌니는 오빠를 걱정하는 착한 동생 코스를 하고 뒤따라 나가는거임

그리고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그냥 욕만하더니 구석에 처박혀있기로 했음

나랑 마요네즈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면 일찌니가 진지하게 상담하는거임

게이커플이 실제로 눈앞에 있으면 어떻할꺼냐는 식으로 상담 하면 우리가 나름 진지하게 그 상담에 응하는거임 물론 오덕이가 적당하게 들을수 있을 볼륨과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가 오덕이가 관심을 끌정도의 내용을 풀면서 게이토크를 진행하고

형부님이 교실로 다시 글어오는 거임

일찌니한테 나 간다 이런식을 하고 일찌니는 상처받은표정+는표정으로 오빠하고 한판하는거임

그리고 형부님한테 한번더 전화가 오는거임

근데 이 전화는 형부님이 받고 곧장 일찌니가 폰을 뺏어버리는데에 포인트가 있음

 

일찌니가 폰을 뺏으면 그대로 곧장 전화를 끊고

형부님이 포풍 화내면서 남매싸움을 하는거임

그러면 나랑 마요네즈가 말리면서 오빠를 이해하라고 하고 이쁜이랑 축구남은 무슨일이냐고 하면서 다가오는거임

그리고 이때 안습이가 등장하는거임ㅋㅋㅋ

 

안습이가 등장하면서 어! 형 어쩐일이에요 하면서 형부님이 아니라 복도 밖에 있는 지인님한테 말을 거는거임

그리고 일찌니가 포풍 화내면서 문을 거칠게 열고 복도로 나가는거임 이때 문을 거칠게 열어야함 분노를 담아서ㅋㅋㅋㅋ

그리고 안습이가 지인님의 옆에 있고 일찌니는 뭐냐는 식으로 하는 거임

그리고 이때 일단 지인님을 오덕이가 보일법한데로 가져다 놔야하는거임ㅋㅋㅋ

왜냐하면 오덕이도 일단 지인님의 얼굴을 알테니까

오덕이가 지인님을 확인해야하는거임ㅋㅋㅋ

 

전판꺼에서 이어쓸께ㅋㅋㅋ

오덕이가 지인을 확인하고 반응을 보이면 그때부터 안습이가 지인님과 아는척을 하면서

지인님을 해주는거임 그리고 형부님도 적절한 스킨쉽을 하면서 지인님과 접촉하는거임

그리고 일찌니와 형부와 지인님은 아내의 유혹찍듯이 미친 연기력으로 애드립을 해야함

 

그리고 이 모든것은 오덕이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오덕이가 실시간으로 볼수 있어야함

거기에 최종적으로 오덕이가 력과 오지랖을 발동해서 여기에 끼어들어야하는데에 있음

 

가만보면 뒤로갈수록 흐지부지되고

결과적으로 오덕이가 집중안하면 본의아니게 커밍아웃아닌 커밍아웃이 될지도 모르는 개 짓을 우리는 계획했음

그리고 형부님과 지인니께 부탁해서 월요일날 저녁에 우리동네에 와달라고 부탁했음ㅋㅋㅋ

 

그래야 우리의 계획을 말하고 두분이 직접만나서 술을 마시든 뭘해서

나른 침해져야 그다음날 연기에 무리가 없고

우리도 지인분의 얼굴과 형부님의 얼굴을 봐야 무리없는 애드립이 될꺼 같았음

그리고 안습이도 큰결심 했음ㅋㅋㅋ여기서 지인님과 아는척을 하게되면

비록 그게 오덕이를 엿먹이기 위해서였다지만 삼일간 미친듯이 비엘을 보았다는 사실이 걸릴수도 있다는거임ㅋㅋㅋㅋ

 

안습이도 큰 결심하고 일찌니랑 일찌니 언니님은 형부를 달래는거 같았음ㅋㅋ

거기에 이쁜이랑 축구남은 애들 정신이 피폐해졌다면서 웃었음ㅋㅋㅋ

개 허술한 계획이었지만 우린 나름 기대를 하고 일단 집으로 갔음ㅋㅋ

고작 저 계획 짜는데 5시간이 걸린건 안비밀임ㅋㅋㅋ

 

난 일단 집으로 가서 지인님의 블로그에 서이추를 걸고 지인님을 파악하기로 했음

블로그에 서이걸고 보니까 지인님은 적절히 동인활동을 하는 동인남이셨음

그래서 게이에 대해서 거부감은 없었음

중요한건 본인이 직접 그 연기를 하는거일뿐ㅋㅋ그래서 난 지인분과 포풍 톡을하면서

형부님의 싸이와 페북에도 들어갔음ㅋㅋㅋ

그리고 카톡으로

 

그전날에 한참 쓰던 도중에 마마님이 방으로 급습하는 바람에

쓰던 도중에 일단 작성 누르고 인터넷을 껏더니 나도 내가 그날 카톡으로...그뒤에 뭘했지? 기억안나서 깜놀ㅋㅋㅋㅋ

 

일단 그날 형부님과 지인님과 함께 포풍 카톡을 하면서 두분의 의견을 수렴했음ㅋㅋㅋ

 

형부님은 자기가 내추럴 본 게이가 된사실이 굉장히 불만인것 같았음ㅋㅋㅋ

그리고 지인님은 자기가 동인남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이가 될생각은 없다면서

나한테 불만을 말했음

 

근데 이미 계획은 다 짠상태임ㅋㅋ추가시키면 추가시켰지 새로짜거나할 잔머리가 남아있지 않았음ㅋㅋㅋㅋ

 

그리고 형부님은 상황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막장으로 만드는게 더 잘먹히지 않을까?라고 하셨고

지인님은 그러면 오덕이가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테니까 좀더 현실적으로 만들자고 했음

 

그래서 급하게 일찌니랑 마요네즈를 카톡에 초대해서 계획수정이야기를 했음ㅋㅋㅋ

 

일단 우리 계획이 너무 흐지부지 끝나고 허술하다는걸 인정했음ㅋㅋㅋ

그래서 일단 어떻하면 좀더 게이틱하고 호모호모빔은 나오지만

너무 대놓고 게이같지 않은 계획을 만들자고 했음ㅋㅋㅋ

 

근데 암만생각해도 나오는게 없었음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급하게 안습이와 축구남과 이쁜이도 초대했음

 

우린 카톡으로 많은 계획을 풀었지만 암만생각해도 실행불가능했음

거기다 카톡하다보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일단 계획에 여차하며 형부님과 지인님의 스퀸십의 강도를 높인다라고 합의를 보고 ㅃㅃ를 했음

 

그리고 나는 지인님께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음ㅋㅋ

카톡하고 이제 자야지 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안습이랑 내가 지인님의 카톡소환을 당한거임ㅋㅋㅋ

읭하고 있으니까 지인님이 오덕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알려줬음ㅋㅋㅋ

그래서 난 그 새벽에 조심스럽게 컴을 켜서 접속을 했음ㅋㅋㅋㅋ

 

지인님이 알려주신건 어떤 채팅 사이트였음ㅋㅋㅋ

그리고 이 사이트는 나도 한때 미친듯이 접속해서 인맥을 늘리던 사이트기도 했음ㅋㅋㅋ

난 지인님께 오덕이의 채팅방용 닉을 듣고 안습이와 함께 그 사이트에 접속하기로 했음ㅋㅋㅋ

물론 접속할때 닉은 내가 날뛰던 아이디가 아닌 새로 만든 아이디였음ㅋㅋㅋ

 

안습이는 딸기를 사랑한 바나나 나는 바나나를 죽인 딸기로 했음ㅋㅋㅋ

원래 뒤에 공주 왕자를 붙이려고 했는데 닉넴에 글자 제한수가 걸려서 그건 포기했음ㅋㅋㅋ

나랑 안습이는 접속해서 일단 오덕이가 있는지 스캔했음

근데 오덕이가 없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일단 아무방에나 들어가서 대화에 끼어들었음ㅋㅋㅋ

 

나는 내가 알던 지인분들이 있는곳으로 들어가서

난 댁들을 몰라요 초면이어유 하면서 오덕이에대해서 은근슬적 물어봤음ㅋㅋㅋ

근데 한분이 오덕이를 안다고 하시는거임ㅋㅋㅋ

그분왈ㅋㅋㅋ 오덕님 채팅이나 카톡해보면 엄청 시크하고 멋지고 남자다우시던데요

였음ㅋㅋㅋㅋㅋ

 

난 듣고 일단 빵터졌지만 그냥 오오 오덕님 멋있는분이네요 하면서 반응을 봤음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오덕님을 안다는 분이 등장했음ㅋㅋㅋ

그래서 그분들 이야기 조합 결과 오덕이는 현재 22살 남자이며,

재미교포2세라고 했음 근데 지금 한국에대해서 알고싶어서 한국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중이라고 했다고 했음ㅋㅋㅋ

거기다 프로필이ㅋㅋㅋㅋ 키가 184에 잘생긴 훈남이라는거임ㅋㅋㅋㅋ

 

오덕이는 넷나베였던거임ㅋㅋㅋㅋ

근데 그 쳇망은 들어갈때마다 닉을 바꿀수 있고, 동시에 여러 닉으로도 접속할수 있어서

나도 옛날에 남자인척하면서 지인분들을 포풍 낚아댔던적이 있었음ㅋㅋ

근데 오덕이는 자기가 만들어낸 캐릭터에 심취해있는거 같았음ㅋㅋㅋ

내가 그 이야기 듣고 안습이한테 포풍 카톡을 하면서 처웃고 있을때 오덕이가 접속했음ㅋㅋㅋ

 

일단 쳇방에 들어가면 밖에 누가있는지 알수가 없음ㅋㅋㅋ

일단 그 사람이 아무방에나 들어가야 아 있구나 할수있는거임ㅋㅋ

근데 안습이가 카톡으로 오덕이 접속 ㅋㅋㅋㅋ이러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난 방탐요 하면서 그방으로 넘어갔음

 

그리고 지인님도 쳇방으로 소환해드렸음ㅋㅋㅋ

내가 그방에서 일단 오덕이한테 친한척 친한척 친해지고 싶어요 오오라의 대화를 열심히 썻음

안습이도 오덕이가 말하는거에 적절한 리액션과 반응을 해주면서 있었음

그때 지인님도 우리의 소환으로 쳇방에 접속했음ㅋㅋㅋ

 

지인님은 나를 포풍 도와주셨음ㅋㅋㅋ

나와 안습이를 지인님의 지인으로 둔갑시켜서 오덕이한테 소개시켜주는거임ㅋㅋ

근데 오덕이가 딸기양은 여자? 하면서 관심을 보여주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얼씨구나 하면서 나는 포풍 귀척을 하면서 내 가짜 프로필을 열심히 만들었음

 

지인님의 원조로 오덕이가 쳇방내에서 남자일때의 취향을 알아냈음ㅋㅋ

오덕이는 자기보다 연하에 귀여운 여자아이를 좋아한다고 했었음ㅋㅋㅋ

그래서 나이를 청춘의 16살 난 아무것도 몰라요 뿌잉뿌잉의 여자애 흉내를 냈음ㅋㅋㅋ

안습이는 나님의 오빠역을 자청했음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오덕이는 카톡 아이디를 교환했음ㅋㅋㅋ

카톡아이디 교환하니까 오덕이한테서 바로 카톡이 왔음

난 카톡프로필사진과 대화명을 수정하고 오덕이와 카톡하면서 지인님과 안습이하고도 포풍 톡을 했음

 

하면서 난 나의 궁금증을 풀었음ㅋㅋ오덕이는 쳇방에서는 남자라고 하고 블로그에서는 나는 여신임 뿌잉뿌잉하는데

지인님이 쳇방에 들어와도 별말안하냐고 했더니ㅋㅋㅋ

지인님이 쳇방과 블로그 아이디가 다르고 다른사람인척해서 잘지내고 있다는거였음ㅋㅋㅋ

 

카톡에서 오덕이의 SC는 여전했음ㅋㅋㅋ

자기는 말보루 레드를 피운다 차는 람보르기니이며 자기 이를만 대면 여자들이 줄선다 하면서 허세똥을 쌋음ㅋㅋㅋ

그리고 내가 적절하게 반응 보이다가 카톡 프사를

포토샵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은 마이 동생님의 셀카로 해놨음ㅋㅋㅋ

 

내동생 셀카라서 토나왔지만

나 귀엽지 뿌잉뿌잉하고 찍은 사진인데다가 포토샵으로 열심히 만져놓은덕에

제법 귀여운 셀카로 탈바꿈 되있었음ㅋㅋ근데 그걸 프사로 해놓으니까

오덕이 한테서 입질이 왔음ㅋㅋ

처음에는 사진이 나냐고 하더니 대뜸 내가 좋다면서 을 했음ㅋㅋㅋ

 

싯구금 이야기를 미친듯이 풀면서 나는 니가 좋다

너랑 이런거 하고 싶다하면서 변태을 했음ㅋㅋㅋ

그리고 난 깨달았음 아직 오덕이는 제정신을 챙긴게 아니라는것을ㅋㅋㅋ

일단 난 오덕이 한테 사진을 달라고 하고 부족한 수면을 챙기러 침대로 ㄱㄱ했음ㅋㅋ

새벽에 카톡진동이 전화오듯이 왔지만 난 잠이 먼져였음ㅋㅋㅋ

 

일요일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카톡을 열었는데

카톡내용은 전혀 상큼하지 못했음ㅋㅋㅋㅋㅋ

내가 일방적으로 잠을 잔거기 때문에 오덕이 카톡은 전부 씹은거였음ㅋㅋㅋ

처음에 왠 남자 사진이 몇장있고 자기 자랑을 좀 하더니 내가 반응없으니까

집착쩌는 말들하다가 욕하다가 죽여버리곘다고 하다가 음담패설하다가

사랑해 하고 끝나있었음ㅋㅋㅋㅋ

 

ㅋㅋㅋㅋ 오덕이가 보낸 남자 사진은 진짜 빵터지는거였음ㅋㅋㅋ

확실히 훈남사진이었고 간지남이었지만 그 사진의 주인이 나와 포풍 카톡을 하며

화요일에 오덕이에게 엿을 먹일 지인의 얼굴이 포토샵으로 좀더 훈훈훈훈 200%되있는 사진이었음ㅋㅋㅋ

 

그래서 난 그 이른 아침에 지인분께 카톡으로 그사진과 함께

오덕이의 만행을 알려드렸음ㅋㅋㅋ

지인님도 오덕이가 자기 사진을 뿌려댄다는건 처음 안거 같았음ㅋㅋ

그리고 쏘쿨하게 화요일날 엿멕이고 밟아줄테니까 그때 생각하자고 하셨음ㅋㅋㅋ

난 일요일은 하루종일 뒹굴뒹굴뒹굴밖에 안한느 잉여몹이므로

일요일엔 오덕이와 적당한 카톡을 하면서 폐인처럼 뒹굴거렸음ㅋㅋ

 

월요일에는 내가 몇개없는 야쿠를 써가면서 야자를 뺀 날이었음ㅋㅋㅋ

교실에 들어가니까 오덕이는 자기자리에서 혼자 그림만 그렸고

이쁜이랑 축구남은 붙어있고, 일찌니는 오덕이앞에서 신나게 오타쿠를 까대고 있었음ㅋㅋㅋ

 

오덕이는 이날도 싴싴하게 있었음

근데 난 이미 어제 오덕이의 짓을 봤음ㅋㅋㅋ그리고 그걸 일찌니와 마요네즈에게 풀면서 쳐웃으면서

저녁에볼 형부님과 지인님을 기다렸음ㅋㅋㅋ

 

이날 야자를 우리반에서 나 마요네즈 일찌니 이쁜이 안습이가 한번에 빼니까 선생님이 조따 이상하게 쳐다봤음ㅋㅋ

근데 나랑 마요네즈랑 안습이는 야쿠를 쓴거고 일찌니는 원래 야자를 안함 이쁜이는 선생님의 신뢰로 그냥 빼줬음ㅋㅋㅋㅋ

 

야쿠를 쓰고 나와서 지인님과 형부님을 만나기로한 식당으로 직행했음ㅋㅋ

거기 파스타 맛있엇음ㅋㅋㅋ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게에 앉아있으니까 저멀리 훈훈한 양반이 걸어오는거임

일찌니가 손을 흔드는걸 보니 그분인 형부님인거 같았음ㅋㅋㅋㅋ

그리고 좀더 있으니까 전화기를 한손에 들고있는 훈남이 한명더 들어왔음

근데 그 전화 나한테 걸고있었던 모양임 그때 나한테 지인님한테 전화가 왔었응께

전화받고 여기에열 이러니까 지인님도 우리 자리까지 직진하셨음ㅋㅋㅋ

 

지인님과 형부님이 모인건 좋은데 어색했음

꼭 소개팅 자리 주선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음ㅋㅋㅋ

일단 간단하게 자기소개하고 이야기 하는데 오글거리고 어색하고 답답했음ㅋㅋㅋ

우린 계획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두분이 빠르게 친해져야한다고 했음

그리고 적당한 수다와 오덕이 뒷담을 하다가 마요네즈와 이쁜이가 먼저 빠졌음

 

안습이는 다른 곳으로 자리 이동하는중에 집으로 ㄱㄱ 했고 나랑 일찌니는 교복입고

둘을 열심히 따라댕겼음ㅋㅋㅋ

근처에 멀티방이 있길래 멀티방으로 나랑 일찌니가 먼저들어가고

형부님과 지인님은 잠깐 편의점 갔다가 온다고 하시더니 맥주랑 담배를 사들고 들어오셨음

두분이서 맥주를 까시더니 자기들이 이나이먹고 왜 게이흉내냐 내야하냐면서 푸념하셨음

 

우린 죄송하지만 우리의 고3생활을 위해서라며 두분께 먹을껄 잔뜩 시켜드리고

구석에서 두분을 지켜보다가 나왔음ㅋㅋㅋㅋ

두분이 술이 한참 들어가시더니 정신을 놓으셨음ㅋㅋㅋㅋ

게이흉내는 대체 어떻게 내는거냐면서 두분이서 들러붙으시다가 우웨엑하면서 떨어졌다가를 반복하는걸 보다가 너무 늦어서 나왔음 ㅋㅋㅋ

우린 그다음날인 화요일을 기대하며 집으로 직행했음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화요일이 밝았음

나랑 안습이는 아침부터 포풍 카톡하면서 계획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당부드렸음 그리고 적절한 밑밥을 깔면서 일찌니의 폰안들고왔어ㅠㅠ푸념을

오덕이 근처에서 풀면서 위로하는척했음ㅋㅋㅋ

 

그리고 점심시간 우리는 시크하게 점심을 포기했음

수요일도 아니니까 점심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밥먹으러 가자 이딴소리를 하면서 교실에서 밍기적 거렸음

그리고 좀있으니까 복도가 우어어어어어 하는 소리가 들렸음

뭔가 하고 보니까 형부님이 나타나신거였음

 

형부가 도착하니까 밖에서 대기중이던 이쁜이가 신호를 보냈음

그리고 우리가 스탠바이하고 긴장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오덕이는 여전히 개싴하게 앉아있었음

형부님은 우리교실에 들어오더니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셨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올 어쩐일?이러면서 형부님에게 갔음

난 오덕이를 살피면서 누구임?ㅋㅋㅋ이러면서 일찌니의 옆으로 갔음

그리고 간단하게 형부님과 인사하는척하면서 훈남이네 ㅋㅋㅋ 드립을 치고 있었음

오덕이는 훈남이네 소리에 고개를 들었음 ㅋㅋㅋㅋㅋ

 

오덕이는 뜻뜻한 시선으로 형부님을 쳐다봤음

그리고 형부님은 바로 알아챘음 저 뚱뚱이가 오덕이구나 하고ㅋㅋㅋㅋㅋㅋ

우린 형부님께 핸폰땡큐 맛난거 사주떼염 하면서 들러붙었음ㅋㅋㅋ

형부님은 시르다하시면서 맞장구치고 오덕이는 형부님과 자기공책을 번갈아보면서 열심히 뭔가를 그려댔음ㅋㅋㅋ

 

우린 형부님에게 음료수를 리얼로 따내서 먹으면서

몇살이에요?잘생겼는데 여자한테 인기많죠?ㅋㅋㅋ이러고 형부님은 나 여자한테 인기없음ㅋㅋㅋ

내애인 남자임 ㅋㅋㅋ게이드립을 치면서 우리랑 처웃었음

 

이때는 약간 농담스멜로 게이드립을 치고 우리는 잘난놈은 게이라면서 처웃었음

그리고 오덕이는 게이이야기에 좀더 노골적으로 우릴 쳐다봤음ㅋㅋㅋ

 

그리고 벨소리로 해놓기로한 형부님의 핸폰이 울렸음

형부님은 폰확인하고 전화를 그냥 받았음

처음엔 밝고 상큼하게 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졌음ㅋㅋㅋ

형부님 목소리연기 쩔었음ㅋㅋㅋㅋㅋㅋ그리고 전화로 싸우는거 처럼하다가

뭐? 어디라고?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갔음

그리고 일찌니는 오빠? 왜그래?이러면서 따라나갔음ㅋㅋㅋ

 

일찌니가 뛰쳐나가고 우린 뭔일있나?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있었음 그리고 일찌니가 심각한표정으로 들어왔음ㅋ

반에들어와서 혼자욕하고 머리뜯다가 우리앞에 앉았음

물론 오덕이에게 잘보이는 위치로 골라잡아섴ㅋㅋㅋ

 

일찌니는 준비된 대사를 쳤음

야 너네 게이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함?이렇게 시작을했음

나랑 마요네즈는 별생각없는뎈하니까 일찌니가 심각한 표정으로

그럼 진짜 게이가 눈앞에 있으면?이러면서 분위기를 잡았음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라고 하면서 뭔일있음?이라고 했음ㅋㅋㅋ

그리고 일찌니는 자기 오빠(=형부님)이 게이같다고 이해못하겠다고 했음

우린 그거 장난아니었음?ㅋㅋㅋㅋ하고 웃으니까 일찌니가 정색빨았음

나 솔직히 이때 레알 쫄았음ㅋㅋㅋ일찌니의 포스가 느껴졌었음ㅋㅋㅋㅋ

 

일찌니대사 오빠따라 밖에 나갔는데 왠 남자가 하나있었다 오빠친구인가 했었는데

둘이 마주치자마자 싸웠다 근데 끼어들기 뭣해서 뒤에서 듣고 있었는데

뭔가좀 이상하다 오빠 친구같은 사람이 너 그날 어디있었어? 너 뭐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그게 꼭 그전날 연락안된 애인 추궁하는 모양새같았다

그리고 오빠는 거기다 대고 오랜만에 바에가서 술마셔서 연락못한거다

뭐 그런거 가지고 화를내냐 라면서 둘이 싸우는데

말하는게 꼭 게이같다 . 물증은 없지만 여자의 감이 게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 했음ㅋㅋㅋ

이대사 나랑 안습이가 만든건데 너무 막장같았음ㅋㅋㅋ

이때 형부님과 지인님은 1층에서 대기중ㅋㅋㅋㅋ

 

우리는 에이 친구끼리 약속있었는데 오빠가 깼는갑지 ㅋㅋㅋ하면서 일찌니를 안심시키는척 하고 있엇음ㅋㅋ

그리고 형부님이 교실로 들어와서 일찌니를 찾앗음

일찌니는 벌레보는 표정으로 일어나서 오빠 게이야 하고 직구로 물어봤음ㅋㅋㅋ

그리고 형부님은 당황+당황+당황의 표정으로 친구랑 장난친거야 하면서

먼저 간다고 했음 그리고 이때 지인님 등장 ㅋㅋㅋ

 

난 복도 끝에 있는 지인님을 발견했음ㅋㅋㅋ

그리고 전화하라는 신호를 보냈음ㅋㅋㅋㅋ내가 신호를 보내고 좀있으니까 형부님 폰이 또 울렸음

전화받고 형부님이 또 짜증난척 화난척 아니까 일찌니가 형부님의 폰을 뺐었음

그리고 게이야 꺼져라 하면서 전화를 끊었음

형부님은 짜증나는 표정으로 폰 내놓으라고 하고 일찌니는 싫다고 하면서

실갱이를 벌였음ㅋㅋ

그리고 슬슬 우리반에 구경꾼이 모여들고 오덕이도 초집중하면서 쳐다보고 있었음ㅋㅋㅋ

 

이때 안습이 스텐바이 큐!!하면서 어 형 오랜만이네요를 교실문 바로 앞에서 시전했음

형부님은 문쪽 쳐다보고 답안나오는 표정으로있고 일찌니도 빡친표정으로 있엇음ㅋㅋㅋ

여기부터는 나랑 마요네즈가 끼어들 연기가 아님ㅋㅋㅋ

일찌니와 형부님과 지인님의 막장연기를 봐야하는 시점임ㅋㅋㅋ

지인님이 얘기좀하자 하면서 형부님께 가고 형부도 알겠다면서 나가려는걸

일찌니가 막고 안습이는 무슨일이냐면서 접근ㅋㅋㅋ

일찌니가 아는사이? 라고 물으면 안습이는 아는 형아인데 뭔일있어?라고 하면

일찌니가 저사람 게이야?하고 교실과 복도에 다들릴 목소리로 물어보는거임ㅋㅋㅋㅋ

 

그럼 안습이가 캐정색하고 무슨 헛소리냐면서 욕하다가

만약 저형이 진짜 게이여도 학교에서 아웃팅시키는건 매너가 아니라면서

형부님과 지인님보고 가시는게 좋을꺼 같다고 했음

그리고 형부님은 일찌니에게 조만간 집에 갈테니까 그때 이야기 하자면서

나가는거임 그리고 일찌니 연기력 폭팔ㅋㅋㅋㅋㅋㅋ

만화에서 보면 여자애가 악쓰면서 우는 장면있지 않음? 일찌니는 그걸 제대로 재현했음ㅋㅋㅋ

악쓰면서 설명하고 나가라면서 형부님을 잡았음ㅋㅋㅋ

그리고 형부님은 진지한 표정으로 한숨쉬고 나 게이맞다

얘는 내 애인이고 이건 내일이니까 신경쓰지 마라 하고 시크하게 돌아서는 거임

 

그리고 일찌니가 달려와서 형부님 싸다구 강탈ㅋㅋㅋ

이건 연기가 아니었음 레알 때렸음ㅋㅋ소리가 쫘악!!!!!소리가 났음

그리고 지인님이 깜짝 놀라면서 일찌니를 잡는거임

이때 일찌닌느 지인님의 팔을 격하게 뿌리치면서 더러우니까 잡지말라고 게이야 하고 소리치는 거임

난 일찌니 연기력 폭팔하는 이시점에 오덕이를 열씨미 관찰했음

 

오덕이는 일단 지인님을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음

대충보니까 지인님이 자기 지인이라는걸 눈치깐거 같았음ㅋㅋㅋㅋ

근데 그건 좋았는데 가만보니까 우리가 정한 세세한 스토리가 살포시 깨져있는걸 발견했음ㅋㅋㅋ

거의 반쯤 애드립으로 연기중이였음ㅋㅋㅋ

일찌니가 게이야 니가 뭔데 우리오빠를 건드려 하고 소리지르고

형부님은 지인님을 감싸면서 그만하라고 우리간다 하면서 말하고

지인님은 골치아픈 표정연기를 했음ㅋ

안습이는 일찌니를 붙잡고 그만하라면서 말리고ㅋㅋㅋ

막장도 이런 막장이 나올수 없었음 ㅋㅋㅋ

 

이거 대본을 우리가 만들었지만 재밌다면서 흥미진진하게 쳐다보고 있엇음

그리고 지인님은 가려한 피해자&여주에 빙의해서 일찌니한테 진지하게 말했음

참고로 이 대사는 지인님의 순수100% 애드립에서 나온거임ㅋㅋㅋ

 

내가 게이이건 OO씨가 게이이건 그건 니가 신경쓸일이 아니다, 나때문에 게이가 됬다고 생각해도 난 할말 없다

실제로도 내가 바에서 OO씨한테 먼저 접근했으니까 근데 학교에서 이러지는 마라

라면서 진지한 대사를 쳤음ㅋㅋㅋ

 

그리고 형부님은 미안함+고마움이 섞인 복잡미묘한 남주의 표정으로 애틋하게 지인님을 쳐다보면서 지인님의 팔을 꼬~옥 붙잡았음ㅋㅋㅋ

난 이상황을 전부 알고 있엇으면서도 소름돋았음ㅋㅋㅋ저 두사람 게이흉내는 어떻게 내냐고

자기들이 왜 게이흉내를 내야한다고 욕할땐 언제고 그때는 레알 호모스멜이 풍겼음ㅋㅋㅋㅋ

 

호모호모빔을 뿜어대는 형부님과 지인님을 쳐다보면서 일찌니는 일명 뒷목잡기를 시전했음ㅋㅋㅋ

거의 울면서 오빠 왜그래 하면서 악을 썼음ㅋㅋㅋ

안습이도 일찌니를 놔주고 진지하게 일찌니한테 형들 사정이니까 그만하라고 했음

그리고 오덕이가 드디어 자기자리에서 일어났음!!

 

오덕이가 자리에서 일어난걸 보고 내가 신호를 보냈지만

네사람은 제대로 몰입상태였음ㅋㅋㅋ일찌니가 눈물 뚝뚝 연기를 시전하고

형부님이 지인님의 팔을 잡아당겨서 밀착하고는 나가자고 했음

근데 여기에 오덕이가 드디어 오지랖을 발동해서 끼어들었음ㅋㅋㅋ

 

오덕이가 일찌니한테 역시 넌 안될 년이였어 하면서 끼어드니까

형부님이랑 지인님이 정신을 챙기셨음 이게 연기라는걸 망각하고 있던 모양새였음

근데 떨어지기 거시기 하니까 일단 오덕이한테 집중하는척하면서 약간 떨어졌음

그리고 오덕이는 오빠들이 사랑한다는데 니가 무슨상관? 이러면서 지인님한테 접근했음ㅋㅋㅋ

 

지인님한테 OO님 오프에서 만날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하면서 접근하니까

지인님은 아...네 이러면서 쳐다봤음ㅋㅋㅋ오덕이는 OO님이 게이인줄 몰랐어요

두분 잘어울려요 하면서 생글생글 쳐웃었음

그리고 일찌니가 넌꺼져 오타쿠 야 하면서 욕하니까 오덕이는 똑같이 너나 꺼져 이 호모포비아야

민주주의사회에서 개인의 성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하면서

동성애 옹호를 열심히 풀어댔음ㅋㅋㅋ

 

집 도착ㅋㅋㅋ엄빠가 없을때 빠르게 풀겠어ㅋㅋㅋㅋ

 

오덕이는 동성애 옹호론을 미친듯이 풀어놓고 있었고

형부님과 지인님이 멘붕되는게 눈에 보였음ㅋㅋㅋ

근데 듣고 있는 나한테도 멘붕이 왔음ㅋㅋㅋ

오덕이말을 기억나는대로 쓰면

 

원래 동성애는 옛날 그리스때부터 있던거엿고

그때 동성내는 귀족들이 주로 하던것이었으며 오히려 동성애가 이성매보다 더 좋은 취급을 받았다고 했음

그 이유는 여자는 투기가 심하고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낳는 용으로만 썼다고

근데 남자는 서로에게 깔끔한 관계가 되고 아이도 낳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격한 섹라이프를 보낼수 있었다는

이상한 말을 했음ㅋㅋㅋㅋ

 

듣다보니 저게 뭔소리가 싶은 거임 그래서 내가 급하게 오덕이를 잡았음

이건 니가 끼어들 문제가 아닌것 같다고

그랬더니 오덕이가 나를 격하게 뿌리치더니 일찌니를 깔보는 포즈로 쭉 훑어보더니

저이 많으니까 우리같은 오타쿠가 욕먹는거야

우린 단지 만화를 보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응원하는건데

저이 있으니까 안되는거라고라는 드립을 쳤음

 

근데 누가 너같은 오타쿠냐?

 

근데 오덕이가 계속 일찌니한테 저 저 년 하면서 년년년하니까

일찌니 말고 형부님이 빡친 모양이었음ㅋㅋㅋ

형부님이 오덕이 한테 그만하라고 했는데 오덕이는 아이잉 괜찮아요 오─빵~ 이라고 했음

내 십이지장을 걸고 말하는데 오덕이는 저거 그대로 말했음

 

난 오덕이의 애교를 듣고 멘붕에 빠지고

일찌니는 사래가 들린건지 미친듯이 기침을 했음

형부님은 잠시 정신이 가출하신것 같은 모양새였음ㅋㅋㅋ

지인님이 오덕이한테 이건 우리가 해결할테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니까

오덕이는 지인님을 부담스럽게 쳐다보더니

에잉 OO님 괜찮아요 우리사이에 뭘그래요ㅎㅎ 제가 블로그에 일찌니 욕하고

두분 사랑 멋지게 하라고 포스팅도 할꺼에요ㅎㅎ라는 드립을 쳤음

 

근데 지인님은 이이야기듣고 똥줄 탔던 모양임

하기사 지인님은 우리의 부탁으로 게이흉내를 내는건데

본의아니게 인터넷에서 게이라고 찍힐 기세인거임ㅋㅋㅋ

지인님이 괜찮은까 그만하라고 열심히 오덕이를 말리니까

일찌니랑 형부님도 정신을 챙겼음

 

그리고 나랑 일찌니는 급하게 아이컨택하면서 플랜 B를 실행하기로 했음 ㅋㅋㅋ

 

우리의 플랜B는 심플이즈 베스트였음ㅋㅋㅋ

오덕이가 오지랖을 발동해서 동성애를 옹호하기 시작하면

일찌니가 비꼬면서 오덕이 신경을 긁다가 뒷걸에서 봤던 오덕병크를 터트릴수 있게 만들어주자

중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면 일찌니가 일단 오덕이 한테 당하자

라는 계획이었음ㅋㅋㅋ

 

그리고 일찌니가 오덕이를 비꼬기 시작했음

게이는 그러니까 에이즈따위에 걸린다, 난 우리오빠가 게이인게 싫고

니가 우리오빠 응원하는것도 싫다 너같은 오덕한테 우리오빠가 응원받을정도로

더럽지는 않다 나는 우리오빠를 일반인으로 만들꺼고 니는 꺼져라 등등의 대사를 쳤음

맨위에 게이는 라는 대사, 혹시몰라서 적는건데 게이가 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일단 오덕이의 신경을 포풍 긁기 위해서 쓴건데// 상처받는 퀴어러 있으려나 ㄷㄷ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빙고 였음

오덕이가 그 이야기에 포풍 화내면서 게이 옹호를 넘어서서 게이 찬양을 시작했음

일찌니는 좀더 오덕이를 비꼬았는데 이건 대사라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오덕이가 짜증나서 그러는거 같았음

 

오덕이가 포풍 열변을 하고 일찌니가 삐딱하게 서서 더해봐더해봐 하면서

도발을 했음ㅋㅋㅋ그리고 그 사이에 잊혀진 안습이가 지인님옆으로 가서 뭔가를 속닥속닥하는거 같았음ㅋㅋㅋ

지인님이 한숨쉬면서 혼잣말 같은데 다들리는 목소리롴ㅋㅋㅋ

안그래도 요새 이상한 놈들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게이 냄새난다고 욕해서 속상하다면서 오덕이를 쳐다봤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가 흥분해서 어떤놈이요!!하니까 지인님이

몰라 어느 채팅방에서 내사진이 돌아다니면서 게이라는 이야기를 했나봐 하면서

오덕이를 정말 순수한 표정으로 쳐다봤음

그리고 오덕이 표정은 개썩어들어갔음ㅋㅋㅋ

 

안습이 한테 뭐냐고 물어보니까ㅋㅋ

자기가 토요일 이후에도 몇번 쳇방에서 오덕이를 만났는데

그때 자기가 닉을 바꾸고 들어가서 오덕이가 못알아보고 게이드립을 쳤다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안습이가 자기도 게이인데 친하게 지내자면서 안습이 형님의 폰으로 카톡을 했다는거임ㅋㅋㅋ

근데 거기서도 지인님의 사진을 풀면서 게이드립을 쳤다는거임ㅋㅋㅋ

 

오덕이는 사진도용이 문제가 아니라 명예회손으로 고소크리당해도 할말없는거였음ㅋㅋㅋ

그리고 지인님이 대체 누가 그랬을까 하면서 있고 오덕이는 썩소로 그런애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ㅎㅎㅎ 하면서 스리슬적 넘어가려고 했음ㅋㅋㅋ

이때 일찌니가 지인님한테 저기요 뭐든 상관없는데 그 오덕 말은 안듣는게 좋아요

하면서 오덕이 한테 공격을 날렸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의 분노폭팔

근데 그 분노폭팔인 표정이 왠지 찔리는게 있으니까 일부로 사건회피?하는 느낌이었음ㅋㅋㅋ이건 내 느낌이라서 진짜인지는 몰겠지만ㅋㅋㅋ

 

오덕이가 만화에서 볼법한 포즈&표정으로 일찌니를 가리키면서

너따위가 나에대해서 그런말할 자격은 없어

라는 중2허세대사를 쳤음ㅋㅋㅋ

 

그리고 주위에 몰려있던 구경꾼 아이들의 입에서 욕소리가 나왔음

일찌니도 미친듯이 웃으니까 얼굴 빨개져서 아니나 다를까 근처 책상의 물건을 집어던지는거임ㅋㅋㅋ

우리반엔 오덕이가 던진 물건들때문에 깨지고 사라진 물건이 제법많음ㅋㅋㅋ

그리고 오덕이가 물건 던지니까 몰려있던 애들이 좀 떨어졌음

일찌니는 다이다이깨자 이 오덕 야 하면서

오덕이 약을 올렸음ㅋㅋㅋ

 

오덕이가 덩치의 몸통박치기 하듯이 일찌니 한테 달려들었음

그리고 일찌니는 계획대로 몇대 치다가 오덕이한테 머리뜯겨도 소리만 지르고 가만히 있고

오덕이가 몸통박치기 해서 넘어져도 욕만하고 죽먹질은 가볍게 했음

그랬더니 오덕이가 더 난리치면서 아예 일찌니를 밀쳐놓고 발로 밟는거임ㅋㅋㅋ

 

근데 일찌니가 맞다보니까 빡친 모양임

욕하면서 오덕이 다리를 그대로 잡아서 당긴거임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쿵 소리랑 같이 바닥에 엎어졌음ㅋㅋ그리고 약간의 문제가 생겼음

오덕이가 넘어지면서 팔이 꺽인 모양임 팔을 붙잡고 우는거임

우리는 계획이 틀어진건 둘째치고 일단 애가 다쳤으니 문제가 발생한거임

그럼 일찌니도 형부님도 지인님도 우리도 전부 주옥되는거 같았음

 

일찌니가 당황한사이 지인님이 급하게 오덕이를 살폈음

보니까 오덕이 팔이 좀 빨갛게 부어있는거임 지인님이 괜찮냐면서 부은곳을 누르니까

애가 아아악!!거리면서 아주 넘어가는거임

근데 그런거 있지 않음? 진짜 아파서 난리난거랑 아프긴한데 좀더 과장인 모션이랑 다른거

오덕이는 후자의 모션을 취했음

 

그래도 일단 애가 다친거니까 우린 계획을 취소해야 하냐면서 당황하고 있었음

그리고 이때 담임의 등장 ㅋㅋㅋ

담임쌤이 무슨일이냐면서 들어오니까 오덕이가 더 자지러지면서 우는거임

쌤일찌니가요엉어유ㅠ 하면서 매달리니까 쌤도 당황해서 오덕이팔을 살피는거임

오덕이가 팔을 가리키면서 우니까 쌤도 급정색하시고

일단 병원가자고 그리고 일찌니는 얌전히 교실에 있으라고 하셨음ㅋㅋㅋ

 

우린 쇼크상태에 빠졌음 오덕이 엿멕이려다 일찌니가 엿먹게 생겼음

그리고 이때 안습이가 순발력을 발휘해서 선생님을 붙잡았음

안습이가 붙잡고 쌤 제가 일단 보건실로 데리고 갈께요 하면서 오덕이를 보니까

쌤이 그래? 하시더니 일단 알겠다면서 오덕이 놔줬음

그리고 오덕이를 안습이가 건네받는순간 안습이가 마치 무거운 쌀포대를 들어올리는듯한 소리를 내면서 주저 앉았음ㅋㅋ

 

난 안습이도 다친건가 싶어서 가니까 안습이가 에비에비 하면서 가라고 했음

그리고 난 안습이가 뭔갈 하려는거 구나 하면서 감을 잡고 좀 떨어졌음

이때 오덕이는 안습이 한테 반쯤 깔려서 버둥 거리다가 숨이 막히는건지 안습이를 밀쳤음

그리고 나서 혼자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 옷을 탈탈 터는거임

이때 중요한건 오덕이가 안습이를 밀친 팔과 옷을 탈탈턴 손이 다친 팔이라는 사실임ㅋㅋㅋ

 

썜도 그걸 보시면서 오덕아 잠깐 팔좀 보자면서 오덕이 팔을 잡았음

근데 가만보니까 좀 빨개지고 멍든거 같은거빼면 멀쩡한 팔인거임

쌤이 괜찮니? 이러니까 그제서야 팔잡고 아프다는 시늉을 하니까

쌤이 한숨쉬면서 혼자서 보건실로 가라고 했음

그리고 일찌니를 확인했는데 일찌니 상태가 더 개판이었음

 

일찌니는 자기가 오덕이를 넘어뜨리기 전까지는 맞고있던 중이었기때문에

와이셔츠랑 치마에 실내화 자국에 일찌니의 깔끔한 머리카락이 폭탄맞은 모양새가 되어있었음

거기다 결정적으로 일찌니가 눈이 빨개진상태로 눈물 그렁그렁한데 티안내려고 혼자서

고개 푹숙이고 있는거임 쌤은 그거보고 일단 둘다 보건실로 가라면서

우리한테 상황설명을 요청했음

 

그리고 옆에서 뻘쭘하게 서있던 형부님과 지인님한테 그쪽들은 누구?하니까

나랑 안습이가 쌤한테 설명했음

한분은 일찌니 아는 오빠님이시고 지인님은 오빠 친구라고 했음

오늘은 일찌니 폰 가져다주러 잠시 온거고

오덕이가 두분한테 게이옹호론을 펼치다 일찌니랑 싸워서 그런거라고 약간의 거짓말과 과장을 섞어서 말씀 드렸음ㅋㅋ

 

그러니까 쌤이 잠시 안타까운 눈으로 두분한테 죄송합니다

저희반애가 원래 그런건 아닌데 가끔씩 그러니까 이해해 달라면서 사과하시고

두분은 일단 일층으로 가셨음

그리고 우리반 주번에게 반청소를 하라고 하고 우리랑 같이 보건실로 내려갔음

 

보건실로 내려가니까 오덕이는 팔에 반창고 하나 붙이고 있고

일찌니는 선생님의 치료를 받고있는데 반창고가 제법많이 붙어있었음

그리고 선생님이 무슨일이었냐고 물으니까

오덕이가 뭔가를 말하려고 했음 그런데 그걸 일찌니가 선수쳐서 맏음

오덕이가 계속 게이라고 하면서 오빠들한테 그러길래 제가 먼저 시비걸었어요 죄송합니다

하니까 쌤이 일찌니를 안쓰럽게 쳐다보시다가 오덕이보고 화를 내셨음

 

대체 왜그러냐고 축구남과 이쁜이도 그렇고 지난번에 적분쌤도 그렇고

왜 계속 멀쩡한사람을 게이로 만들어서 난리냐고

일찌니가 먼저 시비를 걸었던건 잘못한거지만 대체 뭐때문에 계속 게이게이 거리냐고하면서

화를내셨음

 

그러니까 오덕이가 두사람은 진짜 게이고 자기는 게이를 응원하는 거 뿐이라고

열심히 자기변호를 했지만 쌤은 오히려 더 화를 내셨음

두사람이 진짜 게이이건 아니건 니가 신경쓸일은 아니라고 하면서

오덕이보고는 바로 학생부로 가자고 하고

일찌니는 치료끝나면 올라오라고 하셨음

 

오덕이는 그대로 끌려가고 우린 일찌니를 살폈음

일찌니가 치료다하고 물마실때 보건쌤이 잠시 나가셨는데 일찌니가 웃는거임ㅋㅋㅋ

그러길래 우리가 읭?하고 쳐다보니까 일찌니가 오덕이 그 새낔ㅋㅋ

연기를 할꺼면 나처럼 똑바로 하던가 하면서 웃는거임ㅋㅋ

그래서 님 연기 했음? 이러니까 아까 전에 고개숙이고 눈물 그렁그렁이 동정심 유발에는 딱이라면서

웃었음ㅋㅋㅋㅋ

 

일찌니는 여자라면 눈물과 주먹은 자유롭게 쓸수있어야한다고 하면서

보건쌤이 컴백하기 전에 학생부로 올라갔음ㅋㅋㅋ

올라가면서 이기고 컴백하겠음ㅋㅋ하면서 올라갔음

그리고 우리는 우리반에 올라가기전에 일층에서 대기중이던 형부님과 지인님을 만났음

 

형부님과 지인님한테 일단 일찌니가 학생부에서 컴백하면 문자주겟음요

하면서 두분을 보내고 교실로 컴백했음

근데 교실가니까 교실이 개판인거임ㅋㅋㅋ

뭐지 하고 보니까 반 남자애들이 일찌니가 울려고 했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난리친 흔적이었음ㅋㅋㅋ

일찌니 남치니도 우리반에 있었는데 개가 난리가 난거임ㅋㅋ

오덕년 때문에 일찌니는 무슨죄냐면서 우리반 애들을 선동하고 있엇음

가만히 두면 학생부가서 오덕 퇴출운동도 할 기세였음

 

그리고 실제로도 일찌니 남친님은 자기 친구들과 우리반 아이들을 데리고 학생부로 갔음

따라가보니까 3학년 부장쌤한테 일찌니는 무죄이며 오덕이가 임을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었음ㅋㅋㅋ

부장쌤은 그 이야기를 듣다가 일단 오덕이가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 선생님한테 연락해보겠다면서

종치기 전에 교실로 가라고 했음ㅋㅋㅋ

 

그러고 5교시가 될때까지 일찌니도 오덕이도 오지를 안았음

4교시에 있는 담임 시간에 담임도 자습만 시키고 사라졌음

우리가 두근두근둑흔 하면서 매점에 빵사먹으러 가는데 교문으로 왠 다른학교 여자애들몇명과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두분이 들어오고 계셧음

 

우리가 그 교복녀들이 근처에 있는 여고애들이라는걸 깨달음

그리고 들어오신 쌤은 나도 아는분들이었음

왜냐하면 그 여고는 여중여고가 붙어있는 사립이었고 나도 그 여중을 나왔기 때문임ㅋㅋㅋ

난 달려가서 쌤한테 아는척을 햇음

그랬더니 쌤도 반가워 하시면서 이학교 다니냐면서 인사를 해주셨음ㅋㅋㅋ

 

그리고 옆에 있는 여자애들하고도 어색하게 인사를 했는데

거기에 머리짧고 교복바지를 입은 애가 있는거임

난 순간적으로 깨달음ㅋㅋㅋ전에 일찌니가 말해준 전 학교의 오덕이 피해자인

머리짧은 여자애라는 사실을

그래서 혹시 오덕이 때문에 오셧어요? 하고 운을 띄우니까 쌤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셨음

그리고 옆에 있던 여자애들도 작게 욕했음ㅋㅋㅋ

 

쌤이 오덕이 친구냐고 묻길래 그냥 같은 반 애라고 했음

그랬더니 옆에 있던 여자애들이 친하게 안지내는게 좋다면서 충고해주고

쌤은 일단 올라간다고 하면서 여자애들이랑 같이 올라갔음

그리고 나랑 천년이는 급하게 뒤를 따라갔음ㅋㅋ

 

쌤은 애들과 함께 학생부로 들어가셨음

그리고 좀있으니까 일찌니가 밖으로 나왔음 우리는 반갑게 일찌니를 환영했음ㅋㅋ

일찌니한테 안에서 뭐했어? 이러니까 일단 싸운 이유랑 그동안 오덕이 병크랑 오덕이의 변명을 들었다는거임

아직 징계는 결정안됬는데 아까 그 여고애들은 뭐냐고 했음

그래서 우리가 대충 설명해주고 학생부 창문에 철석하고 붙어서 안을 살폈음

 

학생부 창문은 불투명 스티커 같은게 붙어있어서 잘안보인

대신 스티커 붙이면 옆에 약간 틈이 있음 그걸로 가자미눈을 하면서 쳐다보는데

안은 안보이고 소리만 들리는거임

들어보니까 오덕이가 그전학교에서는 어땠는지 말하는거 같았음

 

근데 우리가 열심히 귀를 세워도 잘 안들렸음

그리고 천년이가 용기를 냈음 학생부실 문을 살짝 열어서 지켜보는거였음

천년이는 문을 살짝 열어서 열심히 경청했음

근데 표정이 점점 우울해지더니 우는 표정이 됬음 그러더니 문앞에서 눈물까지 흘리는거임

우리는 놀라서 천년이한테 왜그러냐고 하는 사이에 학생부실 문이 열렸음

 

문여신분은 체육쌤이셨음 근데 이 체육쌤 약간 변태같은데 여자애들한테 약하신분임

그런분이 화내려고 문열었다가 천년이가 우는걸 보더니 왜그러냐면서 천년이를 달랬음

천년이는 훌쩍훌쩍 거리면서 작년에 나의피고 사건을 말하면서

안에있는 여고애들 심정이 이해간다면서 우는거임ㅋㅋㅋ

 

천년이가 우는소리가 학생부실안에도 들린모양임

부장쌤이 오시더니 천년이보고도 안에 들어오라고 했음

나는 어쩌다 보니 덤으로 딸려들어갔음ㅋㅋㅋ

학생부실에서 오덕이의 병크증언을 햇음

그리고 간간히 여고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멘붕햇음ㅋㅋㅋ

 

여고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덕이는 상민폐가 맞았음

오덕이는 그 머리짧은 아가의 이야기 들어보니

오덕이는 그 아가에게 만화캐릭이름으로 부르는건 기본이고

학교에서 만화노래를 부르고 선생님들이 나이가 많으니까

아가야처럼 남자애들같은애들로 커플링을 엮거나 했다고함

 

거기있는 애들은 그중에서도 피해가 좀 큰아이들이었음

아가야앙 친하게 지낸다고 물벼락 맞고

급식먹다가 반찬테러당하는일은 다반사에 교실에 있으면 수건이라는 소리를 하면서

을 했다는거임 ㅋㅋ

 

남캐닮았다고 피해입은 애는 그나마 오덕이의 격한 아낌으로 물리적 피해보다는 정신적 피해만 입은편이었고

딴 애들은 둘다 입은피해자였음

쌤들의 반응을 보니까 뭐 이런 이 있나 정도였고

오덕이는 그런적 없다고 오리발 내미는중이었음

 

쌤들이 한참듣다가 알겠다고 하고 우리랑 여고애들을 내보냈음

난 나오자마자 여고애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안타깝게 봤고

그애들도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봤은

일찌니는 무슨일이냐고 묻고 여고애들이랑 토성명을 했음

 

여고애들과 오덕이 뒷담을 까면서 친목을쌓다 보니 내가 한가지 사실을 잊고있었다는걸 깨달았음

우리가 학생부에 들어가있는동안에 수업은 진작에 시작했다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격하게 ㅃㅃ를 하고 천년아와 함께 우리교실이 있는층까지 달렸음

 

교실에 들어가서 잠시 학생부에 있었다고 말하고 수업을 열시미 들었음

일찌니는 교실에 좀 있다가 다시 학생부로 불려갔고

청소시간에 내려가본 결과 여고애들과 쌤들은 이미 사라졌고

쌤들은 징계를 어떻게 할지 말하는거 같았음

그래서 내가 하나 건의 했음

 

우리학교에는 징계위원회가 있고 가끔 재판하듯이 방청객이 들어가서 재판하는것도 있음

난 오덕이와 일찌니를 거기에 넣어서 재판같은걸해서 징계를 결정하자고 건의드렸음

그리고 부장쌤도 골치아프셨던건지 동의하샸음

 

징계재판은 이틀뒤인 목요일로 하고 오덕이는 격리조치하고

일찌니는 교실로 개선장군처럼 컴백했음

애들은 재판에서 오덕이를 완전히 보내버리기 위해서

진짜 재판에서 증거모으듯아 증거를 모았음

 

증거중에는 내가 쳇방에서 구라쳐서 오덕이랑 카톡한 내용과

안습이가 지인님 도용카톡을 챙기고 오덕이 물건 집어던지기 스킬로 깨지고 멍거잔 물건님들

일학년의 멸치양과 부선에 있는 덩치에게도 연락을 넣었음 ㅋㅋㅋㅋ

거가에 이쁜아랑 축구남이 피해자 증인하고 적분쌤 카톡과 카스로 존느 열심히 노력해서

적분쌤 부인과 통화까지 했음 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목요일에 작년 우리반 애들 몇명과 나랑 이쁜이 축구남 천년이 반장이 안습이 일찌니 남친에 멸치까지 대동해서

징계재판하는데로 갔음

일찌니가 무죄?는 아니더라도 일단 오덕이를 보낼수있가때문애

우린 씽나게 회의실로 들어갔음

 

우리가 떼거지로 오니까 부장쌤도 당황하신거 같았음

나는 증거자료등등을 저장한 마이폰을 부정쌤한테 드리고 이거랑 이거랑 이거 확인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근처에 남아있는 자리에 앉았음ㅋㅋㅋㅋ

 

부장쌤은 내 갤투를 만지작거리시다가 어떨게 하는건지 모르시는건지 옆에 있던 일찌니한테 어떻게 하는건지 물어봤음

일찌니는 하나씩 클릭해서 보여드리는거 같았음

부장쌤은 보면볼수록 표정이 썩창이 되고 계셨음

 

부장쌤이 우리가 모아놓은 카톡 &음성파일을 모두 들으시고

오덕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우리보고는 뭐이렇게 많이왔냐고 하셨음

우린 한명씩 오덕이의 만행을 증언할 피해자라고 하면서

증언을 했음 마음약한 천년이가 훌쩍거리면서 이야기하고

이쁜이가 분노하고 신임 만빵의 반장이 마무리를 했음

 

부장쌤은 오덕이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으시다가

일찌니 이야기는 없냐고 하셨음

그러니까 일찌니 남친이 일찌니한테 편파적인 증언을했음

 

그리고 나느 준바된대사를 쳤으

일찌니가 나한테 부탁한게 하나있었음

너무 오덕이 욕만하면 안좋으니까 나한테 자기에 대한 일도 적당히 만들어서

말해달라고 했음 그리고 난 대충 준비된 구라르 쳤음

 

일찌니도 시비를 이유없이 걸때도 있다

주로 오덕이가 대상이며 이학년때는 왕따 비슷하게 시킨적도있고 밟으려고 한적도있다

라고 하니까 애들이 전부 놀랬음 이 배신자라고 하는 마음의 소리가들렸음

근데 난 일찌니의 부탁을 들어줘야함

그리고 좀더 블라블라하다가 그렇지만 일찐이보다는 오덕이가 나쁜놈정도가 될수있는

마무리로 끝냈음 ㅋㅋㅋㅋ

 

쌤은 일찌니와 오덕이 최후변론할시간을 줬음

일찌니는 쌈박하게 인정했고 오덕이는 변명변명하면서 한번만 봐주세염 오오라를 내보냈음

부장쌤은 일찌니는 학교폭력으로 삼일간 교내봉사및 레드포인트 이점과 정학 이틀을 내렸음

 

그라고 오덕이는 권고전학 또는 도움반 격리조치와 교내봉사 일주일 레드포인트 오점 정학 이틀이 내려졌음

부장쌤은 고삼들에게 민폐는 안된다고 하셨음 ㅋㅋㅋㅋ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이룬거임 ㅋㅋㅋ

 

일찌니의 정학크리가 걱정있지만 일찌는 괜찮다고 했음

오덕이는 우릴 저주하듯이 쳐다보면서 욕하다가 채육쌤한태 한대 맞았음

우린 상담쌤한테 오덕이 상담도 부탁드리고 교실로 컴백했음

 

이뒤에 오덕이가 상담실에서 상민폐짓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들은거같지만

아직까지 교실로 컴백하지안았으므로 패스

내썰은 여기까지임 별냐용도 없는데 2판ㄲ지 읽으허 와줘서 땡큐

 

오덕이 정학은 풀렸지만 상담실에서 생횔중 간간히 보충들으러 가는거 보니까 중간고사도 칠꺼같더라 ㅋㅋㅋ

오덕이가고 우리반은 ㅜ찰진 시간으로 보냈고

일지니의 누님썰도 많지만 여긴 오덕이 까쓰레인고로 쓸수없지 ㅋㅋㅋ

 

헬로? 난 어제 썰을 다풀고 스레를 접었지ㅋㅋㅋ

근데 왜 돌아왔냐고 물으면 오덕이가 돌아왔다고 대답하는게 인지상정임ㅋㅋㅋㅋ

원래 시험끝나자마자 집에와서 적으려고 했는데

잔소리듣고 밖에서 뛰댕기다보니 늦었음ㄷㄷ

 

오늘은 중간고사 첫날임ㅋㅋㅋ

고3의 시험은 인생을 결정할지도 모를 굉장히 중요한거임

근데 오덕이도 이 중요한 시험을 치러 오늘 우리반으로 컴백했음ㅋㅋㅋ

 

내가 16번이고 오덕이가 17번임 하필이면 내 뒷자리임ㅋㅋㅋㅋ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오덕이가 나를 향해 눈을 부라리면서 내뒷자리에 앉았음

 

1교시가 영투였기 때문에 나는 빛의 속도로 수능특강을 쳐다보고 있었음

근데 등짝에서 뜻뜻한 시선이 느껴지는거임

뭔가하고 뒤돌아보니까 오덕이가 내 등짝이랑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서 내 뒤통수를 노려보고있는거임ㅋㅋㅋ

뒤통수 뚫리는줄 알았음ㅋㅋㅋ담임이 조례하러 와서 오덕이도 시험치니까

4일동안 우리교실에 있는다고 했음

 

뒷자리에 있는건 상관없는데 시험전 초집중해야할 자습시간에

오덕이의 ㅎㅇㅎㅇ한 시선을 받는건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임ㅋㅋㅋ

쨌든 1교시 영어 시험 올해부터 시험방식이 바뀌어서 객관식&주관식이 있고 수행평가는 또 따로 있음

난 찍신이 내리길 빌면서 지문을 읽었음

 

근데 뒤에서 계속 뭐가 나를 찌르는거임

감독관쌤의 시선을 피해서 살짝 뒤돌아보니까 오덕이가 컴싸로 내 등짝을 찌르고 있는거임

뚜껑은 닫았던건지 등에 컴싸는 안묻었지만 60분 그 짧은 시간동안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거슬렸음 그리고 그걸 감독관쌤도 본 모양임

오덕이한테 경고주니까 오덕이도 컴싸를 내리고 문제를 푸는거 같았음

 

근데 좀 있으니까 내책상으로 뭐가 날라왔음

그러니까 책상에 앉아서 팔을 둘다 책상위에 얹이면 팔이랑 옆구리사이에 틈이 생기잖음?

그 사이로 종이가 쑥 들어오는거임

보니까 오덕이가 나 열심히 풀었어♥라고 적혀있고 대략 시험지로 추정되는 똥종이에

담적어놓듯 번호가 쭉 적혀있었음

근데 컨닝하면 빵점임ㅋㅋㅋㅋ 그답이 진짜 답이건 오덕이의 페이크건

볼생각 따윈 없음ㅋㅋㅋ 그대로 종이를 책상밑으로 떨구고 난 내문제나 열심히 풀었음

 

문제풀고 OMR카드에 컴싸로 집중해서 체크하고 있었음

이제 빨간색으로 예비마킹도 하면안되서 열심히 하고 있었음

근데 오덕이가 뒤에서 툭 치는거임ㅋㅋㅋ

그덕에 난 답안지에 컴싸로 줄을 죽하고 그었음

그래서 담안지 교환을 했는데 또 치는거임ㅋㅋㅋ

나 답안지교환만 한번에 5장했음

쌤이 이상하게 쳐다봤음

 

1교시 끝나고 난 오덕이를 쳐다봤음ㅋㅋㅋ

오덕이가 뿌잉뿌잉할꺼 같은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거임ㅋㅋㅋ

토할꺼 같아서 일단 오덕이한테 시험치는데 하지말고 니꺼나 신경써라고 말하고

영어 수행을 외웠음

구리고 2교시 영어 수행문제지랑 답안지를 넘기는데 오덕이가 계속 안받는거임ㅋㅋ

내뒤에 오덕이 포함해서 4명이 있는데 오덕이가 시험지를 눈앞에 두고도 받지를 않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뒤에 있는 애들이 욕하니까 쌤이 오덕이 책상에 하나 얹이고 뒤로 넘겨주셨음

영어수행을 풀고 답안지에 답을 적고 있는데 오덕이가 쌤을 불렀음

쌤은 애가 틀린줄알고 도장을 들고 다가오셨음 근데 오덕이가 대뜸

쌤 OO이가 컨닝해요 라고 하는거임ㅋㅋ

이 OO이는 우리반 반평균을 깍아먹는 아이임

 

이 아가를 일단 평균이라고 하곘음

평균이는 시험을 쳐도 대충 풀고 자는게 일상이고 대학갈생각도 없는것 같은 아이임

하는건 미용이요 할줄아는건 담배인 일명 담임선생님의 고민거리중 한명임

근데 이아이가 뜬금없이 컨닝한다는 소리를 오덕이가 한거임ㅋㅋ

우리반애들은 단체로 평균이를 쳐다봤음

 

근데 평균이는 시험지에 낙서 하고 있엇음

평균이가 웃으면서 컨닝을 왜함? 내 답안지 백지임 하고 당당하게 답안지를 보여주는거임

그리고 거기는 레알 백지였음ㅋㅋ칸을 비워두면 안되니까 중간에 X해놓은거만 빼면

아무것도 안적혀있는 아이임

근데 중요한건 이 평균이는 내가 전에 말한 나나 마요네즈나 오덕이나 다 똑같은 오타쿠라고 욕하는아이임

그래서 이때까지 말한마디 안해본 아이임ㅋㅋㅋ

 

이애가 오덕이 한테 오타쿠야 반에 피해주지말고

나처럼 닥치고 잠이나 자라 하면서 평균이는 책상에 엎어졌음

그리고 쌤도 평균이가 컨닝을 안했다는걸 확인하고

오덕이한테 쉬는시간에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교탁으로 가셨음

근데 오덕이가 쌤이 사라지니까 내 등짝에대고

조용히 평균이는 우리를 욕하는 아이야 그러니까 너도 나를 도와줘

라는 헛소리르 했음

그래서 나도 얼른 답안지에 답을 적고 그냥 잤음ㅋㅋㅋ

 

그리고 쉬는시간에 생물을 위해서 기상을 했음

우린 이과반임 수리가 안되면 과탐에 목숨을 걸어야함

근데 우리반 생긴건 날라리 양아치고 재수도 없지만 공부는 잘하는 아이가

갑자기 욕하면서 반에서 뛰댕기는거임

읭? 하면서 보고있으니까 그 재수탱이가 내 생물프린트!!!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임

 

대충 보니까 생물2프린트가 실종된거 같았음ㅋㅋ

우리 다른수업은 전부 수능특강으로 하지만 생물은 프린트로 함

근데 프린트가 실종된건 나중에 있을 생물 수행평가(태도)점수도 깍이고

지금 공부도 못한다는 소리임

애가 사물함에 갔다가 가방도 열었다가 쓰레기통도 뒤졌다가 하면서

난리 부르스를 추는거임

그러니까 오덕이가 도도한 표정으로

OO아 공부에 방해되니까 좀 조용히해줄래? 하고 서울말투로 말했음ㅋㅋ

 

서울사는 레스주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경남인임 반애들이 서울말투를 쓰면 웃길뿐임 거기다 서울말투로 말하면 뭔가 오글거림ㅋㅋㅋ

반에 레알 서울애가 한명있지만 개는 좀 귀여움

근데 오덕이가 하니까 오글거리는거임 ㅋㅋㅋ

보통은 야 방해되니까 좀 닥치라 가 우리반 현재 부반장이 말하는 대사임ㅋㅋㅋ

근데 오덕이는 좀 조용히 해줄래?라고 사근사근말하는거임

우리반애들은 그 말을 듣고 단체를 조용해졌음

조용히 오덕이 욕하면서 제 약먹었냐 이러고 있는데

 

오덕이는 우리가 자기말대로 닥친건줄 안 모양임

오덕이가 자기 책상위에 앉아서 두툼한 다리를 척 하고 꼬더니

너희같은 애들때문에 우리 스레주가 공부를 못하잖아~하면서

내머리를 쓰담쓰담하는거임 ㅋㅋㅋ근데 난 내머리 건드는거 싫어함

안그래도 오늘 비와서 머리 부스스한데 오덕이가 만지니까 기분이 뭐같은거임

그래서 오덕이 손치우고 일찌니 옆으로 같음

 

오덕이 퇴치에는 일찌니가 짱임

일찌니는 책상에 엎어져서 열심히 자고 있엇음ㅋㅋ

그걸 깨우니까 일찌니가 욕하다가 오덕이의 자태를 보고 자다일나서 열심히 웃다가

재수탱이를 쳐다봤음ㅋㅋㅋ그때까지도 재수탱이는 열심히 반을 뒤지고 다니다가

엄한애를 붙잡고 니가 가져갔지!!라면서 닦달하고 이었음

 

그러니까 일찌니가 시끄럽네 프린트간수못한 니잘못이지 하면서

재수탱이한테 욕했음 근데 재수탱이랑 일찌니는 친하긴한데 어색한 그런 사이임

마치 얼굴은 알고 같은 반이지만 친하지 않아서 어색한 그런 사이 같은 느낌임ㅋㅋㅋ

일찌니가 그러니까 재수가 넌 싸닥하면서 돌아댕기던중에 종이쳤음

ㅋㅋㅋ난 생물공부를 못했음 ㅋㅋㅋ그 쉬는시간을 그냥 날린거임ㅋㅋㅋ

난 였음ㅋㅋㅋ

 

생물시험시간에 오덕이는 내등짝에다가 손으로 뭔가를 쓰는거 같았음

등짝에 뭐쓰고 맞춰봐 하는 느낌이었음

근데 그게 전부 숫자같은거임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있으니까

레알 숫자가 맞았음35421이런식으로 숫자를 계속 쓰는거임

그러고 있으니까 감독관쌤이 와서 너희 뭐하냐?

하니까 오덕이가 연기인게 티나는톤 일부로 더듬는게 티가나는 목소리로

아,아무것도 안,안했어요 라고 하면서 조용히 자기 할일을 하는거 같았음

 

그뒤에 생물시간에도 비슷한 짓을하다가 쌤한테 지적당해서 혼났음

그리고 시험같은거 한과목 끝나면 그 과목은 답이 나옴

근데 이날은 영어도 생물도 심지어 수행평가도 답이 안나오는거임ㅋㅋㅋ

우리반 반장은 격하게 영어쌤과 생물쌤을 찾아가서 답안나왔어요?

이러는데 쌤들은 전부 우리반애한테 그걸 줬다는거임

그럼 대체 그 답은 어디로 증발한거임?ㅋㅋㅋ

 

애들이 아놔~이러면서 집에나 가자 하고 있는데 오덕이가 모델워킹을 하면서

교탁까지 걸어갔음 애들이 재 ? 이러고 있는데 오덕이가 교탁을 탕탕치면서

선생님이 말하는거 처럼 여러분 자리에 앉아주세요 . 지금부터 영어시험답을 부르겠습니다

이러는거임ㅋㅋㅋ오덕이가 그 답을 들고 있었던거임ㅋㅋㅋ

오덕이가 그러고 서있으니까 애들이 급하게 자리에 앉았음

누가 들어고있었건 일단 답맞춰보는게 중요함ㅋㅋㅋ

 

시험지 다꺼내서 펜들고 대기타는데 오덕이가 답을 안부르는거임

앞에 보니까 오덕이가 부끄부끄모션을 취하면서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운데 하면서 몸을 베베꼬는거임ㅋㅋㅋ

우리반 남자애들은 헛소리그만하고 답이나 부르라고 했음

근데 오덕이느 싫어! 말안할꼬야!이러면서 앞에서 을 하는거임ㅋㅋ

 

우리반애들은 단체로 멘붕이 왔음

그리고 그사이에 부반장이 쌤들한테 가서 답지를 새로 받아왔음

오덕이한테 꺼져 아 하고 부반장이 답을 부르기 시작했음

열심히 생물답을 메기고 있는데 오덕이가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는거임ㅋㅋ

노래는 연애서큘레이션인가? 그걸 상큼한 표정으로

부반장이 서있는 앞에서 부르면서 답이 안들리게 방해를 하는거임

 

오덕이가 노래를 부르면서 방해를 하는덕에 우리는 그 답매기는데 거의 한시간넘게 걸렸음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담임이 교실로 와서 아직 있었네? 하면서

나랑 오덕이랑 평균이를 불렀지

담임왈 감독관 선생님들 말로는 너희가 컨닝을 했다는데 진짜니?

what the....쌤 전 오덕이가 제 등짝에 완전히 틀린답을 쓴거 말고는 모르겠는데욬ㅋㅋㅋ

 

난 담임쌤한테 오덕이의 병크였다고 30분간 설명해야했고

평균이는 담임쌤에게 행명해서 결백을 증명했지만, 시험문제를 안풀었다고 혼이났고

오덕이는 제발 부탁이니까 더이상 그런짓은 하지말라고 쌤이 말씀하셨음ㅋㅋㅋ

그리고 우리반에 들어가니까 일찌니랑 마요네즈가 내가방을 챙겨서 기다리고 있었음ㅋㅋㅋㅋ

 

일찌니 한테 땡큐베리캄사를 외치면서 내려가다가 내가 내일 치는 시험책을 안챙겼다는 사실을 깨달음

급하게 교실로 들어갔는데 거기 오덕이가 있었음

오덕이는 재수의 책상에 뭔가를 넣고 있는거 같았음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교실에서 나가길래 재수의 책상을 봤음

근데 책상서랍에는 책이랑 종이쪼가리밖에 없었음

그래서 그냥 나오기는 했는데 뭔가가 굉장히 찝찝함ㅋㅋㅋ

내일 학교 가보면 알겠지?

 

이뒤에는 집에가기전에 뛰댕기고 저녁먹고 한거뿐임

난 제발 내일 오덕이가 조용히 있어줬으면 좋겠음

내일 기하와 벡터랑 작문을 친단 말이다 ㅠㅠㅠ

 

오늘 난 시험인데 지각했음ㅋㅋㅋ

지각해서 복도에서 잔소리 듣고 있는데 교실안이 시끄러웠음ㅋㅋㅋ

쌤이 조용히 시킨다고 교실문 열고 나도 창문열고 봤는데 재수가 욕하고 있는거임

쌤이 조용히 해라 방해된다 하는데도 재수는 얼굴이 시뻘게 진 상태로 누구냐면서 소리쳤음

그래서 또 프린트 없어졋나? 하고 있는데

재수가 어제는 생물프린트 없고 오늘은 물리책이 없어지냐!!

어떤가 가져갔는데 얍실하게 생물프린트는 가져다놓고 물리는 가져가냐!

하면서 욕하고 있었음ㅋㅋㅋ

 

그리고 난 바로 오덕이를 쳐다봤음

오덕이가 비웃으면서 재수를 보고 있었음

어제 오덕이가 재수의 책상에 손대는걸 난 봤음

아마 생물프린트도 오늘 물리책도 오덕이 짓이라고 생각함

 

근데 담임은 시험기간 되면 그런일 일어나는거 뻔히 알면서 간수안한 너의 잘못

이라면서 복도로 컴백하고

나도 닥치고 쌤한테 잔소리듣고 교실로 들어갔음

 

교실로 들어가니까 재수는 난리가 났고

일찌니는 귀마개 꼼고 잘자고 있었음ㅋㅋㅋ난 오덕이한번 재수한번 평균이 한번 쳐다보고 내자리 앉았음ㅋㅋㅋ

무슨 버뮤다삼각지대도 아니고 내뒤에 오덕이 내 옆에 평균이 내 대각선 앞에 재수

오묘한 자리였음ㅋㅋㅋ

시험배치 자리가 나한테 똥을 줬어

 

ㅋㅋㅋ 트라이앵글 상태로 앉아있으니까 공부가 안됨ㅋㅋㅋ

1교시가 물리인데 공부가 되지를 않음ㅋㅋ

물론 난 이 두달동안 물리수업을 단 한번도 듣지않고 잠만자서 물리쌤은 내얼굴도 모른다지만

기본등급은 나와야함ㅋㅋㅋ그래서 포풍 벼락치기 하는데 앞뒤옆전부다 시끄러움ㅋㅋ

부반장이랑 반장이랑 담임이 뭐라하는데도 재수는 중얼중얼 평균이는 자다 일어나서 재수한테 맞장구 쳐주고

오덕이는 뒤에서 ㅎㅇㅎㅇ한 시선으로 뜨겁게 날 쳐다봄ㅋㅋㅋ

 

나를 마의 삼각지대에서 구해준건 일찌니였음

레주야 나랑 놀자 라면서 일찌니가 일어났음ㅋㅋㅋ

놀자는게 걸리기는 했지만, 일단 물리책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음ㅋㅋㅋ

근데 아주 엿같은 일이 일어났음ㅋㅋㅋ

내가 일지니 책상에 앉다가 그대로 슬라이딩해서 넘어졌음ㅋㅋㅋ

민망했음ㅋㅋㅋ책상과 함께 엎어지니까

애들이 다웃음ㅋㅋㅋ 나도 허헝허어헝헝ㅎ하면서 일나는데 꼬리뼈가 아팠음

그래도 책상을 엎었으니까 일단 내가 도로 세워야 함

 

책상 원상복귀시키고 일찌니의 책을 책상에 넣고 있는데 재수가 소리를 질렀음

갑자기 오더니 날 밀치고 일찌니 물리책을 잡았음

그러면서 이 도둑년아 내책을 니가 왜들고 있는데 이 씨바련아 하면서 욕했음

난 당연히 오덕이가 한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수가 들고있는 책을 봤음

근데 거기 재수 하고 책 옆이랑 위에 적혀있는거임ㅋㅋㅋ

 

재수가 일찌니한테 욕하면서 이년저년하고 있으니까 일찌니도 빡쳤음

이게 일찌니가 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찌니는 시비털지 말라고 하면서 둘이싸우던 중에 종쳤음 그리고 나는 물리를 개말아 먹었음 ㅠㅠ

 

물리시험 치는 도중에도 오덕이는 열심히 내 등짝에 뭔가를 쓰려고 했지만

내 가디건과 체육복의 힘으로 그걸 무시했음ㅋㅋ

물리는 수행평가가 없고 그다음이 자슴이였기 때문에

우리반은 좀 여유로웠음ㅋㅋ 간간이 문과애들이 이과생들 부럽네ㅋㅋㅋ하면서 놀러오기도 했지만

근데 자습시작하자마자 반 분위기가 개살벌했음

쉬는 시간에 어디갓었음지 보이지도 않던 재수가 자습시간에 돌아와서

일찌니랑 한판붙었음

 

난 일찌니의 편을 들어주고 싶지만

일단 가만히 보고 있었음 재수가 욕하고 일찌니도 같이 욕하면서 개판이 됬음

근데 그 와중에 오덕이가 웃으면서 양아치 년들끼리 잘노네 하고 비웃다가

재수랑 일찌니한테 동시에 욕먹고 닥치고 잤음ㅋㅋㅋ

재수가 욕하고 일찌니도 욕하고 난리인 와중에 한가지 기억해야하는 사실이 있음

이과반은 자습이지만 문과반은 시험중이라는것과

안습이게도 우리반만 문과반이있는 층에 떨어져있다라는 사실임ㅋㅋㅋ

요컨데 그층에서 자습인 반은 우리반뿐임ㅁㅋㅋㅋㅋ

 

다른반은 전부 시험치고 있음

감독관쌤들이 우리반에 들어와서 뭐하는 짓이냐고 잔소리 하시고

우리반은 피같은 자습시간을 날리고 단체 기합을 받았음ㅠㅠㅠ

책상위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손들기ㅋㅋㅋ 교복입어서 팔도 안올라가는데 쥐나서 죽는줄 알았음ㅋㅋㅋ

쉬는시간에도 재수랑 일찌니의 싸움은 계속됬고 오덕이는 존낭 음침하게 쳐웃고 있엇음

그리고 적분 수행평가때 평균이가 일을 냈음ㅋㅋㅋ

한참 답안지에 적고 있는데 감독관 썜이 지나가다가 평균이를 갑자기 깨웠음ㅋㅋ

 

평균이는 시험시작하자마자 엎어져서 자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깨워서 쌤이 너 이거뭐야!!하면서 화를내셨음ㅋㅋ

평균이는 바로 내 옆에 있음 그래서 살짝 보니까

책상이 좀 시컴튀튀했음ㅋㅋ그대로 평균이는 불려나가고 답안지는 바로 찢어버리고

우리반은 한번더 초토화가 됬음

 

담임이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와서 하는말이

부끄러운 0점보다 당당한 0점이 차라리 났다

컨팅은 하지 마라 라시면서 가셨음ㅋㅋㅋ

 

평균이가 컨닝을 해서 불려나간거 같았음

근데 어제도 말했지만 평균이는 시험을 치는게 아니라 자러 온거임ㅋㅋㅋ

컨닝을 할이유가 없음ㅋㅋㅋ

 

그래서 평균이 책상을 봤더니

쌤이 수행평가에 나올 예시문제 뽑아준거가 평균이 책상 한구석에 빽빽하게 적혀있었음ㅋㅋㅋ

필통으로 가리면 딱 좋은 사이즈로ㅋㅋㅋ

보면서 헐 쩌네ㅋㅋㅋ이러고 있는데 왠지 찝찝함ㅋㅋㅋ

쌤이 찢어버린 답안지 내가 치웠는데 답안지는 백지였음ㅋㅋㅋ

간간히 숫자가 -1, 0 , 1 이런게 적혀있었지만 그건 답이 아님ㅋㅋㅋ

 

ㅋㅋㅋㅋㅋㅋ뭔가 이상하지 않음?

컨닝했다는에 답안지는 허술하고 평균이는 쳐자고있엇고

재수탱이의 프린트와 책은 시험에 맞춰서 사라졌는데 일찌니 서랍에서 나오고

오덕이는 재수의 책상을 어제 만졌고 오늘은 비웃고 있음ㅋㅋㅋ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다못해 나 수상함 이라고 당당하게 써져있는듯 하지않음?ㅋㅋㅋ

 

난 일단 오덕이를 의심했음ㅋㅋㅋ

평균이랑 재수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평균이는 지난번 소풍때 본 결과 무단횡단따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신호에 맞춰서 건너고

공부에만 관심없을뿐 쌤에게 예의바르게 하려고 하는 아이임ㅋㅋㅋ

그런애가 컨닝할꺼 같지는 않음ㅋㅋㅋ

근데 어제 오덕이가 시덥잖은 말로 평균이가 컨닝했다고 을 했었음ㅋㅋ

 

재수는 말그대로 재수는 없지만 공부는 좀 하는애임ㅋㅋㅋ

개 필기보면 진짜로 뽠타스틱함ㅋㅋㅋㅋ

그런애 책과 프린트가 실종됨 그러면 일단 재수의 필기를 보려고 가져갔다가 됨ㅋㅋㅋ

근데 그게 일찌니 서랍에서 나옴ㅋㅋㅋ일찌니는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노는데

성적만 잘나오는 아이임ㅋㅋㅋ

수업시간에 필기한게 몇개없기는해도 해놓은거 보니까 깔끔하니 잘되있음ㅋㅋ

 

일찌니는 재수한테 관심도 없어보임 ㅋㅋㅋ

그리고 어제 오덕이는 재수의 서랍에 손을 댔음ㅋㅋㅋ

이러면 답이 나왔음 ㅋㅋㅋ범인은 이안에 있다!! 범인 바로 오덕이야!!

라는 답이 확실하게 나옴ㅋㅋㅋ

근데 물증이 없음ㅋㅋㅋ 내가 어제 재수의 책상에 손댄걸 보기는 했지만

증거가 없음ㅋㅋㅋ오덕이가 분명히 발뺌할꺼임ㅋㅋ

 

but 난 언론을 이용하겠음ㅋㅋㅋ

오늘 시험끝나고 나는 급하게 재수와 평균이를 불렀음ㅋㅋㅋ

일찌니는 너 뭐하냐면서 문밖에서 대기탔음ㅋㅋㅋ

평균이한테는 너 컨닝했음? 이라고 물었는데 대답은 당연히 ㄴㄴ 였음

재수한테는 일찌니가 진짜로 니 책가져간거 같음? 이라고 하니까 몰라 라고 했음ㅋㅋㅋ

 

그래서 평균이랑 재수한테 내 추리를 말했음

그랬더니 올ㅋㅋㅋ이런 반응이기는 했지만 좀 떨떠름한거 같았음ㅋㅋ

일찌니도 밖에서 들은건지 들어와서 오덕이 개냔이라면서 욕하고 있엇음

 

난 글쟁이의 본능을 태우며 오덕이 엿멕이기 프로젝트 2탄을 준비했음ㅋㅋㅋ

2탄이라고 해봤자 간단햇지만

 

일단 내일 시험인 화확프린트를 책상에 넣어놓고 수능특강만 들고가라고 재수한테 말했음

왜냐하면 프린트는 개념정리고 시험문제는 수능특강 2점,3점 문제에서 나올꺼라고 쌤도 말하셨기 때문임ㅋㅋㅋ

그리고 평균이 한테는 쉬는시간마다 책상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했음ㅋㅋ

거기에 제발 책상위에 책이랑 필통 올려놓고 가지 말라고 했음ㅋㅋㅋ

 

평균이는 집에 갈때 시험기간이던 아니건 책상에 필통과 책이 그득그득함ㅋㅋ

시험칠때만 내려놓음ㅋㅋ 그러면 학교끝나고 책상에 뭘 적어놔도 모를수밖에 음슴ㅋㅋㅋ

그리고 이때 나와 일찌니 재수 평균이 + 마요네즈도 있었음ㅋㅋ

마요네즈 너이자식 시험기간이라고 날 버리더니 재미있을때만 들어옴ㅋㅋㅋ

 

가만보니 위에 화확이라고 되있넼ㅋㅋ 화학 프린트로 정정ㅋㅋㅋ

내가 이 계획을 짠 이유는 간단함ㅋㅋㅋ

오덕이는 수업을 못들었음ㅋㅋ 상담실에서 개인자습과 보강을 듣기는 했지만

그걸 제대로 들었을꺼라는 생각은 안듬ㅋㅋㅋ

 

그럼 오덕이는 화학프린트와 책중에서 들고가라고 하면 아마도 프린트를 챙길꺼임ㅋㅋ

왜냐하면 모든 개념정리는 프린트에 되있으니까ㅋㅋ

오덕이는 쌤말을 제대로 안들었을테니까 책에서 문제가 나올꺼라는 사실은 모를꺼 같았음ㅋㅋㅋ

그럼 수업을 똑바로 들은 우리반 아이들이 굳이 프린트를 들고 가야할 이유가 없음ㅋㅋㅋ

but 오덕이가 한번더 재수를 엿먹일 생각이라면 분명히 오늘또 재수의 서랍에있는 프린트를 챙길꺼임ㅋㅋㅋ

 

하지만 여기에는 재수도 있고 일찌니도 있음ㅋㅋ

이제 일찌니 책상에 넣으면 일찌니가 범인이 아니라는게 확실하게 됨ㅋㅋ

그런 이유로 위에 있는걸 대충 설명하고 우린 짐챙겨서 나왔음ㅋㅋ

좀있다가 학교로 다시 컴백해서 책상확인해볼꺼임ㅋㅋ

 

이참에 재수하고도 친해져야겠음ㅋㅋㅋ

재수도 평균이도 오덕이 때문에 오타쿠에대한 시선이 안좋음ㅋㅋ

그래서 나랑 오덕이랑 마요네즈를 동시에 욕함ㅋㅋㅋ

그런고로 오늘 반드시 나와 오덕이는 다른 생명체다를 각인시키고 말겠음ㅋㅋㅋ

 

쫌있다가 학교 다녀와서 다시 썰풀겠음ㅋㅋㅋ

나중에 봅세ㅋㅋㅋㅋ나 오늘 폰받았으니까 모바일 접속도 자유임ㅋㅋㅋ

 

일찌니와 재수도 만났음ㅋ

쌤들이 퇴근안해서 그런지 학교문은 열려있음ㅋㅋㅋ

 

일단 엘베 타고 3층까지 이동하겠음ㅋㅋ

교실 열쇄는 교실옆 소화전에 있으니까

교실로 들어갈때 무리없음

 

교실도착ㅋㅋ

지금 일찌니랑 재수가 본인들책상 확인중 근데 평균이 너이자식ㅋㅋ

책상에 물건 올려두지말라니까ㅋ

 

ㅋㅋㅋㅋㅋ오덕이가 걸렸습니다ㅋ

정확히는 오덕이가 범인이라고 나오지는 않았지만

재수 서랍에서 프린트실종ㅋㅋ

일찌니서랍에서 발견

평균이 책상에서 내일 화학수행용 화학반응식 발견ㅋㅋㅋ

 

집가기전에 평균이가 책상에 적힌걸 지우는거 봤으니까

그 화학식은 분명히 우리가 집에간뒤에 적은거임ㅋㅋㅋ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오덕이가 범인이라는 증거뿐임ㅋㅋ

 

재수가 날 우리반 탐정으로 임명함ㅋㅋㅋ

이걸로 난 코난자리를 노리겠어ㅋㅋㅋ

재수는 일찌니한테 사과하고 한대맞았음

일찌니가 제대로 알아보고 욕하센 이러고 재수도 훈훈하게 ㅇㅋ함

왠지 나 재수하고도 친해질수있을꺼도 같음ㅋㅋ

 

이제 학교에어 아웃함ㅋㅋ

재수가 비오는데 분식먹으러 가자고했음ㅋ

 

배터리도 없고 하니까 일단 나중에 집가서 접속할께

오덕이가 범인으로 확실하게 잡을수 있을법한 계획을 생각해줘ㅋㅋ

시험은 목요일까지야ㅋ

 

재수랑 일찌니랑 우리동네에서 가장 손님많은 분식집으로갔음ㅋㅋ

비빔만두랑 우동이랑 떡볶이랑 오뎅&만두를 시켜먹음ㅋ

시켜놓고보니까 양이제법많아서 놀랬음ㅋ

 

분식 쳐묵하면서 범죄행각은 찾았는데

범인을 어떻게 찾는가에대해서 토론했음ㅋㅋ

학교 씨씨티비는 교무실앞에하나 사물함있는 통로에 하나 계단에 하나씩

있는데 아마 작동안되는듯

오덕이때문에 학생부들어갔을때

모니터를 확인해본결과

교무실과 행정실 교장실 인쇄실 정도만

작동되는거 같았음ㅋㅋㅋ

 

씨씨티비는 쓸모없으니까 우리가 현장을 잡던가

자백을 받던가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야함

 

우린 내일 시험 끝나고 잠복하기로함ㅋㅋ

재수가 교탁밑에 숨어있고 나랑 일찌니는 교실에 아무도 없는거처럼 문잠구고

 

그리고 재수가 스맛폰 어플중에

소리안나게 카메라 촬영되는걸로 동영상이나 사진을찍기로함ㅋㅋ

오덕이가 나타나면 바로 연락하고

오래걸리면 나나 일찌니로 교체해서 다시대기 하는식으로ㅋ

 

내일도 오덕이가 그딴짓을 할지가 의문

마지막날 시험과목은 환경이랑 작문이랑 영작 수행이있는데

오덕이가 별거아닌과목에 그런짓을 또할지가 의문임ㅋㅋ

 

난 그것보다 낼 시험중에도 오덕이가 ㅎㅇㅎㅇ한 시선으로

내등짝에 낙서할까봐 걱정임ㅋㅋㅋ

대체 나한테 뭘하고 싶은건지 모르겄음

시험시간마다 그러니 이젠 죽을맛임

 

오덕이네 집은 그냥저냥사는집인거 같더라

거기다 상담쌤왈 심리검사나 상담중에 말하는거보면 문제는 없는애인데

지난번에 갑자기 난리를 치기는했지만 큰문제는 없는거같아

라고하셨심ㅋㅋ

오덕이가 검사에서 정상인걸보니

일부로 저러는건지 이해가 안감

 

오늘 시험은 그럭저럭 봤다

물론 오덕이가 ㅎㅇㅎㅇ한 시선을 쭉 보냈고ㅋㅋㅋ

시험성적따위 개나줘버리고 오늘 있었던 일부터 풀면

아침에 와서 재수는 여유롭게 책상에 앉았음ㅋㅋㅋ

나랑 열심히 눈짓 발짓으로 소통을 하다가 화학프린트를 꺼내는척 했음ㅋㅋㅋ

근데 일단 일찌니책상에서 화학프린트를 가져온게 아니기 때문에

재수의 책상에는 프린트가 없음ㅋㅋㅋ

 

재수가 이번에도 욕을 하면서

아 또 프린트가져갔어 아니가? 오늘 시험은 수능특강에서 나오는데

공부안하는 가?

이러면서 오늘은 욕은 하지만 좀 비웃는 모양새로 앉아서 떠들었음

그러니까 평균이도 맞장구 치면서

오 대박ㅋㅋㅋ 시험 다 찍는 나도 아는데 프린트 왜가져감?ㅋㅋㅋㅋ

이러고 둘이서 떠들었음ㅋㅋㅋ

 

그리고 난 오덕이를 살폈음ㅋㅋㅋ

오덕이 표정은 썩창이었음 왜 내 계획가는 다르지? 같은 느낌으로 재수를 쳐다보다가

나한테 말걸었음ㅋㅋㅋ 근데 나한테 말건건 훼이크고 반애들 전부 다들으라는것처럼 목소를 크게 말했음ㅋㅋㅋ

레주야~어제 일찌니 책상에서 물리책이 나왔으니까 오늘도 일찌니 책상에 있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말하는데 목소리가 100데시벨이 넘는거 같았음ㅋㅋㅋ

내 고막이 상처받았어ㅋㅋㅋ

 

그러니까 앞뒤 사정을 모르는 우리반 아가들이 일찌니를 쳐다봤음

우리의 일찌니는 책상에 엎어져서 숙면중이었고

재수가 당당한 걸음으로 가서 일찌니를 깨웠음

 

그리고 연기인건 알겠는데 재수없는 간지러드는듯한?목소리로

일찌니야~ 책상좀 볼께 어제 니책상에 내 물리책 있었으니까

오늘도 있을까봐 호호

이러는데 드라마에서 악녀가 착한척할때 같았음ㅋㅋㅋ

 

일찌니는 시크하게 뒤져보던가 이러고

재수가 쭈그리고 앉아서 일찌니 책상을 뒤지다가 프린트르 찾아내서는 일찌니 한테 집어던졌음

이 도둑년아 니가 범인맞네ㅋㅋㅋㅋ 이러면서 웃고 일찌니는 지난번

오덕이 엿멕이기 1탄때 처럼 포풍 연기력으로 둘이 싸웠음ㅋㅋㅋ

 

애들은 언제나처럼 몰려서 말리지는 않고 싸움구경만했음ㅋㅋㅋ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구경이 불구경이랑 싸움구경이라고 나도 연기인건 알지만 흥미진진하게 쳐다봤음ㅋㅋ

그리고 오덕이도 이 배후에 내가있는건 모르는거 같았음ㅋㅋㅋ

오덕이 그 재판 이후로 나를 노려보고 나를 뭔가 의심하는듯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봤었음 ㅋㅋㅋ

물론 반장이와 안습이도 포함해서ㅋㅋ

근데 여기에는 안습이도 반장이도 아무도 관여되있지 않음ㅋㅋㅋ

나만 낑겨있는거임ㅋㅋㅋ

 

오덕이도 흥미진진하게 둘이 싸우는걸 보고있고

내가 자기를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거 같았음ㅋㅋㅋ

그리고 재수랑 일찌니는 욕하고 쥐어뜯고 싸우다가

시험 종치는 소리에 감독관쌤들어오기전에 자리에 탁 앉았음ㅋㅋㅋ

방금전에 누가 싸웠냐는것 처럼 뻔뻔한 표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덕이는 좀 심심한 표정이었음ㅋㅋㅋ

 

1교시가 화학 수행이었음ㅋㅋㅋ

오덕이는 시험시작하고 손을 번쩍 들어서 선생님한테 쌤 평균이 컨닝해요 라고 했지만

평균이의 책상은 내가 어제 열심히 지워놨기 때문에 깨끗함ㅋㅋㅋ

쌤도 평균이가 자는거 보더니 컨닝안한거 같은데 뭘본거니?라고 했음ㅋㅋ

오덕이는 쌤 평균이 책상에!!라고 했지만 책상은 깨끗ㅋㅋㅋ

오덕이는 쌤한테 디스받고 자기 시험지에 머리박고 답이나 적었음ㅋㅋㅋ

그리고 평균이는 자다 일어나서 시끄럽네 내책상에 누가 적었길래 지웠는데 저가 적었나

라면서 대사를 치고 쌤은 시끄럽고 안풀꺼면 자라고 했음ㅋㅋ

실제로 평균이는 이뒤에 다시 엎어져서 잤음ㅋㅋㅋ

아마 오덕이는 이때부터 똥쭐이 탔을꺼임ㅋㅋ

 

오덕이는 2교시에는 내등짝에 그림도 안그리고 잘자더랔ㅋㅋ

쌤이 몇번 깨웠는데 침흘려서 시험지 교체햇음ㅋㅋㅋ

3교시는 자습이었고 4교시에 또 시험치고 ㅋㅋㅋ

 

나에겐 이미 시험이 중요한게 아니었음ㅋㅋㅋ

오덕이를 범인으로 잡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였음ㅋㅋㅋ

나랑 일찌니랑 재수+평균이는 일단 각자 나가는척했음ㅋㅋ

그리고 10분뒤에 다시 교실앞에 모였음ㅋㅋㅋ

교실문은 잠겨져있었고 책상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음ㅋㅋㅋ

재수가 교탁밑에 들어가고 나랑 일찌니랑 평균이는 근처에서 시간때우고 있었음ㅋㅋ

 

근데 들어간지 얼마안되서 재수가 화장실 가고 싶다는거임ㅋㅋ

but 교실문은 이미 잠궈놓은 상태ㅋㅋ교실문을 계속 여는것도 힘듬ㅋㅋ

그래서 우린 창문을 하나 열어놓기로 함ㅋㅋㅋ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게ㅋㅋㅋ재수가 거기로 나오고 평균이가 대타로 들어갔음ㅋㅋㅋ

근데 우리가 윗층에 있는 반장이네 반에서 시간때우고 재수는 잠깐 우리있는데에서 프리토킹할때 평균이 한테 문자가 왔음ㅋㅋ

 

다리에 쥐나고 교탁밑이 좁다고ㅋㅋㅋ

우리는 대충 버텨봐라고 하고 평균이랑 나는 카톡을 하고 있었음ㅋㅋ

근데 한시간정도 지나니까 평균이도 힘든 모양이었음ㅋㅋㅋ

오덕이는 오지도 않고 평균이는 쭈그리고 있고ㅋㅋㅋ

그래서 다시 재수가 교탁밑으로 기어들어갔음ㅋㅋㅋ

 

우린 거의 두시간정도 버텼음ㅋㅋㅋ

근데 오덕이는 소식이 없었음ㅋㅋㅋ 어제 3시 넘어서 프린트를 확인했었기 때문에

일단 3시 반까지 버텨보기로함ㅋㅋㅋ

하지만 우리는 블랙홀 위장을 가진 고3임ㅋㅋㅋ 배가 너무고팠음ㅋㅋㅋ

일찌니가 먹을꺼 사러 ㄱㄱ씽하고 나랑 평균이는 어색돋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음ㅋㅋ

 

평균이가 나한테 니는 내가 아는 오타쿠 이미지랑 다르네 라고 하면서

토킹토킹을 시도했음ㅋㅋㅋ 나도 평균이랑 대중이 생각하는 오타쿠 이미지에대해서

떠들었음ㅋㅋㅋ 평균이랑 재수가 보통 생각하던 오타쿠 이미지는 안여돼에

미미쨩은 내꺼라능 ㅎㅇㅎㅇ 할꺼같은 기분나쁜 인간이라고 했음ㅋㅋㅋ

근데 하필이면 반에 오덕이가 있으니까

오타쿠는 저런것이여 하고 생각했다고 함ㅋㅋㅋ

 

나한테는 니는 안여돼가 아니니까 1차적 이미지랑 다름ㅋㅋ

근데 니는 코난같음ㅋㅋㅋㅋ 추리소설 찍을꺼 같앜ㅋㅋ 라면서 웃었음ㅋㅋㅋ

물론 내가 큰 뿔떼안경은 끼고 있지만 코난처럼 안테나를 세우고 있지는 않음ㅋㅋㅋ

평균이랑 프리토킹하는데 일찌니 한테 단체 카톡이 옴ㅋㅋㅋ

오덕등장 뿅☆이라고 왔음ㅋㅋㅋ

 

재수는 긴장된다고 카톡하고나서 사진찍을 준비함 카톡나중에 하겠음ㅋㅋㅋ

하고 잠수 탔음 나랑 평균이는 커텐치고 커텐으로 우리몸을 가리면서 오덕이를 확인했음ㅋㅋㅋ

오덕이가 룰루랄라거리면서 학교로 오고 있었음ㅋㅋㅋ

난 창문이 열린걸 기억하고 내려가서 우리반 창문을 닫고 다시 윗층 교실로 컴백했음

그리고 일찌니가 오덕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좀있다가 빠른 몸놀림으로 반대편 건물로 들어가는걸 봤음ㅋㅋㅋ

 

일찌니는 빛의 속도로 우리가 있는 계단으로 왔고 재수한테도 확인문자가 왔음

오덕도착, 지금 문열고 있음 이라고ㅋㅋㅋ

우리는 우리 교실이 보일정도의 위치에서 쭈그리고 오덕이가 문열고 교실로 들어가는걸 봤음ㅋㅋㅋ

재수는 잘 안보였지만 아마 사진을 찍고 있었을꺼임ㅋㅋㅋ

 

우린 오덕이가 나올때 까지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찌니가 사온 음식을 섭취했음ㅋㅋ

일찌니는 슈퍼에서 원O스 빵을 사왔음 ㅋㅋ스티커는 내꺼임ㅋㅋㅋ

빵이랑 초코우유마시면서 앉아있으니까 꼭 그거 같았음ㅋㅋㅋ

범인집을 가로등 뒤에서 빵과 우유를 먹으며 담배꽁초를 발빝에 쌓아놓는 잠복형사가 된 필링ㅋㅋㅋ

 

오덕이는 한 30분 있으니까 나왔고 다시 문잠그고 룰루랄라하면서 갔음ㅋㅋ

우리는 재수의 빵과 우유를 챙겨들고 교실문 따고 들어갔음ㅋㅋ

들어가니까 재수는 교탁밑에 찌그러져있었음ㅋㅋ

다리에 쥐가나서 못일어나겠다면서 폰만지고 있었음ㅋㅋㅋ

 

우리는 재수는 잠시 버려두고 재수가 찍어놓은 사진님을 확인했음ㅋㅋ

연속촬영한건지 쌈박하게 사진이 찍혀있었음ㅋㅋㅋ

오덕이가 문열고 들어오는거부터, 재수책상과 일찌니 책상주변에 있는거

평균에 책상에 뭔가를 적는거 그리고 내책상을 발로 뻥뻥 차는거

내책상을 발로 밟는거 보고 충격받았음ㅋㅋㅋ 오덕이 너이자식ㅋㅋㅋ

 

ㅋㅋㅋㅋ재수한테 수고했다고 말하려고 보니까 재수는 교착밑에서 빵먹고 있었음ㅋㅋㅋ

자신만의 편안한 포즈를 찾은거 같기는 한데 쥐나서 못일어난다고 했음ㅋㅋㅋ

우리는 웃으면서 이럴꺼면 동영상 찍찌 라고 햇는데 동영상은 소리가 나서 안된다고 했음ㅋㅋㅋ

 

재수가 난 똑똑하니까 하면서 일어나다가 교탁에 머리박고 다리에 쥐나서 엎어지는 몸개그를 선사했음ㅋㅋㅋ

우리는 교실에서 공부나 할까? 라고 했지만 포풍 수다만 떨다가

근처에 밥먹으러 가서 오덕이 범인 확인 이라고 자축 파티를 했음ㅋㅋㅋ

 

공부따윈 몰라 하면서 놀면서 내일 오덕이를 어떻게 하면 극적인 상태에서

이 사실을 까발릴수 있을까? 하면서 토킹토킹을 했음ㅋㅋㅋ

시험이 끝나는 날이니까 애들이 와아아아 해방이다 할때 까버릴까

아니면 내일 또 재수가 악 내 책!!이럴때 잠깐 범인은 이안에 있다!

하면서 코난처럼 추리설명하고 마지막에 범인은 당신이야!하고 오덕이 한테 삿대질할까 라면서 ㅋㅋㅋ

 

난 코난연극을 추천했음ㅋㅋ 평균이도 내가 코난 닮았다면서 코난을 추천했음ㅋㅋ

일찌니 기권표로 다수결에 의해서 오덕이는 코난연극으로 잡기로 했음ㅋㅋㅋ

난 내일 오덕이가 어떤 짓을 해줄지 기대됨ㅋㅋㅋ

 

그리고 재수랑 평균이랑도 번호교환했음ㅋㅋㅋ

그전에는 카톡아이디만 교환해서 톡만했는데 왠지 친구느낌임ㅋㅋㅋ

but 둘이서 폰에 저장할때 이름이 평균이는 코난이라고 했고 일찌니는 우리반 추리 오타쿠라고 해놨음ㅋㅋㅋ

이거 친해진거 맞지?ㅋㅋㅋㅋ

 

오덕이 덕분에 학교 일진 세마리를 득템했습니다

왠지 위험해졌어ㅋㅋㅋㅋ 이 세명 친해지니까 셋다 병맛에 재밌는데

보면 노는언니 포스라 난 구석에 짜져야함ㅋㅋㅋ

 

그리고 한가지 사실을 더 알아냄

재수는 끽연자였고 평균이는 법만 준수하는 착한아이라

둘이 잔소리하고 잔소리듣는 관계라는거?

공통점 따위는 음슴ㅋㅋㅋ 그냥 오덕이가 싫어서 모인 모임

오싫모가 되었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 오덕이 코난 연극으로 잡은 다음에 다시 썰풀겠음ㅋㅋㅋ

내가 세운 스레지만 나도 중독됬나봄ㅋㅋㅋ

내 본능이 계속 일상썰까지 풀려고 함ㅋㅋㅋ

 

나왔어ㅋㅋㅋㅋ

우리가 계획한 코난 연극으로 범인을 잡아라 얍! 작전은 성공했음ㅋㅋㅋ

오덕이가 범인으로 잡히고 징계는 다음주에 결정한다고 했음ㅋㅋㅋ

오덕이 전학온지 반년만에 징계만 세번째임ㅋㅋㅋ

 

난 오늘 정말 가벼운 걸음으로 학교로 뛰어갔음ㅋㅋㅋ

간신히 지각을 면함ㅋㅋㅋ 교실로 오니까 재수는 이미 준비가 완료되있었음ㅋㅋㅋ

내가 교실로 들어오고 쌤이 들어올때 쯤에 재수가 언제나 그랬듯이 3단고음을 올리면서 소리를 질렀음ㅋㅋㅋ

 

오늘은 시험마지막날임ㅋㅋ일명 작문의 날ㅋㅋ

영어작문과 그냥 작문시험 & 중간에 자습이 낑겨있는 날임ㅋㅋㅋ

오덕이는 영작이랑 작문책 둘다 숨겼음ㅋㅋ

그리고 재수는 아 !!!!!!왜 계속 내책 가져가냐고!!

이러면서 난리를 쳤음 담임쌤은 해탈한 표정으로

대체 왜 시험인 과목 책을 안들고 가는거니 라면서 허허허허허허;하셨음

우리반애들도 책안들고간 니잘못도 있음 ㅋㅋㅋ이러고 있었음

 

재수가 매의 눈으로 일찌니를 노려보고 쿵쿵거리면서 일찌니 책상을 뒤졌음ㅋㅋ

근데 나랑 애들은 이미 어제 오늘의 코난 연극을 위해서 일찌니 책상속에 있는

재수의 책을 빼서 딴데 넣어놨음ㅋㅋㅋ

일찌니는 한참 찾는척 하다가 내책 어디숨겼는데 하면서 일찌니 한테 시비를 걸고

애들은 책없음? 이러면서 일찌니 책상서랍을 살폈음

근데 책이 있을리가 없음ㅋㅋㅋ 애들도 어 책어딨지? 이러고 오덕이 표정은 오묘했음ㅋㅋ

 

일찌니랑 재수가 또 싸울 모양새가 되니까 쌤이 말렸음

시험 마지막날에 그러지 말라고 원래 도둑맞은 물건이 있으면 훔펴간놈도 나쁘지만

간수못한 사람도 잘못이 있다고 하시면서

공부나 하라고 했음

일찌니도 재수욕하고 재수는 일찌니욕하고 오덕이는 똥씹은 표정으로 일찌니 쳐다보고 있고 ㅋㅋㅋ

그러다가 평균이 책상 보더니 표정이 더 썩어서 자기자리에 앉았음ㅋㅋ

 

우리느 평화롭게 작문시험을 봤음ㅋㅋㅋ

난 이과인데 문과 문제가 더 쉬움ㅋㅋㅋㅋ 작문이랑 독서가 잘풀림ㅋㅋㅋ

서술형까지 다하고 정말 편한한 마음으로 꿀잠자면서 있었음ㅋㅋㅋ

근데 갑자기 잠이 확깨는 사건이 발생했음ㅋㅋ

내 바로 뒤에서 누구노래더라? 볼륨업인가? 그노래가 갑자기 들려오는거임ㅋㅋㅋ

 

깜짝 놀라서 일어났는데 애들 전부나 어떤 가 폰안냈음 이라는 표정으로 소리가 나는데를 찾았음

근데 소리가 딱 내뒤에서 나는거임ㅋㅋ애들도 나랑 오덕이자리를 집중해서 쳐다봤음ㅋㅋ

감독관쌤도 오덕이 옆에 왔음ㅋㅋㅋ근데 소리가 좀 이상했음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뒤에서 들리는거 같기는 한데 뒷자리라고 하기에는 거시기한

쨌든 미묘한 위치에서 소리가 나는거 같았음ㅋㅋ

 

근데 오덕이 폰 벨소리는 애니벨소리였음

오덕이껀가? 하고 있는데 쌤이 의자에 걸려있는 내 바막을 툭툭 쳤음ㅋㅋ

내가 읭? 하고 있으니까 썜이 나보고 바막 주머니에 뭐있는지 꺼내보라고 했음ㅋㅋ

그래서 바막 보니까 주머니가 묵직했음ㅋㅋ지퍼 열어보니까 안에 왠 폰이 하나있는거임ㅋㅋ

근데 벨소리는 아니고 알람이었음ㅋㅋㅋ

 

난 당황스러웠음ㅋㅋㅋ 내폰은 갤투 LTE폰임 바꾼지 이주밖에 안됐음ㅋㅋ

어플은 대강 다운받았는데 노래는 거의 안받았음ㅋㅋㅋ

근데 내 옷 주머니에 내폰은 아닌데 왠 폰에서 볼륨업이 알람으로 울리고 있음ㅋㅋㅋ

쌤은 전자기기 안내면 부정행위다 라고 하면서 내 답안지를 즉석에서 찢으시고

내 주머니에서 나온 폰을 들고 교탁으로 가셨음ㅋㅋㅋ

 

근데 난 주머니가 무거워서 폰은 들고 다니지 주머니에 안넣고 다님ㅋㅋㅋ

그전에 난 아침에 폰냈음ㅋㅋㅋ저건 내폰이 아님ㅋㅋㅋ

내 옛날폰은 디파이요 아이스크림폰이었고 모토로라 폴더폰이었고 슬라이드였고

등등등의 폰을 썼지만, 그폰은 처음보는 폰이었음ㅋㅋ

그것도 매직홀 ㅋㅋㅋ우리가족중에도 매직홀을 쓰는 사람이 없음ㅋㅋ

그폰은 절대로 내폰이 아님ㅋㅋㅋ

 

난 당황했음ㅋㅋㅋ 이번 작문 나름 잘푼거 같은데 이럴쑨 없음ㅋㅋㅋ

내가 쌤 그폰 제꺼 아닌데요 라고 하니까 쌤은 딴애들 시험치는데 방해된다 라면서

내말을 상큼하게 씹으셨음ㅋㅋ근데 난 해명을 빨리하고 다시 답안지를 작성해야 했음ㅋㅋ

시간이 10분정도 밖에 안남아있었음 난 똥줄타서 쌤 그거 제꺼 아니라니까요 전 폰 냈다니까요!!

이러면서 있었음ㅋㅋㅋ

 

내가 급하게 난리를 치는데 뒤에서 오덕이가 시험치는데 방해되니까 닥치셈

이라면서 나를 비웃었음ㅋㅋ나는 직감적으로 오덕이 너이새낔ㅋㅋ라는 생각이 들었음ㅋㅋ

but 증거가 없지ㅋㅋㅋ이때 나를 마요네즈가 도와줬음ㅋㅋㅋ

쌤 그거 레주폰 아닌데요 라고 마요네즈가 손들고 큰소리로 외쳤음ㅋㅋ

난 마요네즈가 사자후 하는줄 알았음ㅋㅋㅋ

 

마요네즈가 그러니까 쌤이랑 애들이 마요네즈한테 집중했음ㅋㅋㅋ

그사이에 난 안습이하고 아이컨택을 했음

안습이가 눈짓가 입모양으로 니폰 진짜 아님? 이랬음

그래서 난 격렬한 리액션을 아님!!!!!!이라고 했음

그러니까 안습이도 손들고 쌤 폰 제가 걷는데 오늘 레주 폰 냈었는데요 라고 말해줬음ㅋㅋㅋ

 

일단 마요네즈랑 안습이가 그폰 레주폰 아님 레주폰은 교무실에 있는 핸드폰 보관함에!!를 주장했지만

쌤은 폰하나 더들고 올수도 있는거잖아 라면서 우리를 씹었음

그때 일찌니가 쌤 그폰 레주폰 아니고 딴애가 넣어둔거면요?

이러면서 내가 오덕이 너이 하면서 예상한걸 말했음ㅋㅋ

 

쌤이 뭔소리야 이러고 일찌니는

솔직히 레주같은애가 폰을 하나냈는데 하나 더들고 올일도 없고

그 매직홀 낡은거 같은데 그걸로 뭘하겠어요

그리고 레주 오늘 지각할뻔해서 뛰워와서 덥다고 바막이랑 셔츠랑 벗어서

의자에 걸어놓고 돌아댕겼는데 그 사이에 넣을수도 있잖아요

라면서 날 변호 해줬음

 

그랬더니 쌤이 그래도 안돼 라면서 하는걸 이쁜이와 안습이와 마요네즈와 일찌니랑

우리반에서 나랑 친한 아이들이 열심히 날 변호했음

이때 재수가 똥쭐타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지만

난 너희다 닥치고 있는게 좋음ㅋㅋ 라는 표정으로 쳐다봐서 둘은 아무말 않하고 있엇음ㅋㅋ

 

그때 평균이가 자다 일어나서 시끄럽네

쌤 일단 스레주 그냥 답안지주고 작성한 다음에 쌤이 그거 체크해서 다른 쌤들한테 말해서

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부정행위가 의심되지만

본인과 주위 아이들이 그폰은 레주폰이 아님!이라고 강력주장합니다

어떻할까요? 하고 물어보시던가요!

딴애들 문제푸는데도 방해되고 나중에 진짜 재폰 아니면 어쩌려구요?

쌤이 재랑 우리반애들 대학 보낼꺼 아니잖아요

하면서 신경질냈음ㅋㅋㅋ

 

그건 절대로 본인이 자는데 시끄러워서 일어난 모양새였음

얼굴에 눌린자국이 너무 리얼헀어ㅋㅋㅋ

그리고 평균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쌤도 부감독 쌤이랑 말하더니

그럼 일단 답안지 작성해라 라면서 하나줬음ㅋㅋ

시험 5분 남았습니다 라는 종이 친다음에 이걸주다닠ㅋㅋㅋ

난 똥쭐타는 손으로 폭풍 마킹하고 서술형을 세번이나 틀린다음에 간신히 시간에 맞췄음ㅋㅋㅋ

 

쉬는시간에 쌤은 나랑 마요네즈와 안습이를 데리고 교무실로 갔음

교무실안에서 감독관쌤은 딴쌤들이랑 말하는거 같았음ㅋㅋㅋ

좀있으니까 부장쌤이 나와서 나를 알아봤음ㅋㅋㅋ

다른 쌤들도 표정이 애매했음

왜냐! 난 학교에서 착한 아이니까ㅋㅋㅋ

수업시간에는 쳐자는 일이 있어도 인사성이랑 오지랖만 넓어서

쌤들이랑 두루두루친함ㅋㅋㅋ나 작년 담임이 레주는 그럴애가 아닌데 ...

하면서 내편도 들어줬음 ㅋㅋㅋ 감동받았음ㅋㅋㅋ

 

부장쌤도 우리반 담임 사물함에서 핸드폰 보관함 꺼내서 내폰이 있는거 확인하고

이거 진짜 니폰 아님? 이라고 물어봤음ㅋㅋ

진심 CSI에 맞겨서 지문감식이라도 하고 싶었음

마요네즈가 부장쌤한테 그폰 열어서 주소록이나 메시지나 열어서 확인해보면 알지 않을까열?

이라고 했음ㅋㅋㅋ 근데 거기 전부다 비번 걸려있었음ㅋㅋㅋ

 

쌤이 나한테 비번? 이라고 물어보는거임ㅋㅋ

근데 내가 알리가 없음ㅋㅋㅋㅋ안습이가 남자애들중에 이거 잘푸는애 있는데 라면서

문과반에 들어가더니 안경쓴 남자애 하나 데려왔음ㅋㅋㅋ

개한테 비번좀 풀어달라고 주니까 애가 빠른 스피드로 0000부터 하나씩 치는거임ㅋㅋㅋ

근데 속도가 장난아니었음ㅋㅋㅋ

한두번 눌러본 솜씨가 아니었음ㅋㅋㅋ

 

시험쉬는시간이 20분이 아니었으면 주옥될뻔한 상황이었음ㅋㅋㅋ

안경이가 비번풀었다면서 비번 4576이라고 말해줬음ㅋㅋㅋ

우리는 일단 안경이가 풀어준 주소록으로 들어갔음ㅋㅋㅋ

주소록을 깔끔했음ㅋㅋㅋ 메세지함 들어갔음 ㅋㅋㅋ 깔끔함ㅋㅋㅋ

앨범도 깔끔했음ㅋㅋㅋ

이게 내폰이 아니라는걸 증명할수가 음슴ㅋㅋㅋ

 

근데 안습이가 컬러링 받은거나 블루투스에 있는건 안지웠을수도 있음

하면서 벨소리함에 들어갔음ㅋㅋ

벨소리함 들어가니까 아까전에 울린 볼륨없고 그 밑에 미쿠의 파돌리기쏭과 악시지리즈 노래가 있었음ㅋㅋ

마요네즈랑 안습이가 그거 듣더니 표정이 썩창이 되었음ㅋㅋ

마요네즈가 조용한 목소리로 오덕이짓 아님?이냐고 했음

난 거기에 ㅇㅇ 그런거 같음 하고 안습이는 블루투스로 들어갔음ㅋㅋㅋ

 

보통 약간의 시간과 노가다만 있으면 풀수있음 근데 안경이는 신의 솜씨였음ㅋㅋㅋ

 

블루투스 들어가니까 소설 몇개랑 긴토키 이미지랑 히지긴 이미지가 몇개 있었음ㅋㅋㅋ

그거 말고도 코스어 사진도 있었는데 거기에 작년에 오덕이가 자기오빠라면서

보여준 히지카타 코스어 사진도 있었음ㅋㅋ

 

쌤이 우리한테 코스어들 사진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있니?라고 했음

근데 다 알죠ㅋㅋㅋ무슨 코스를 했는지만ㅋㅋ그분들 전부 외국인이라곸ㅋㅋ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했던갘ㅋㅋ 전부다 들밖에 없었음ㅋㅋㅋ

근데 사진을 돌리던중에 코스어가 아닌 그냥 일반인 셀카가 몇개 있었음ㅋㅋ

 

그리고 거기 지인님의 셀카도 있었음!!!

우리가 지인님보고 어!!!!!!!!!!!!!이러니까 쌤이 아는사람있니?

라고 하길래 이 오빠 전에 일찌니네 오빠랑 같이있던 사람같은데요

라고 했음ㅋㅋㅋ 나 순간적으로 지인님!!!!!하고 소리칠뻔했음ㅋㅋㅋ

쌤이 가서 일찌니 불러오라고 했음ㅋㅋ

 

일찌니가 와서 지인님 셀카 확인하더니 석창인 표정으로

우리오빠랑 같이있던 사람 맞음요 라고 했음

부장쌤이 그럼 이거 니폰? 이라고 물었음ㅋㅋㅋ일찌니는 징계경험도 있고

재수의 교과서와 프린트 강탈로 교무실에 간적이 있기때문에

쌤 표정이 범인 심문하는 표정이었음ㅋㅋㅋ

 

일찌니가 아닌데요 이라고 안습이는 저기 그 사진 모 블로그에 들어가면 있는 사진이구요

그거 전에 재판할때 봤던 카톡에서 오덕이가 사칭했던 사람 사진같은데요라고 했음ㅋㅋ

난 전에 재판때 일단 오덕이가 임을 인증하기 위해서 학교일과는 관계없지만

오덕이랑 카톡한 내용도 다넣어놨었음ㅋㅋ근데 이건 쌤들만 봐서 오덕이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름ㅋㅋㅋㅋ

 

그리고 쌤은 오덕이? 하면서 하면서 사진을 좀더 확인했음ㅋㅋ

안습이는 블루투스하면 상대방 핸드폰 블투 주소? 비스무리한거 기록 남는거

그거까지 확인했음ㅋㅋㅋㅋ 그리고 거기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ㅋㅋ

거기에 OO쨔응 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안습이는

그냥 자기가 전에 오덕이 엿멕일려고 삼일간 비엘을 팠던걸 까도 상관없는 눈치였음

쌤 이 OO쨔응도 모 블로그 닉네임인데요 이 닉네임 쓰는애

전에 우리반와서 행패부린 오덕이 후배인데요 라고 했음ㅋㅋㅋ

 

쌤이 안습이 한테 그걸 어떻게 앎?이라고 하니까

안습이가 저도 오덕임 ㅋㅋㅋ 개랑 블로그 서이추요라고 당당히 깠음ㅋㅋㅋ

쌤은 당황해서 아...그러니? 하면서

일단 다음시간 자습이니까 공부하러 들어가야되는데 라고 했음ㅋㅋ

근데 난 그거보다 내 결백을 밝히는게 더 중요함ㅋㅋㅋ

그래서 쌤 괜찮 애들은 들어가고 전 여기 있겠음ㅋㅋㅋ이라고 하니까

마요네즈는 나 영작 다외움 난 괜찮ㅋㅋㅋ안습이는 난 들어갈께 하고

일찌니는 그거 자습시간에 통신사나 갔다와보센 이라고 하고 갔음ㅋㅋ

 

나랑 적분쌤이 그폰들고 이마트 근처에 있는 통신사 까지 가기로 하고 마요네즈는 교실로 돌려보냈음

통신사가서 이거 기록 살릴수 있나요? 이러니까 본인이어야 되는데요

이래서 쌤이 상황설명을 했음 통신사 직원이 난감한 표정으로 전화좀 해보고요

하고 가더니 경찰에 신고하시는게 ㄷㄷㄷ 이러길래

난 일찌니의 명대사 여자라면 눈물과 주먹은 쓸수있어야함을 떠올리고

그 남자직원앞에서 울었음ㅋㅋㅋ 눈물 짜내면서 저 고3인데

이 시험 중요하단 말이에요 엉엉 이러면서 우니까 그 직원분이 열심히 전화하시다가

이근처에 A/S 센터 있으니까 거기가서 맡기면 되요 전화는 해놨어요

라고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A/S센터로 갔음ㅋㅋ

 

A/S 센터가서 폰맡기고 쌤이 사준 초코 우유나 빨면서 대기타니까

문자기록이랑 전화번호부를 쭉 뽑아서 줬음ㅋㅋㅋ

보니까 문자 기록이 작년꺼가 있었음ㅋㅋㅋ

대부분 역극이나 김미영팀장입니다 하고 오덕이 이름이 거론된 문자가 몇개 있었음ㅋㅋ

 

그문자 내용보니까 히바리쨩 뭐해? 나 심심해 이런 문자가 보통 먼저가고

그러면 그 문제의 히바리쨩이 닥쳐, 꺼져, 로 대답하는 패턴이었음ㅋㅋ

근데 그 히바리쨩이 오덕아 이제 그만좀 하지? 라고 하는 문자가 있었음ㅋㅋ

그 히바리쨩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그 여고에 다니는 머리짧고 전에 우리학교온 오덕이 피해자인 그아이 일꺼 같았음ㅋㅋㅋ

 

난 그걸로 쌤 이폰 오덕이꺼 같은데요

라고 하고 쌤도 ㅇㅇ 하면서 학교로 컴백해서 부장쌤한테 그걸 보여드렸음

아직 자습시간이어서 오덕이를 바로 소환했음

오덕이한테 이폰 니꺼니? 라고 하니까 오덕이는 아닌데요

라고 했음ㅋㅋㅋ 그리고 그 내역 뽑아온거보여주고 이거 진짜 니폰아니니?

이러니까 오덕이가 부담스럽게 눈을 깜빡이면서

어? 이거 가만보니까 전에 제가 쓰던 폰이네요 호호 이게 왜 여기있을까?

하는 되도 안되는 드립을 쳤음

 

쌤은 심각한 표정으로 왜 그런짓을 한거니? 라고 했고

오덕이는 내가 자기폰을 빌려달라고 했다는둥, 폰을 누가 훔쳐갔었다는둥의

말돟안되는 소리를 하다가 시험마저 치고 너 소환 ㅇㅋ?에 동의하고 나랑같이 교실로 돌아갔음

그 와중에 오덕이는 나를 노려보는걸 잊지 않았음ㅋㅋ

 

난 이일로 뒤에 코난타임에 오덕이를 제대로 엿멕여서 웰컴투더헬로 보내버리겠다고 생각했음ㅋㅋ

분노의 자습시간과 쉬는시간에 영작을 포풍하고

오덕이의 흫 애들이랑 쌤을 매수하다니 라는 100데시벨의 오덕이 목소리를 씹고

영작까지 무사히 마쳤음ㅋㅋㅋ

 

우린 영작마치자마자 미친듯이 영작을 매기고 폰을 돌려받고 종례를 했음

그리고 재수는 쌤이 나가기전에 일찌니 너 나와!!!라고 했음

거기고 방과후 옥상을 보여줄꺼같은 포스로 둘이 말싸움을 시작했음

난 코난연기를 준비하면서 안경을 뽀득뽀득하게 닦았음ㅋㅋ

코난에게 안경은 자존심임ㅋㅋㅋ

 

재수가 씨바련아 내책내놔 하고 일찌니는 몰라 이 씨바련아 하고 썜은 둘을 모았음ㅋㅋ

시험도 끝났기 때문에 애들은 집가던길에 우리반으로 모여들었음ㅋㅋ

난 타이밍보다가 코난에 빙의해서 잠깐 범인은 이안에 있어!라고 진짜로 소리쳤음ㅋㅋㅋ

저거 하는순간에 내 이미지는 코난인가하고 진지하게 0.5초가 생각했지만

이미 지른 다음임ㅋㅋㅋ

 

난 내 추리?를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의 책이 사라진 이유는 재수의 필기가 가장 깔끔하고 보기 좋기 때문임

아마도 그건 단순히 시험공부를 위해서 가져갔을수 있는 이유임

시험끝나면 책이 돌아오는 이유가 그거 때문이라고도 할수있음

but 화학 프린트로 그 가설은 무너짐ㅋㅋ

화학 시험은 프린트가 아니라 수능특강에서 나온다고 쌤이 몇번이나 강조했기 때문임ㅋㅋ

그럼 범인은 수업중에 없거나 자는 사람이라서 그 사실을 몰랐거나

단순히 재수를 엿먹이려는 생각일꺼임ㅋㅋ

 

그럼 그 책이 일찌니 책상에서 나온건?

일단 일찌니가 범인일 가능성도 있음 왜냐하면 재수랑 일찌니는 어떻게 보면 성적을 두고 싸우는 라이벌임ㅋㅋㅋ

그럼 재수의 책을 가져갈수도 있음 but 일찌니는 모자란 아이가 아님

가져간 책을 자기책상에 넣어두는 짓을 할리가 없음

그것도 한번이면 모를까 물리책을 이미 걸린뒤에 화학프린트를 또

본인 책상에 넣어둔다는건 그건 일찌니가 진짜 이거나 일찌니가 범인이 아닐꺼라는 이야기임ㅋㅋ

 

그럼 범인은 누구일까? 그럼 여기서 하나더 생각해야함ㅋㅋ

우리반 평균을 깍아주는 모범시민 평균이 ㅋㅋㅋ

평균이랑은 작년에도 같은반이었지만 평균이는 시험을 칠때마다

늘 한번호로 줄세우고 자는 아이임

근데 얘가 컨닝을 했다는 오해를 받음 ㅋㅋㅋ 하지만 평균이의 답지는 그때마다 깔끔했음

그얘기는 평균이는 컨닝을 할생각이 없는데 누가 엿멕이려고 한거였거나

아니면 하려고 했는데 양심의 가책을 받아 안했다고 생각할수 있음

 

그리고 오늘 나도 부정행위 의혹을 받음

근데 나 무죄라고 밝혀짐ㅋㅋㅋ

 

잘생각해봐 한번에 네명이 이번 시험을 망칠뻔헀음ㅋㅋ

근데 이때마다 누가 끼어들었음?

평균이가 컨닝했다고 꼰지른건 오덕이었음, 재수가 소리지를때 일찌니 서랍뒤져보라고 한것도 오덕이임

그리고 오늘 내 주머니에서 나온 폰의 주인도 오덕이임

그럼 이때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라면서 코난돋게 오덕이를 쳐다봣음ㅋㅋ

 

그리고 난 왓슨박사를 찾는 셜록처럼 재수를 불러서 재수의 핸드폰을 받았음

그뒤에 다시 코난 빙의해서

 

여기에 결정적인 증거가 있음

난 우리 시험 첫날에 재수의 책이 없어졌음 그리고 난 이날 시험끝나고

오덕이가 재수의 책상을 만지는걸 봤음 하지만 이건 증거가 없음

이 다음날 재수의 책이 사라짐 난 오덕이를 의심했음

그래서 재수와 평균이와 일찌니 에게 말하고 약간의 덫을 설치했음

일부로 프린트만 두고 화학책은 가져간다라는거임

오덕이는 수업을 안들으니까 프린트만 보고도 가져갈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리고 어제 프린트를 일찌니 책상에서 발견했음

덤으로 오덕이가 평균이가 컨닝해요 라고 했지만 내가 평균이 책상을 깨끗하게 지웠기 때문에

평균이의 컨닝혐의는 풀렸음

난 어제 저녁에 재수와 일찌니와 평균이와 함께 잠복을 해서 범인을 잡기로 했음

그리고 이건 어제 잠복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라면서 앨범을 켜서 오덕이 한테 들이댔음

 

오덕이가 사진보더니 썩창된 표정으로 왜 거짓말해 하면서

재수폰 뺏으려고 했음 근데 뺏길 내가 아님ㅋㅋㅋ

오덕이를 상큼하게 밀치고 근처에 있는애한테 폰을 넘겨줌ㅋㅋ

너희가 직접 보센 거기 찍혀있는애가 누구고 뭐하고 있는지ㅋㅋㅋ

하니까 애들이 몰려들어서 사진을 봤음

 

물론 담임쌤도 그 사진을 보고 오덕이를 심각하게 쳐다봤음

그리고 난 코난의 명대사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하면서 오덕이를 가리켰음ㅋㅋ

오덕이는 개똥씹은 표정으로 있다가

만화속 여주인공처럼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았음

말처럼 코난에 나오는 범인들이 비하인드 스토리 말하는것처럼

하려는 삘링이었음

 

오덕이는 그러고 약 10초간 우는척을 하다가

나를 보더니 전부다 스레주 때문이야!!!하면서 멀쩡한 나를 욕했음

난 스레주랑 친해지려고 했던거야!!작년에 전학왔을때 스레주랑 마요네즈랑 한글이를 보고

아 친해질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우리 오빠 이야기도 하고!

쫑파티때도 노래방에서 레주옆에 앉고 레주한테 말도 걸고!!

부코에서 만나서 진짜 친구가 될수있겠구나 했는데!!

일찌니가 방해했어!!! 라면서 소리질렀음ㅋㅋ

실제로 오덕이는 노래방에서도 내옆에 앉아있었고 그전에도 나한테 몇번 말을걸었지만

난 뒷걸판에 나오는 스레주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적당히 스킵하고 씹었지만

 

일찌니가 나빠!! 반장이랑 친해지려는것도 레주랑 친해지려는것도!

이쁜이랑 축구남도 친해지려고 장난친것도!

내가 너희 오빠보고 한눈에 반해서 친해지려고 한것도!

담임쌤이랑 어색해서 그런 장난친건데!!! 전부 니가 방해했잖아!!

 

스레주도 나빠! 왜 저런애랑 노는건데!! 라면서 블라블라 거렸지만

너무 멘붕이라서 제대로 기억이 잘안남ㅋㅋㅋ

 

쌤이 블라블라거리면서 악쓰는 오덕이를 약간 안쓰럽게 쳐다봤다가

오덕이를 잡고 그래도 잘못한건 너님 이라고 하고 나랑 일찌니는 월요일에 이야기 하자고 하시면서

오덕이를 데리고 부장쌤이 기다리는곳으로 날아가셨음ㅋㅋㅋ

 

이제 일찌니랑 약속한 시간이 다됬음ㅋㅋ

난 일찌니의 지갑을 털러 날아가겠음ㅋㅋ

쌤은 내일도 있는데 대체 왜 월요일에 보자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덕이의 결과를 보고 다시 썰풀겠음ㅋㅋ

 

아윌백 야자따윈 없음ㅋㅋㅋ

시험끝난 다음날이라고 일찍마침ㅋㅋㅋㅋㅋ

친구님들과 에블바디 영화를 한편땡기고 돌아왔엌ㅋㅋ

 

학교 가니까 반장이 담임 상담중이라고 하고

우린 폭풍 자습ㅋㅋㅋ 쌤들 시험끝난 다음날이니 너희는 놀아라 우린 시험지를 매기마 라고 하시고 교무실에 계셨음ㅋㅋ

우린 파워 자습 그리고 난 마요네즈와 안습이와 이쁜이의 욕을 듣고 있었음ㅋㅋ

그런 재미난 일에 어떻게 자기들을 뺄수있냐고 난리였음ㅋㅋ

 

미친듯이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우리반에 방송나왔음ㅋㅋㅋ3학년 OO반 스레주학생, 일찌니학생,평균이학생 재수학생 지금당장 상담실로 오세요

라는 방송이었음ㅋㅋㅋ 우린 심하게 당당했음ㅋㅋ

죄가 없으니까ㅋㅋㅋ어제 레스주들 말중에 오덕이가 그전학교에서 강전당한거고

이번이 3번째 징계니까 강전이나 퇴학이곘다면서 웃으면서 상담실로 갔음ㅋㅋ

오덕이가 퇴학당하면 졸업앞둔 3학년에 짓한 자기 잘못이니까

우린 딱히 거리낄께 없었음ㅋㅋ

 

당당하게 상담실 문들 열고 들어갔는데

부장쌤과 담임쌤 오덕이 그리고 오덕이 어머님과 아버님으로 추정되는 중년 아저씨 한분이 계셨음

 

당당하게 문연거랑 다르게 갑자기 뻘쭘해져서

저희 왔어요 하고 들어가서 빈자리에 앉았음ㅋㅋ

앉아있으니까 오덕이 어머님이 우리한테 정말 미안하다면서 고개 숙이셨음

나 그거보고 순간 울컥함 딸내미때문에 엄마가 딸자식같은 애들한테

진짜 90도로 숙이시는데 난 잘못없다고 생각하고 있엇는데

갑자기 울컥하면서 미안해지는거임ㅋㅋㅋ 물론 어머님께

 

나랑 애들 전부 당황해서 아...예....이러고 있는데 오덕이 아버님추정되는분이

고3인 너희한테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 그런데 이번만 너희가 넘어가주면 안되겠냐?

라고 하셨음ㅋㅋㅋ

 

난 읭?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만약에 나랑 오덕이가 렛츠 퐈이트!!해서 싸워서

오덕이가 퇴학당할꺼라면 합의해서 안되게 할수도 있다지만

이건 엄연히 범죄?같은거임ㅋㅋㅋ 나랑 평균이를 컨닝범으로 만드려고 하고

고의적으로 친구의 책과 프린트를 빼돌린 절도죄임ㅋㅋㅋ

이건 징계감이 맞는데 우리한테 이러니까 존니스트 당황스러웠음

 

쌤이 말하기를 오덕이가 그전 학교에서 여기로 강전온건 사실이고

이번에 연달아서 오덕이의 징계가 있는데 이러면 벌점때문에 권고전학 또는 퇴학인데

그 전학하는 학교에서 오덕이를 받아줄 경우에만 전학이 가능하다는거임

나 이거 처음알았음ㅋㅋㅋ공립의 경우 일단 받아주는게 룰이라고는 하는데

학교들마다 두번이나 연달아 강전당할정도면 쫌....이라는 반응이면 거의 전학이 힘들다는거임ㅋㅋ

진짜 판타스틱한 사실임ㅋㅋㅋ징계받고 전학가면되지ㅋㅋ이 아니였던거임ㅋㅋ

레스주들도 조심해 강전도 학교에서 안받아주면 무리라는거ㅋㅋㅋ

 

쩄든 저 경우에는 본인이 자퇴하는길 말고는 방법없다고함ㅋㅋㅋ

나 1학년때 한명이 자퇴했다가 우리 2학년 올라올때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한경우도 있었는데 오덕이는 받아줄지가 의문임ㅋㅋㅋ

 

그런 의미로 오덕이네 부모님들이 담임과 부장쌤한테 간곡한 부탁을 드렸다는거임

오덕이가 폐를 많이 끼쳤지만 올해만 지나면 졸업이고, 안되면 상담실이나

병원에 연락해서 진단서를 끊어서 병가처리라도 할테니까 일단 졸업만 시켜달라는거였음ㅋㅋ

쌤도 솔직히 고3을 퇴학시키기가 쫌 그랬던거 같음ㅋㅋ

그래서 시험피해를 받은 우리한테 얘기하는거랬음ㅋㅋㅋ

 

근데 이러고 만약 우리가 뭐...좋게좋게 끝내는게 좋죠...이러면서

ㅇㅋㅇㅋ를 하면 왠지 안될꺼 같은 느낌이었음ㅋㅋㅋ

네이트판도 보면 일찐언니가 틴트빌려달라고 해요 라고 올라오는 글에보면

그 일찐이가 레알이면 나쁜년인게 맞지만 당하는 글쓴이도 병맛이고

끝에 합의안해주고 제대로 끝내서 속시원한게 있는것도 있지만

좋게 끝내고 마무리 하는것도 제법많았음ㅋㅋ

근데 좋게 끝낸거 보면 허무하고 왠지 저 일찐언니는 또 그럴꺼 같음 그건 가식이야

라는 생각이 듬 ㅋㅋㅋ 우리경우에야 오덕이 부모님이 대신 사과했지만

오덕이는 사과를 단한마디도 안했고 ㅇㅋㅇㅋ햇다가 엿되면 어떻함?ㅋㅋㅋ

 

그래서 옆에 앉은 일찌니를 찔러서 어쩔꺼임?이러니까

일찌니도 당황한거 같았음ㅋㅋㅋ 옆에 앉은 재수도 얼어있었음

둘다 오덕이네 어머님이 미안하다면서 계속 사과하시는거 보니까

울컥한거 같았음ㅋㅋㅋ 근데 평균이는 표정이 개시크했음ㅋㅋㅋ

평균이가 발표할때 처럼 손을 들더니 아줌마가 왜 사과하세요? 라고 당당하게 물었음ㅋㅋㅋ

쌤도 당황하고 어머님도 당황하고 나도 뿜을뻔했음ㅋㅋㅋ

 

평균이 개시크녀였음ㅋㅋㅋ

오덕이한테 야 니느 왜 사과안하는데? 너희 엄마가 니를 낳아준 분이지 니 사과하는분이가 라면서

오덕이 한테 삿대질했음ㅋㅋ

근데 평균이 말이 맞음ㅋㅋㅋ 오덕이네 아버님도 그렇게 생각한거 같았음

아버님이 오덕이 한테 사과하라고 하니까 성의없이

미안...이랬음ㅋㅋ근데 이거때문에 평균이 짜증폭팔ㅋㅋㅋ

 

평균이가 어른들있으니까 욕은 거의 안하고 따발총처럼 쏘아댔음

말을 너무 빠르고 많이 해서 제대로 기억나는게 없는게 슬플뿐임

시험끝나자 마자 내머리는 퇴갤인가 ㄷㄷㄷ

 

대충 사과할꺼면 똑바로 하던가 장난침? 그냥 니 자퇴해라, 애들한테 개민폐쩌는데 살아서 뭐함?

너희 부모님이 사과하셔서 니만 똑바로 사과하면 ㅇㅋ할라했는데 뭐하는 짓거리?

난 오덕이 절대로 강전 아니면 퇴학파임

 

이라고 했던거 같음ㅋㅋㅋ

 

근데 우리가 이러고 있는데 한분이 더등장했음ㅋㅋㅋ

왠 대학생 언니님께서 들어오시더니 OO쌤 오랜만이에요 하고 들어왔음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말하는게 넌 여기 어쩐일? 동생이 사고 쳤다길래 쌤들도 볼겸해서 왔음ㅋㅋㅋ

이었고 부장쌤을 아는걸로 봐서 아마도 우리학교 졸업생이 아닐까 싶음ㅋㅋ

근데 오덕이네 언니는 예쁜건 아니었지만 딱 그정도 나이때의 대학생같았음

 

오덕이네 언니가 오덕이 보더니 우리한테 사과했음

"동생이 좀 오타쿠라서 민폐쩔어서 미안, 내가 저거한테 은혼을 보여주는게 아니었어 진짜 미안 근데 저거 똑바로 사과안할꺼 같은데

그냥 니네가 하고 싶은 욕다하고 퇴학시켜버려"

라고 하셨음 동생을 이름도 안부르고 저거 이거 라고만 했음ㅋㅋㅋ

꼭 물건 말하듯잌ㅋㅋㅋ 그리고 언니님....은혼을 소개시켜준게 댁이었수?

 

오덕이네 어머님이 언니를 뭐라고 하고 오덕이도 니가 그러고도 언니냐고 했음

근데 언니는 쿨하셨음 니가 잘못해놓고 왜 병인데 하고 오덕이를 닥치게 만들었음

언니는 부장쌤한테 수고 많으신데 커피드실래요? 하면서 칸O타 를 드렸음

쌤은 니도 학교다닐때 만만치 않았으면서라고 하면서 둘이서 추억회상돋는 말을 했음

 

들어보니 언니는 학교다닐때 조용히 사고치신 모양이었음

은덕이신거 같기는 한데 다른 만화도 많이 파신모양임ㅋㅋ

 

학교 올때 하늘색 스쿠터 타고 등교하다가 선도부에 걸려서 혼나고

학교 급식에 마요네즈를 뿌려먹는다거나 하는 일을 하신모양임ㅋㅋㅋ

언니가 자랑스럽게 긴토키가 타는거랑 비슷한거 찾는라고 고생했는데

타자마자 선도부 걸렸잖아요 ㅋㅋㅋ하는거 보니 그 스쿠터 아마 긴토키 흉내였던듯 ㄷㄷㄷ

 

언니는 오덕이랑 다른 의미로 선생님들한테 민폐 ㄷㄷ

그래도 무사히 졸업하신거 같았음ㅋㅋㅋ 언니가 오덕이 한심하게 보면서 하는말이

덕질은 조용히 하던가 아니면 나처럼 혼자서 열심히 하던가

고3애들한테 뭐하는짓임? 이라는거임ㅋㅋ

확실이 스쿠터 타고 등교나 마요네즈 급식은 밥먹을때는 거북하지만

공부하는데 방해되는건 아니니까 언니말이 맞는듯함ㅋㅋ

 

언니가 오덕이 디스하고 어머님은 사과하고 아버님은 오덕이보고 사과하라고 하고

상담실에서 카오스였음ㅋㅋㅋ

근데 오덕이는 끝까지 미안....한마디가 다였음ㅋㅋㅋ 그런이유로 우린 그냥 퇴학시키죠?

이러고 나옴ㅋㅋㅋ 저런 을 다시 반에 데려올순 없었음ㅋㅋㅋ

언니는 오덕이보고 그럴줄 알았다고 하고 어머님이랑 아버님은 다시한번만 생각해달라고 하고 가셨음

오덕이는 그대로 상담실에 있곸ㅋㅋ

 

우린 별말 들은거 없음 교실와서 상담실에 있었던 일을 쭉 말하고

난 코난됬음ㅋㅋㅋ 근데 쉬는시간되니까 오덕이가 집가는거 같았음

쌤한테 물어보니까 일단 집에 보냈다고 함

어머님이 병원에 상담부탁해놓으셨다곸ㅋㅋㅋ

 

근데 놀고 있는데 계속 전화가 오는거임 ㅋㅋㅋ

받으면 시끄럽기는한데 말은 안하고 뭔가 시끄러운데서 전화온걸 받은 느낌이었음ㅋㅋ

그래서 계속 받다가 수신거부했음

보이스피싱같은게 아닐까? 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는거임 그것도 다른번호로

받으니까 전부 욕이었음

정확하게 262통왔음ㅋㅋㅋ

 

아니다 왔다기보다는 중간부터는 나도 답장하면서 쌍욕했으니까 주고받은게 262통

여러번호로 동시에 욕이랑 별별말이 다오길래 난 1학년때의 추억을 되살리고

내가 전화를 걸었음ㅋㅋ 나 1학년때 왠 초딩들이 장난전화걸어서 욕하길래

역관광시킨 경험이 있음ㅋㅋㅋ 그런 이유로 전화해서 일단 누구세요?

라고 하니까 웃는데 여자목소리인거임ㅋㅋㅋ 뭐라뭐라 말하는데 서울말투인거임ㅋㅋ

서울 특유의 말투인데 듣다보니 재수없었음ㅋㅋㅋ

서울러가 재수없다는건 아니고 그 서울 아가의 말투가 재수없다는거임ㅋㅋㅋ

 

이쯤되면 대충 아 오덕인가?하는 생각밖에 없음ㅋㅋㅋ

 

그런의미로 걸죽하게 욕을 하면서 신상을 털기로 했음

저쪽도 내번호를 깠으니까 나도 그 아가들의 번호를 까서 테러를 했음ㅋㅋ

근데 난 내번호를 어떻게 안건지 궁금했음ㅋㅋ

나랑 오덕이가 교환한건 카톡아이디지 번호가 아니었으니깤ㅋㅋ

 

재수랑 평균이랑 일찌니한테 넘겨주니까 굳이 내가 욕할꺼도 없었음ㅋㅋㅋ

얘네 욕을 너무 잘햌ㅋㅋ서울년아 부터 시작해서 듣도보도 못한 욕이 많이 나왔음ㅋㅋㅋ

중간에 할아버지가 트위스트추다가 관절꺽여서 자빠질놈아 라는 욕도 했음ㅋㅋㅋ

세명이서 신명나게 욕하고 욕하고 또 욕했음ㅋㅋㅋ

근데 욕하는게 중요한게 아님, 저놈들을 잡아야함ㅋㅋㅋ

그래서 우린 스맛폰의 위엄을 느끼기로 했음ㅋㅋㅋ 오빠믿지앱이던가?

그거랑 비스무르한 앱을 하나 발견했음ㅋㅋㅋ

거기다 번호 저장하고 위치추적부터 땡겼음ㅋㅋㅋ

 

아 불금퐈리 하러 가야되는데 약속시간이 3분밖에 안남은 이 사실 ㄷㄷㄷ

일단 퐈리투나잇하면서 썰을 풀어보겠음ㅋㅋㅋ

 

시험끝난기념 코믹월드방문ㅋㅋㅋㅋ

설마여기서 또 오덕이랑 마주치진않겠지

 

아윌백ㅋㅋㅋㅋ

미치겄어ㅋㅋ어제 일찌니와 불금을달리고

아침일찍부터 부코다녀오고 히지긴 온리전에 가고싶었지만

너무머니까 포기하고ㅋㅋ

사무실들어가서 선배들이 막걸리 까는거 보고있지ㅋㅋ

 

난 구석에 짜져서 썰을풀겠어ㅋ

 

어제 위치추적땡기니까 인천이 뜨는거야

그래서 인천인이 뭔볼일이지?하면서

계속 맞욕을 치고있었지

근데 그 아가들이 중간부터는 일찌니랑 재수랑 평균이폰으로

전화걸어서 욕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내폰으로 또 전화가 오는거야

 

근데 그냥 쓰고보니 음슴체가 편함ㅋㅋ

그래서 전화받아보니 어떤 아가가 일본어로

블라블라거리는거임 But 난 일본어 고자임

간신히 알아듣는거 다임 ㅋㅋ그런고로

마요네즈에게 폰을 넘겼음ㅋㅋ

 

마요네즈한테 폰을 넘기니까 가만듣고 있던 마요네즈가 웃으면서

일본어로 블라블라거리면서 맞대응하는거 같았음

하지만 나의 호구실력으로는 해석이 힘들지 ㄷㄷㄷ

 

가만보니 장관이었음ㅋㅋㅋ 마요네즈는 일본어와 불어를 섞어가면서 전화하고 있고

재수랑 일찌니랑 평균이는 걸죽하게 욕하고 나는 중간에 뻘쭘하게 앉아있었음ㅋㅋ

심심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해서 쫌전에 열심히 어플돌리던 안습이의 폰으로

스파이앱?그런 비스무리한 아이켜고 거기서 우리한테 폭탄테러하는

아이의 번호로 문자를 시작했음ㅋㅋㅋ

문자는 만만하니까 ㅋㅋㅋ

 

문자로 막하고 있으니까

자기가 학교 일찐이고 아는 선배도 많고 너희같은 지방 이는 바로 발라버리겠다는 말등을 했음ㅋㅋㅋ

 

근데 말하다보니까 드는생각이

나이먹은 성인이 일찐드립치면서 이러진 않을껀데

그럼 얘네도 학생임ㅋㅋ그리고 난 고3임

해봐야 동갑이고 아니면 나보다 어린 아가야들임ㅋ

그생각하니까 갑자기 웃긴 거임ㅋ

 

그리고 보통 경상도나 부산러들은 공감할꺼임 ㅋㅋㅋ

서울 또는 그 인근지역사람과 대화하다보면 우리억양이 쓸떼없이 쎄다는거

그리고 다들 말하는 말이 말로 싸우면 우리가 다이길꺼 같다는거임 ㅋㅋㅋ

나도 그냥 우리의 강한 억양을 믿고 콜을 때렸음ㅋㅋㅋ

 

전회거니까 저쪽에서 받자마자 욕을하는데 듣다보니 참 일관성있게 욕하는거임

욕이 이렇게 다양성이 없던가 하면서 마요네즈한테 내폰받아서 네이년에 가장 긴 욕을 쳤음 ㅋㅋ

그거 욕보면 길고 보다보면 웃김 ㅋㅋㅋ

애들이랑 파트 나눠서 미친듯이 랩했음

근데 우리가생각해도 격한 억양으로 나오는거임

그러니까 들어보면 웃긴데 그럴듯한 욕이돠는거임 ㅋㅋ

 

막 블라블라거리다보니 저쪽에서 말수가 줄어들더니 현피뜨자는 이야기가 나왔음ㅋㅋ

그래서 우리도 웃으면서 ㅇㅋㅇㅋ다이다이깨자 어디서볼래?

라고하니까 중간에서 만나자는거임 ㅋㅋㅋㅋ

인천이랑 우리동네 중간은 대체 어디임?ㅋㅋㅋㅋㅋ

우리가 어이가 안드로메다가서 쳐웃었더니 저쪽이 빡침 모양임 ㅋㅋㅋ

 

자기가 oo상고 박창범 이라고 실명을 까는거임 ㅋㅋㅋ

근데 박창범이라고 말하는데 이건 남자이름임 근데 그걸 말하는 아가의 목소리는

아무리 좋게 들어도 목소리깐 여자아이의 목소리밖에 안되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마 창범아 여자애 이름이 뭐 그리 머스마같노 하면서 웃었더니

자기는 남자가 맞다면서 강력주장하능거임 ㅋㅋㅋ

 

그래서 그럼 우리창범이 몇땰이세요 우쭈쭈하면서 그냥 놀려줬음ㅋㅋ

욕하는것도 하나보면 질림ㅋㅋㅋ 끝인안나니깤ㅋㅋㅋ

우리가 우쭈쭈쭈 뿌잉뿌잉하고 놀리니까

자기는 20살인데 일년 꿀었다는거임 ㅋㅋㅋ

 

근데 1년 꿇은 20살 복학생치고는

목소리가 여자고 어림 ㅋㅋㅋㅋ 그래서 막웃고 욕하고 난리 부르스추는걸 약 한시간 반정도 했음

내 요금 어떻함? ㅋㅋㅋㅋ그러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임 ㅋㅋ

그래서 의지의 한국인!!하면서 마친듯이 전화를 걸었음

 

그렇게 걸고있는데 갑자기 전화를 딱 받길래 쫄았어요? 창범어린이 하면서 웃는대

저기요 하고 말하는거임 ㅋㅋ근데 이건 어른의 목소리임

절대로 어른 여자의 목소리인거임

그래서 우리가 당황크리를 탔음ㅋㅋㅋㅋ

그러고 있는데 지금 누구시길래 저희 애들한테 욕하세요? 이러는거임

우린 직감적으로 그 아이들의 담임 또는 부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우린 당황크리탔지만 내가 누구임 난 코난 빙의가능한 패기넘치는 고3임 ㅋㅋㅋ

당당하게 갑자기 모르는번로로 전화와서 보이스피싱인주랑ㄹ았는데

이폰주인과 그 친구들이 저한테 욕을 하길래 똑같이 해주고 있었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깠음

 

그랬더니 학생들 그러면 안되지

학생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맘 중1이 뭘 안다고 애들한테 그런 욕을하니?

라고 라는거임ㅋㅋㅋ세상에 살다살다 중1한테 그런 욕을 들을준은 몰랐음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우린 착함 개네가 임을 어필하면서

개네가 했던말을 기억나는대로 읊어줬음

거기에 번호 유포에 박창범이라는 사람 사칭 도용에 보이스피싱에 맞먹는

스팸문자까지 쩌는고로 그대로 고소크리먹이면

애들이라서 벌은 안받더라도 아이들과 학교이미지 않좋아지는거 아시죠?

라면서 우린 2학년때 배운 법사과목을 떠올리면서 아는 법률지식을 전부 동원함

 

우리가 블라블라하니까 쌤으로추정되는 그분도 당황크리

일단 그 창범과 아이들이 먼저 한거니께

그분이 애들한테 뭐라뭐라하더니 바꿔줬음

그리고 창범왈 미안....

이것들이단체로 개념을 쌈싸먹었나

왜이리 사과가 짧아?미안...이유행이여?

 

평균이도 나랑 똑같은 생각했나봄

말이 짧다?똑바로 안하나?하면서 압박줬음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하고 나름 훈훈한 결말을 맞이할수있을꺼같았음ㅋ

 

난 어떤경로로 내번호가 나갔는지 궁금했음

근데 일단 훈훈결말인탓에 그걸 까먹고 넘어간거임

에라 몰라하고있는데 오후에 점심먹고있는데

또 아까 창범'S가 하는거임

아까 죄송하다며?

 

근데 난 그보다 밥이먼저임

어제 카레나왔단말이야ㅋㅋ일단 밥먹고하자?하면서 걍 끊었음

딴애들도 전화받으면 밥이먼저임 하면서 끊음

문자도 일단 밥 이라고 보내고ㅋ

식탁위에 폰 다올려놨는데 진동이 쩔었음ㅋ

 

일단 밥먹고 간식먹고 뛰댕기다보니

창범이를 잊어버렸음

교실가서 폰보니까 전화 문자가 쩔었음

우린 식후 입운동과 손운동으로

창범이와아이들과함꺼 토킹을했음

근데 하다보니 질림 요금낭비도 쩜

 

그래서 스팸은 안하고 그냥 폰과 잠시 안녕하기로했음

학교 끝나고 전화해줄께라고 말해주는것도 잊지않음ㅋ

학교 끝나고 창범이한테 전화했는데

또 어른이 받는거임ㅋ

 

근데 받으시더니 대뜸 수영이(가명ㄱㅅ) 지금 없는데 친구니?

라는거임ㅋㅋ창범이너....이쁜이름 두고 장난치면 못써

그래서 난 역관광을 목적으로

네 수영이 친군데 누구세요?하고 물었음ㅋ

 

우리 어제 야자안하고 5시에 마침

중딩시간표는 모르겠지만 얼추 집에가있을 시간인것도 같았음

난 그럼 나중에 수영이테 친구가 학교 끝나고 전화해서

보고싶다고했다고 전해주세요

하고 끊었음ㅋ

 

그러고 우린 근처 카페로 직행해서

창범이 전화를 기다렸음

그러고있는데 070으로 전화가 오는거임

근데 070은 인터넷전화잖수? 뭐지하고 받았는데

창범이 인거임 창범이가 누가 친구냐?라며 쪼개는거임ㅋ

 

근데 생각해보니 얘 같은거임

070우리집도 쓰는데 이거 집전화로 연결되있음

요컨데 창범인 나한테 자기 집번호를 깐거임ㅋㅋㅋ

난 그거 생각하자마자 웃고

수영아 번호땡큐 저녁에 너희 어머님과 통화하겠음ㅋ

이러고 끊음ㅋㅋㅋ

 

근데 엄마얘기하니까 똥줄탄모양임

미친듯이 전화랑 문자오는거임ㅋ

처음엔 나 수영이 아니거든이러다가

내가 ㅇㅇ일단 엄마면담ㅇㅋ?이러니까

바로 꼬리내리고 비굴해짐ㅋ

 

자기가 아니라 친구가 했다는둥 엄마한테 말하지말아달라는걸 문자로 포풍말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다시 전화걸어서 수영아 잘못했어요?안했어요?하면서

살살 놀려줬음ㅋ

 

그뒤에 본인에게 직접신상묻고

우리한테 전화온애들 전부신상받고

카페에있는 컴으로 그학교검색해서 학교번호 get한뒤에

근데 내번호는 어찌알고?이러니까

씩겁할만한 사실을 말함

 

내번호를 오덕이가 유포한게 맞음

자기 블로그 서이웃게시글로 내번호적고

욕해달라고 했다는거임ㅋㅋ

난바로 내 데이터 요금 털어서 오덕이블로그들어가니까

그게 레알인거임

 

난 바로 그거 캡쳐하고 신고먹임

그뒤에 창범이네 학교로 콜넣어 창범이와 아이들의 이야기를해줌

그아이들은 월요일에 퇴갤이겠지

그뒤에 이 미친이야기를 일단 지인님한테도 확인해봄

 

지인님 말로는 오전부터 오덕이가 블로그 위젯쳇방에서

나랑 일찌니욕을 신명나게했다고함

But 오덕이 이웃은 개념인이 많았던모양임

내 번호 유포한 게시글 밑에 그거 위험하니까 게시글 자삭부탁도 했다는거임

지인님도 내얘기인거 알고 모바일로 댓글썻다함

 

나 질풍노도의 중2시절 나도 고소크리로 경찰서 다녀온적있음

나도 아마 오덕이랑 비슷한 죄목일꺼임

명예회손과 허위사실유포

난 그뒤로 싸닥하고 살았지만 그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함

그런의미로 거기관련 법은 빠삭함

난 바로 지인님한테 오덕이 번호를 받아냄

 

내 옛날 흑역사가 생각나면서 기분이 더러운거임

오덕이한테 바로전화걸어서 녹음 버튼 누르고 오덕이한테 일단 사건경위를 물음

 

 

오덕이는 소리지르더니 바로 전화 끊음

기분이 같았음

난 오덕이한테 전화하는거 포기하고 우리반 비상연락망을 찾음

거기에 오덕이 집주소&부모님주소도 있었음

 

집이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때에있었음

우리는 오덕이 부모님한테 전화걸면서 이동함

쫌 있으니까 오덕이 어머님이 전화받음

어머님한테 지금 집에 계신가요?하고 물어보고 집에 오덕이가 있는지 확인함

둘다 집에 있다길래 달려서 오덕이 집으로 감

 

오덕이집에 나랑 일찌니랑 안습이 평균이가 갔음

 

집에가니까 어머님이 놀라신거 같았음

일단 실례합니다하고 들어갔는데

오덕이가 우릴보고 욕하는거임

오덕이가 하니까 오덕이 언니도 방에서 나오는거임

 

일단 쌓인 화도풀겸 오덕이한테 직진해서 바로 불꽃싸다구로 때려줌

한대 때리니까 속은 시원한데 어머님이랑 언니가 놀라셨음

난 어머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거실에 앉아서 면담신청함

오덕이가 하니까 언니가 오덕이 닥치게만들고

우린 거실에 둘러앉음

 

앉아서 난 여기까지 온 경위를 설명했음

그리고 난 이거 뭐같아서 못넘어가니까

고소장넣을꺼고 경찰서에서 보자고했음

그랬더니 어머님이 난리가남

 

온갖사과를하고 오덕이는 언니한테 뒤지게 맞고있었음

평균이가 어머님한테 사과하지말라고하고

오덕이한테 내번호는 어찌알았냐고 물어봄

나도 그게 궁금했음 까먹고있었지만

 

오덕이는 언니한테 맞은게 아파서 그런건지

징징거리면서 교무실에서 상담할때 기록부에서 보고

핸폰에 바로 저장했다는거임

근데 어찌알았건간에 난 고소크리먹일 생각이었음

그래서 오덕이한테 쌍욕하면서 니인생 퇴갤ㅅㄱ하고 나가려는데

오덕이가 매달리는거임

 

고소하지말라고 우는데 토할꺼같은거임

사뿐하게 오덕이 발로까고 바로 우리 마마님한테 전화함

마마님이 내말 듣더니 빡치신 모양임 근데 일하는 중이니까

나보고 연락하라는거임

 

문자로 내 중2시절 고소크리로 알게된 경찰아찌번호가 왔음

경찰한테 바로연락하니까 오덕인 난리브루스를 쳤음

어머님도 제발 참아달라고 날 말렸음

근데 난 멈출생각없었음

 

아저씨한테 대충 상황이야기하고 고소가능?이냐고 물어보니까

가능하다는거임 난 지금 경찰서갈께요라고했음

근데 아저씨가 오늘 비번이라서 경찰서에없다는거임

 

다른분은 계시겠지만 솔직히 경찰서는 쫌 거시기함

그 아저씨는 그사이에 엄빠가 일있으면 연락한분이라

친해져서 괜찮지만 다른 경찰은 솔직히 못미더움

 

요새 뉴스도 그렇고 내 흑역사도 있으니까 경찰은 불편하고 신용안감

아저씨가 내일(토)은 있으니까 그때 오라고함

근데 오늘은 코믹날임 일욜날 가도되지만

토욜날 지인들과약속이 있어서 안됨

 

그래서 일욜날되냐고하니까

일욜도 된다는거임 난 그럼 일욜날뵈열하고 전화 끊음

어머님한테도 일욜랄뵈요 하고 그대로나옴

속이 시원해서 일찌니가 쏜다는걸 ㅇㅋ하고 집으로 컴백함

바로 썰풀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오늘풀고있네ㅋㅋㅋ

 

아침 일찍 씻고 일찌니랑 평균이랑같이 경찰서로 갔음

재수랑 친해질줄알았는데 카톡더하는건 평균이가됨ㅋㅋㅋ

경찰서가 이사해서 길찾느라 고생좀하고 도착해서 아저씨를 찾음

앉아서 고소장 작성하면서 우리 마마님보고 빨리오라고 독촉문자를 했음

 

마마님은 한시간 있다가오신다고했음

나랑 애들은 아저씨한테 오덕이뒷담까면서

경찰서에 있는 간식거리 까먹고있었음

근데 거기 계신분들이 나를 알아보는분이 계셨음

그냥 모른척해주세요ㄷㄷ하면서

있으니까 마마님대신 우리아부지가 오셨음

 

아부지가 확인하고 그대로 고소장제출

바로 오덕이네집에 콜때려서 경찰서로 소환했음

근데 나중에 오셨는데 오덕이 어머님은 오셨는데 오덕이는 안오는거임

 

어머님이 오덕이가 아침부터 외출해서

어디갔는지 몰라서 일단 혼자오셨다고함

오덕이한테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하는데 오덕이가 부산으로 가는중이라는거임

느낌상 부코인가?이런필로

어머님께 폰을 건네받아서 오덕이보고 닥치고 오라고했음

오늘안오면 합의고 나발이고 없다고했음

 

오덕이는 하다가 경찰아저씨가

빨리오는게 좋을꺼같다고하니까 금방온다고했음

그사이에 오덕이 어머님은 우리 마마님과 토킹토킹을 시작하심

 

아 오타 우리 파파님 ㅋㅋ

아부지랑 어머님이 대화하는데 듣다보니 오덕이가 사과만 똑바로하면

합의할 기세였음 물론 나도 오덕이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짓만안하면 고소취하할생각이었음

근데 오덕이는 사과안할꺼같았음

 

아침에 9시에가서 쓰고 오덕이가 온시간은 10시좀 넘어서였음

우리마마님도 오덕이랑 비슷하게 오셨음

근데 울 아부지 오덕이보자마자 깜짝놀라셨음

하기사 나도 놀랐는데 우리 아빠라고 멀쩡할까ㄷㄷ

 

오덕이 체크무늬 펑크룩에 미친 아이라인과 가터벨트를 장착하고 있었음

보고 쩐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오덕이는 와서 바로 조서를 썼음

내가 신고먹인게시글과 내폰으로온

온갖욕들같은걸 증거로 내놔서

그거 확인하고 지장찍느라 손좀 아팠을꺼임

 

오덕이는 조서 작성하고 우리랑 마주보고 않았음

오덕이는 당당한척 우리를 보고 있는데 우리는 아쉬울꺼 없으니까

그냥 합의 없음 콩밥먹어 두번먹어 하면서 웃고 있으니까 오덕이 어머님이

얼른 사과하라고 했음 그러니까 오덕이는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더니

우리한테 미안....한마디 했음

제발 그 미안....좀 어떻게 해봐 그말말고는 사과방법이 없니?

 

오덕이가 그말하고 닥치고 있으니까 오덕이 어머님도 당황하신거 같았음

근데 우리 엄마 막말이 장난이 아님 나의 막말도 우리 엄마한테 받은거임ㄷㄷㄷ

우리 마마님께서 쏘아붙이니까 오덕이가 눈물만 그렁그렁해지는거임

근데 눈물 찔끔찔끔 짜내는거 보니까 더 짜증나는거임

그래서 오덕가 합의하고 싶지? 그럼 그 짧게 끊어주는 니 사과좀 어떻게해보지?

하면서 마마님과 함께 더블어택해줬음

 

오덕이는 눈물 짜내다가 막판에는 흐허허어허헣어ㅓ하면서 우는거임

자기는 잘못없다라던가 그런말 할줄알고 대기타고 있었는데

잘못했엏어허엏어헝허허ㅓ하면서 우는거임

참 우렁차게도 운다 싶은데 오덕이가 자기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 봐달라는식으로 말을 마무리하는거임

근데 우리 엄빠는 애가 하도 우렁차게 울면서 사과하니까 당황크리로

ㅇㅇ할꺼 같은거임ㅋㅋㅋ but 나는 저 일부로 그런게 아니라는말을 그냥 넘어갈수 없었음

 

오덕이한테 분노의 한판뒤집기를 하면서

일단 어른이 있으니까 욕은 잠시 집어넣고 평균이 머신을 작동시켜서

오덕이를 공격했음 평균이 너이자식...말빨이 뭐이리 좋아?

오덕이는 자기 눈물공격이 안통하니까 다시 닥치고 있는거임

그러고 양쪽에서 쏘아대고 오덕이는 아무말안하고를 반복하던 중에

오덕이 언니님 등장

 

오덕이 언니가 오더니 오자마자 오덕이 뒤통수강타

어디서 징징거리고 자빠졌냐고 욕하면서 오덕이 욕하고

우리 엄빠보고 동생이 이모양이라 죄송하다고 사과했음

 

언니는 오덕이 옷보더니 차라리 걸레를 입으라고 그게 옷이냐면서

오덕이 디스하고 때리다가 경찰아저씨가 말리니까

그때가서야 조용해지셨음 난 오덕이한테

좋게 끝내려면 사과 제대로 하라고 했음

 

오덕이는 마지막까지 징징징징징 거리다가 갑자기 당당하게

합의금 주면될꺼아니야!!!!!라고 소리쳤음

진짜 어디가 모자라나ㄷㄷ 수리는 나보다 잘하던데 계산이 안되나?

그래서 일찌니가 웃더니

 

그럼 그합의금 레주 번호턴거랑 욕에대한 피해보상이랑

우리반과 축구남 쌤들 전부에게 보상해서

한 1억 내놔라 하는거임ㅋㅋ

근데 오덕이가 레알 봄

그깟 1억 주면되잖아!라는거임

1억이 뉘집 똥개이름도 아니고ㅋ

 

그리고 이말에 오덕이 어머님이 빡치심

어머님이 오덕이 뒤통수까시더니 오덕이 붙잡고 소리치시다가 막판엔 우셨음

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지부터

니를 자식이라고 낳았나 까지

보다보니 오덕이너...어버이날에 제대로 효도해라

 

오덕이 보다보니 진심 때려주고싶었음

근데 경찰서라서 때릴수도 없는거임

그리고 난 아저씨한테 책임을 전가했음

아저씨 나 오덕이 때릴껀데요 지금 안말리면 오덕이 때려도 되는걸로

인정하겠음요

하고 아저씨가 말리기전에 빛의속도로 오덕이 싸다구 갈겨줌

 

오덕이 신명나게 때려주다가 오덕이가 폭행죄로 신고한다길래

ㅇㅇ해 하고 더 때리니까 아저씨들이 뜯어말림

언니는 고소취하해줄께 더때려 라면서 오덕이 등짝스매쉬

 

중간에 온갖을 다했던거 같은데

너무 흥분해서 기억이 잘안남

오덕이가 맞고 울고 징징거리다가 하고 또 맞고

를 반복했던거 같음ㅋㅋㅋ

 

끝에 오덕이가 울고 매달려서 극존칭쓰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안할께요 용서해주세요!라면서 우는거임

애가 온갖 난리를 치니까 아저씨들도

대충 정리하자고 하고 나도 지쳤음

합의보는걸로 고소취하하고

나왔음 오덕이어머님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언니가 오덕이한데 더갈겼음

 

경찰서썰은 흐지부지 끝났음

엄빠가 돈줘서 애들이랑 롯데리아가서 밥먹는데

오덕이가 와서 쎈척쩔게하면서 허세부리다가

아까 경찰서에서 찍은 동영상 뿌려줄까?하면서

하니까 오덕이가 하고

자기 햄버거 쳐묵하고 있었음

 

갱신 야자끝나고나서 오늘 오덕이썰의 마무리를 지을껰ㅋㅋ

아마 오늘이 마지막 썰일듯

 

미안미안ㅋㅋ어제 피곤해서 그대로 실신ㄷㄷㄷ

오늘 일찍마치니까 스피디하게 풀겠음

 

헬로마셇?ㅋㅋㅋㅋ

나왔어ㅋㅋㅋ오늘 어버이날인데 레스주들은 엄빠한테 카네이션드렸어?

난 현금박치기 했음ㄷㄷㄷㄷ심야데이트 하라는 의미로 저녁값과 심야영화티켓을 끊어드렸으니까

12시가 넘을때 까지는 안들어오시겠지ㅋㅋㅋㅋ

5월은 행사의 달....어린이날에 5만원받고 나가는돈이 너무 많은듯 ㄷㄷㄷ

쨌든 썰풀겟음ㄷㄷ

 

오덕이는 경찰서간 지난주 일요일날 놋데리아에서 간간히 우리한테 쎈척하다면서

욕하다가 아이와 함께 나오신 아주머니께 어택받고 싸닥하고 나갔음

월욜날인 어제 학교 지각해서 밖에 쭈그리고 앉아있으니까

오덕이가 담임이랑 상담실을 갔음

그뒤에 쌤이 날 불렀음 ㅋㅋㅋ

 

상담실로 가니까 오덕이 어머님 대신 아버님이 앉아계셨음

그리고 경찰간일의 전말을 물었음ㅋㅋㅋ

난 하늘에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전부다 말했음ㅋㅋㅋ

오덕이가 무릎꿇고 빌고 나서 롯데리아에서 했다는거 까지

오덕이 표정은 썩창이었음

but 난 쿨한 뇨자임ㅋㅋㅋ 쌤 그냥 퇴학시키죠?

라고 당당하게 말했음

 

근데 담임도 똥씹은 표정이 됬음

아버님한번 보시고 나한테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퇴학은 좀 힘든것 같다 라고 하셨음

난 존니스트 당황함ㅋㅋ물론 고3이니까 퇴학은 곤란할지도 모름

근데 이렇게는 못삼 내가 미친듯이 따지니까

쌤이 고3을 퇴학시키는건 어지간한 학교에서도 다 막는 일이라고 하는거임

 

그럼 내가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음ㅋㅋㅋ

쌤이 부산 울산 경남권 내 가까운 고등학교에 전부 연락을 넣고는 있지만

오덕이의 행각을 말하면 전부 거절한다는거임ㅋㅋㅋ

사립은 들은척도 안하고 공립도 그런 아이는 좀...이라는 반응이라는거임

그래서 전학이 힘드니까 여기있을수 밖에 없다는거임ㅋㅋㅋ

오덕이가 자기 퇴학 안해도 된다는 사실에 다리 꼬고 앉아서

"그럼 친하게 지내자 레주야~"드립을 쳤음

 

난 절대로 싫다고 했음

오덕이 아버님한테도 저기 죄송한데 이건 인간적으로 좀 아닌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고 따졌음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는 학교가 하나 있었음ㅋㅋ

쌤한테 쌤 혹시 인문계에만 연락넣으셨어요? 라니까 그랬다는거임ㅋㅋ

우리학교가 아무리 똥통이어도 인문계니까ㅋㅋㅋ

그래서 실업계도 한번 넣어보죠 라고 했음ㅋㅋㅋ

 

내가 아는 학교가 하나있음 ㅋㅋㅋ

거기는 기본 3년동안 학교를 다니는 일반 실업계지만 2년만에 졸업하는 방법도 있다고 헀음

마이 프렌드 님께 물어보니까 그거에 대한 담도 실업계니까 였음ㅋㅋㅋ

쟀든 내친구는 거기를 작년에 이미 졸업했음ㅋㅋㅋ

근데 친구 감상평 내가 다닌 학교지만 레알 미친 학교다 라는 거였음ㅋㅋㅋ

but 밖에서의 평은 대학잘보네는 실업계학교임ㅋㅋㅋ

 

난 거기를 추천했음ㅋㅋㅋ왜냐하면 내친구가 2년 다닌 동안에 깐 학교 뒷담에는

별 학교에서 자퇴하고 퇴학당하고 강전당한 새X가 다왔어 였기 때문임ㅋㅋㅋ

거기를 추천하면서 실업계이기는 하지만 대학가는건 별다른 무리가 없고

거긴 거의 자율적이니까 오덕이가 가도 문제가 없을꺼 같아요~라면서 실실거렸음

쌤도 아버님 의견 물어보시더니 아버님이 확실히 여기는 피해가 많이 가니까...라면서 잠정적 ㅇㅋ를 하심ㅋㅋㅋ

 

근데 오덕이는 싫다고 했음ㅋㅋㅋ

실업계는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가는곳이라면서 실업계 비하를 했음

근데 난 솔직히 만약 중3때로 돌아가면 닥치고 실업계를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평을 내리는 편임

거기다 거길 나온 마이 프렌드 님께서 대학다니면서 모 대기업 인턴인가? 를 돌고 있는데 무슨 막말인가 자네

 

그래서 난 하고 거기도 좋은곳임

여기서 니 민폐끼치는거 못봄ㅋㅋ 그학교에도 민폐겠지만 거기 애들은

우리랑 다르게 니랑 코드가 맞을지 누가암?

이라고 하면서 까댓음

그러니까 오덕이가 그래도 싫다면서 발광을 했음

근데 아버님이 약간의 통화후 실업계도 괜찮다고 하고 담임은

그럼 일단 학교에 전화넣어보겠습니다 하고 나갔음

 

오덕이는 나한테 미친듯이 욕했지만

이젠 별 감흥도 없었음ㅋㅋㅋㅋ거기가서 니가 좋아하는 비엘이나 핥아라 하고 비웃었음

솔직히 잘만 하면 ㅃㅃ할 아가인데 이제 무슨소린들 못들어주겠음ㅋㅋㅋ

내앞에서 온갖쇼를 다하길래 경찰서에서 이야기한거 잊음?

계속 하면 다시 고소장 ㄱㄱ씽 이라고 하니까 했음

 

근데 오덕이는 법사를 안배웠나봄ㅋㅋㅋ

뭐였는지는 제대로 기억안나는데 고소취하를 할경우 똑같은 내용으로는 그 상대를 다시 못집어넣는다고 배웠던거 같음 ㅋㅋㅋ

나의 폭풍 허세 ㅋㅋㅋ그래도 오덕이 한테 잘먹혔으니 된거임

난 교실가서 씽나는 5월을 맞이해서 자리를 바꾸고 앉았음ㅋㅋ

 

그리고 쫌있으니까 오덕이가 씩씩거리면서 교실로 와서

옛날에 봤던 프로그램 뭐더라? OOO! 너 나와! 하면서 자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퐈이팅 넘치게 말하는코너같은게 있었는데

그거처럼 내이름을 힘차게 부르면서 나오라는거임

but 나에겐 든든한 친구님들이 계심

일명 학교 날라리 일찌니 재수 평균이

 

일찌니가 가서 또 무슨이냐 가라 하고 평균이가 에겐 무시가 답이다하고

재수는 에비에비 부정탄다하면서

오덕이를 폭풍 무시했음 오덕이는 계속 을 했지만

다음 수업 들어오시던 교과선생님의 손에 상담실로 끌려갔음ㅋㅋㅋ

우린 평화로운 월요일에 시험끝난기념으로 자습하면서

체육대회 반티나 골랐음ㅋㅋ

 

그리고 담임쌤은 4교시 쯤엔가 들어와서 오덕이가 전학가게 되었다 라고 했음

전학은 다음주지만 학교는 내가 추천한 그학교

내가 알기로 거기 남아있는 3학년들 기가 세다고함 가서 왕따나 당하지 않을지ㄷㄷㄷ

거기서는 조용히 있다가 대학이나 갔으면 하는 부탁이 있었는데

오늘 발광하는거 보니까 안될거 같음ㅋㅋㅋ

 

월요일로 썰을 마감하기로 했으니까 이걸로 내썰은 끝임ㅋㅋㅋ

어정쩡하게 끝낸거 같기도 하고 나도 살짝 아쉽기는 한데

어쩌겠음 없는걸 만들어낼수는 없으니ㅋㅋㅋ

이걸로 나는 ㅃㅃ임ㅋㅋㅋ

내년에 졸업하고 오덕이가 그때도 이면 또 새로 스레만들면 몰라ㅋㅋㅋ

이젠 풀썰이 음슴으로 나는 가겠음ㅋㅋㅋ

몇일 없지만 병크터트리면 짬짬히 실시간으로 풀러올께ㅋㅋㅋ

 

오늘을 별일 없었음 어버이날이라고 애들이 편지써야한다고 온갖 을 다한결과

편지 & 카네이션을 만드는 시간이 몇시간 생겼음

그러고 밥먹으러 간사이에 우리의 편지에 오덕이의 그림이 그려져있던거랑

오덕이가 카네이션에 손대서 카네이션이 개떡같아진거 정도?

애들한테 그뒤에 쳐맞고 욕듣고 구석에 짜졌지만

 

헬로우?오랜만에 뒷걸들어왔다가

이게 갱신된거보고 생각나서 적어봄ㅋ

오덕이 전학가고 얼마안되서 나님 오덕이가 전학간 학교로 소환당함ㅋ

오덕이가 거기서 온갖드립질을치는데

원래이런애냐고 물어보더라ㅋ

 

들어본결과 실업계로가서 자신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당했다며

거기있는애들전부무시하고

열심히 기술배우는 복학생한테 시비털다가 학교폭력당했다고

신고넣었다고함

 

그래서 경찰도왔는데 경찰이 증언듣다보니이상해서

학교학생들 불러서 물어보고하다가

전학오기전인 우리학교에서도 호한게 나와서

날 불렀다고했음ㅋㅋ

 

그게 우리학교 체육대회전이니까 거의 이주전임ㅋㅋㅋ

난 거기서 오덕이의 민폐를 쭉풀었고 경찰은 복학생은 폭력을행사한적이 없으며

오덕이가 욕한거에 맞받아친거밖에 없는게 밝혀져서

경찰은돌아갔음

 

난 수업하다가 불려간거라서 경찰아저씨들차타고 학교가려했는데

오덕이가 날잡음

오덕이가 할말있으니 좀남으라고

난 껃영을 외치고 가려하는데 오덕이는 낳ㄱㆍ싸다구때리고 쓰러짐

 

아 오타 ㄷㄷ

나한테 싸다구때리고 쓰러짐

근데 쇼하는게아니고 진짜쓰러졌음

난 당황함 맞은건 난데 지가쓰러짐ㅋㄱㅋ

나태우려고 기다리던 경찰도 당황함

거기양호쌤이 어디가셔서 나랑 쓰러진 오덕이 태우고 병원직행함

 

어제는 야자시간에 좀 격한 일들이 있어서 썰이 끊겼음 ㄷㄷ

오늘은 고3이지만 유일하게 학교를 안가는 놀토임!!!

분명히 5시쯤 넘으면 친구들의 콜을 받고 밖으로 기어나가겠지만

그전까지 열심히 썰을 풀겠음ㅋㅋㅋ

 

응급실 도착해서 경찰들이 나한테 물어봄 오덕이 어디 아픈데 있냐고

근데 나는 그런거 모름 ㄷㄷ 난 오덕이에 대해 아는게 별로 음슴

아는거라고는 오덕이의 민폐짓밖에 없음

그래서 모른다고 말하고 그사이에 오덕이는 간호사언니랑 검사받으러 사라짐

난 오덕이가 하려고 햇던말이 뭔지 궁금해서 그냥 잇엇음

 

담임한테 전화해서 오덕이가 쓰러져서 병원에 있음요

하고 보고하고 얌전히 기다렸음, 그 사이에 간호사 언니가 아까 불꽃사다구 맞으면서

볼따구에 손톱에 긁혀서 피나는거 보고 약발라줬음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오덕이가 멀쩡하게 걸어서 옴

들어보니 단순한 빈혈&영양실조니까 링거하나맞고 가라는거임

 

오덕이가 응급실 침대에 누워서 링거 맞는동안에 난 살짝 이해가 가지 않았음

오덕이는 덩치가 제법있는데다가 매우 건강한 대한민국의 여아임

빈혈과 영양실조랑은 어울리지 않는아이임

그래도 일단 그렇다고 하니까 별말안하고 있는데 오덕이가 온갖 인상을 다쓰고

옆에 있는 경찰 아저씨들한테 구구절절한 사연을 말했음

 

들어보니 이런 내용이었음

자기는 전에학교(우리학교)와 그전학교(여고)에서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으나

그아이들이 자신을 왕따비슷하게 만들었고, 자기는 왕따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으나 결과는 전학이었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자신은 오고싶지 않았던 실업계로 왔고

현재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밥을 잘 못먹어서 빈혈과 영양실조가 온겆같다

그리고 그전 학교에서 자신을 왕따시키려고 했던 주범은 바로 레주(나)이며

나는 레주를 용서했다....라고 했음

정말로 어이가 털렸지만, 경찰아저씨는 나를 좀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오덕이에게 많이 힘들었겠네...라면서 오덕이를 위로했음

아저씨 내가 학교에서 말한 오덕이 병크는 그세 까먹었음?

 

경찰아저씨는 오덕이를 위로하다가 나하고 얘기좀 하자면서 나랑 구석으로 갔음

난 거기서 나의 억울함을 피력하기 위해서 오덕이의 병크를 다시 말하려고 하는데

경찰아저씨가 뜬금없이 너도 고생이 많네 라면서 토닥토닥해줬음

난 읭?하고 있으니까 경찰아저씨들은 그사이에 우리 담임한테도 한번 전화한 모양임

그래서 오덕이가 자신은 왕따였다...라는 주장이 구라인건 알지만

적당히 위로하는척 해준거임

 

경찰아저씨가 학교까지 태워줄테니까 오덕이하고 할말있으면 빨리하고 나오라고 했음

난 오덕이한테 욕질을 하고 싶었으나 응급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건 스루하고

네 잘못을 네가 알렸다!!하고 소리치고 나왔음ㅋㅋㅋ

그뒤에는 경찰차 타고 학교가니까 일찌니가 거리면서 무슨사고를 쳤길래 경찰이랑 같이옴?

이러고 난 껃영 오덕이 한테 갔다왔다 하고 오덕이 병크를 반아이들한테 풀어줬음

 

난 이뒤로 오덕이를 보고 싶지 않았음

but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육대회날 오덕이는 당당하게 찾아왔음

우리학교 체육대회는 토요일에 해서 오덕이는 학교를 쉬는날인거 같았음

우리가 반별로 스탠드에 앉아서 사진찍고 응원준비하다가

일찌니가 댄스부에서 강탈해온 엠프로 노래를 틀었음

 

우리반이랑 연합이던 다른반애들이랑 같이 막 노래부르고 쇼를 하고 있는데

오덕이가 슬그머니 응원한다고 앞에 나와있는 애들사이에서 열심히 씰룩씰룩거리면서

들어와서 나홀로 댄스퐈리를 하는거임

보면서 헐ㅋ 이러고 너 여기서 뭐함? 이러니까 구경왔어 ㅋㅋ

이러면서 당당하게 우리반 스탠드에 앉았음

 

놀다가 방금집으로 컴백했음

엄빠가 한판한건지 분위기가쎄해서 모바일로 작성ㅋ

오덕이가 우리반 스탠드에 앉아있으니까 사진찍던 담임이

여기왜있냐고하니까 체육대회는 외부인도관람해도 되니까요

하고 당당한거임

 

근데 우리학교행사는 체육대회 1학년이 학교에서하는

캠프도아니고 담력시험도아닌 애매한

학교적응및 친구만들기 1박담력시험캠프와

축제랑 놀이마당해서 3학년제외하고 장터같은게열리는게있는데

전부외부인이 참석할수있음

 

그러니까 오덕이가 와도 할말이 음슴

이날도 옆에붙은중학교랑 같은날 체육대회해서

외부인이 엄청많았으니까

담임도별말못하고 애들방해하면안된다라고만하고

중앙스탠드로사라짐

오덕이는 자기가매고온 가방에서

큰 봉투랑 락앤락통을꺼내더니

먹을래?하면서 반애들에게 돌림

 

근데 전에 소풍때도느꼈지만

오덕이네 어머님손맛은 예술임

그게 오덕이가만든건지 어머님이만든건지는잘모르겠지만

도시락은 맛있었음

우리반애들도 단순해서 도시락하나로 오덕이랑 단결됬음

 

우리반에 아이스크림이랑 빵이랑 음료수랑 햄버거같은게

제법많이왔는데 우리반애들은 그거전부 오덕이한테나눠줌

도시락 맛있었다면서

오덕이도 우리반 시합하면 열심히 응원해줬음

비록 시작하자마자 다졌지만ㅠ

 

근데 우리반 남자애들 축구지고 여자피구도지고

팔씨름도 아웃하고 오후에남은건 줄달이기랑 계주, 사제간 2인3각이있었음

우린 오덕이랑 하나되서 잘 놀았음

오덕이가 줄다리기할떼 병크만 안터트렸으면

 

줄다리기는 남녀따로진행하는데

우리반 남자애들 약골임

시작하자마자 질질끌려갔음

근데 여자인 우리 게임은못해도 남는건 힘뿐인 당당한 여아임

그리고 우린 준결승까지올라감

 

그리고 준결승에서 우리가 이기고 아싸 결승!이러는데

심판이 갑자기와서 너네 반칙패 이러는거임

우리는 ?!하면서 따지는데 들어보니

우리선수가아니라 외부인이 뒤에서 우리줄을 당겼다는거임

 

우리는 욕하면서 재시합을함 그리고 또이기기직전인데

심판이 시합을 중지시킴

그러고 우리줄 뒤로가는데 오덕이가 앙증맞게 줄을잡고있는거임

뒤에서 줄당겼다는 외부인이 오덕이인거임

 

그래서 세번째 재경기하는데 또 오덕이난입으로 Fail

네번째에서 오덕이는 체육쌤이붙잡고 시작했는데

우리반이 앞에너무힘을빼서 그냥 끌려감

그덕에 다넘어져서 안경깨지고 팔다리 다까지고 피가나는 부상자속출함

 

나 계주나가야하는데 넘어져서 다리에 피가철철났음

그래서 다른애랑 교체하고 응원에집중했음

우리반 밴드부에가 기타를 들고 열심히 연주하면서 응원가부르는데

오덕이난입

 

자기도 기타연주할줄아는데 자기가 해보고싶다는거임

밴드부애도 힘들어서기타넘겨줌

오덕이가 폼잡고 기타잡더니 하는 연주는 케이온ㅋㅋㅋㅋ

설마 여기서 하지않겠지?했던걸 오덕이는 현실로만들었음

 

중간에 삑사리나고 음도엉망이었지만

솔직히 케이온노래 대부분 들어보면 다 괜찮다고 생각함

오덕이도 노래는안부르고 연주만해서

삑사리는 났지만 나름 음은 괜춘해서

적당히 박수치고넘어감

 

그리고 우린 계주시작전에 댄스부에 간단한 공연을보고

각반 응원전이 10분정도있었음

그 10분이 응원상을 결정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우리반은 교장 교감선생님의 취향을 고려해서

닥치고 풍물을하기로했고

악기는 내가 국악동아리에 들어가있었으니까

내가 가져오기로함

 

근데 장구,북,꽹과리 이런게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나감

나 국악에는 쥐뿔도관심없다가 고등학교와서 배우고

관심100%에 악기에 굉장히 민감해짐

내몸보다 악기가중요함

 

그래서 장구랑 다른거들고와서 애들한테

장구랑 북찢으면 너네사망 ㅇㅋ?

하고 주의를주고 줬음

애들 대부분이 제대로 칠줄은모르지만

신명나게두드리면서 뛰댕김

그리고 악기는 여러사람 손을거치다가 오덕이손에도 들어간모양임

 

치다가보니까 북이하나없음

어딨음?하고 찾아보니 오덕이가 바닥에 대차게 떨궈서 북이 깨져있는거임

난 식급하고 뛰어감

그북 하나에 30만원하는 아가들임

나보다 몸값비쌈 근데 얘가 떨어져서

테두리부분이 제대로 금가고 깨져있는거임

 

오덕이는 내가 난리난거보더니

미안 너무 무거워서ㅎ 내가 요새빈혈이랑 영양실조때문에 힘이별로없네

이러면서 비틀거리는척하는거임

 

미안하다고 제대로말만했어도

악기가져와서 막굴린 내탓이지 했을텐데

되도안하는 약한척하면서 조신하게 스탠드에 앉는거임

그리고 일찌니는 내가 북치고 장구치는걸 봤기때문에

이거 비싸지않음?하더니 오덕이한테갔음

 

오덕이한테 물려내라고하는거같았는데

난 이미 패닉이어서 거기 신경쓸 여유가없었음

악기는망가졌으니 난 사망이라는 생각에 거의 카오스상태였음

마요네즈는 날 달래주고 일찌니는 오덕이랑 불꽃튀는 책임문제를 논하고있었음

 

나도 제정신챙기고 악기값말하고

제대로 청구하는건 수리가능하면 수리로 끝낼테니까

월요일에 알려준다하고 난 동아리쌤한테 전화걸고

그사이에 계주는시작됬음

 

계주에는 1번이 나였지만 내가 못나가는고로 재수한테패스

2번,3번은 작년에도 계주선수였던애들하고

마지막이 일찌니였음

계주시작하고나니 정신이더없음

이거라도 1등해야지라는생각으로

파워응원함

 

우리반 3등정도에있다가 일찌니가 역전해서 1등함

완전파티분위기였음

체육대회 점수매기는건 계주비중이 제일 컸으니까

근데 계주끝나고보니까 오덕이 증발☆

 

오덕이가 증발한거보고 ...하면서 급하거 찾았음

근데 오덕이는 그사이 번개보다빠르게 튄거임

오덕이네 집이야 나중에 담임한테 물어서 찾아가면되니까

그냥 부서진 북만 수습하고 사제간달리기보고

뒤풀이갔음

 

그런데 그날 뒤풀이를 근처 고깃집에서하려고했었음

그건 오덕이한테도 말한거라서 오덕이도알고있음

근데 너무더워서 밀면먹자는말이나왔음

 

담임이 가게전화해서 예약바꾸고

밀면집을 갔는데 오덕이가 뙇!!

우리가 떼거지로들어가니까 오덕이도 쳐다보다가 나랑 눈마주쳤음

근데 눈마주치는순간 머리를잡더니 앞에앉은

자기친구로추정되는 아이한테 갑자기 머리가 너무아프고 어지러워

하면서 나가려고했음

 

But 이쁜이가 급 오덕이한테 아는척하면서 우리테이블에 합석시킴

오덕이가 급한일있어서 가볼께ㅎㅎ이러는걸

우리사이에 섭하게 왜이래하면서 이쁜이가 오덕이한테 방싯방싯거렸음

 

이쁜이 생긴건 이쁘장한테 나름 한터프한 남자임

친해지고 보니 성격도 제법 쌈싸먹었음

근데 얘가 방싯방싯웃으면서 오덕이한테 친한척하니까 만두먹던 내가 체할꺼같았음

 

오덕이도 안그러던애가 그러니까 당황해서 어색하게웃었음

오덕이 친구추정인아이는 먼저갈께 친구랑놀아ㅎ거리고감

이쁜이도 그친구가고나니까 정색빨고

가만히 앉아있으라 하고 밀면흡입함

 

담임은 계산하고 먼저가서 이쁜이가 정색빠는걸 못봄

우린 밀면먹으면서 오덕아 그러면못써ㅋ

하는 느낌으로 오덕이를 압박했음

 

그리고 오덕이는 경찰서에서 처럼 벌떡일어나더니

북 값 준다고! 주면되잖아 하고 가게에서 뛰쳐나감

우리는 헐ㅋ하고일단 밀면흡입함

밀면먹고 만두더시켜서먹고 팥빙수된다길래 팥빙수도 먹음

담임은 앞에꺼만 계산한거니까 뒤에는 돈걷어서 씽나게 쳐묵함

 

근데 한참 흡입하고있을때 오덕이 재등장 그리고 난 드라마의 현실화를보았음

오덕이가 손에 은행봉투같은걸 들고있었는데 거기서 초록색무언가를 꺼내더니

우리가 팥빙수먹고있는 테이블이랑 내얼굴을향해 강스파이크날림

 

내 얼굴로 날아온건 세종대왕님 용안이그려진 배춘잎이었음

우리반애들전부가 공중에서 날라댕기는 만원자리보고 멍때리다가 욕했음

이게 뭔이냐고 그러니까 오덕이가

거만한포즈로 짝다리짚고 팔짱끼더니

너희가 달라한 돈이니까 너희가 주워하고 어이털리는대사를 날렸음

 

근데 오덕이가 모델워킹하면서 나가려고할때 가게 이모가 오덕이를잡음

학생돈을던지면 못쓰지 어서주워하면서

오덕이는 이모한테 짜증내면서 저것들이필요한거니까 자기들이주워야죠!

하면서 성질냄

근데 이모는 만만치않은상대임

이모가 인상쓰시면서 잔소리하니까 궁시렁대면서 바닥에 떨어진 돈 주음

그리고 오덕이가 돈주울때 가게밖으로 오덕이 어머님이보였음

 

오덕이 어머님은 들어오더니 우리반 아이들을 보고 깜놀하심

근처에 앉은애한테상황을 물어보시더니 오덕이보고한숨쉬시고

어머님도 쭈그리고앉아서 돈주으심

근데 어머님이그러시니까 우린 당황

우리도 급하게탁자위에 떨어진돈주워서 정리함

 

돈 다주으니까 오덕이가 나한테 돈주더라

이걸로 북을사던지 수리하던지 마음대로해!라고 적반하장식의 반응을보이는거임

오덕이어머님은 오덕이등짝에 강스파이크날리고

똑바로 사과시키고 얘가 전학가서도 피해줘서 미안하다고하면서

오덕이 뒷덜미 붙잡고 가게에서나감

 

오덕이 어머님이 따라오셨으니까 아마 어머님에게 받았을꺼라고 생각함

나중에 돈세어보니까 딱 30만원이었음

But 북은 수리할상태가 아니라 새로사야했는데 45만원나옴ㅎㄷㄷ

 

모자란 돈은 학교예산으로 처리하기로하고

하는김에 새북이랑 장구도 몇개삼

그리고난 지난번에 오덕이네학교가서 안면튼

복학생 언니한테 문자보내봄

오덕이가 짓하면 알려줘용하고

 

근데 문자보내고 며칠안되서 전화옴

얘를 어떻게하면좋냐고

학교어서 연약한척은 있는대로다하고

일찐들한테 살랑거리면서 조용한애들한테 시비털고

학생들엮어서 게이소설만들고

수업시간에 노래부른다고

 

병크....어디까지가봤니?라는 말이떠오름

난 웃겼지만 전에

우리가 당한걸 복학생이 겪는다고생각하니 안습이었음

우리학교 6월 첫째주에 개교기념일있으니까

그날 먹을꺼들고 놀러갈께요하고 전화끊었음

 

그리고 난 오덕원정대를 만들어서

일찌니랑 재수랑 평균이를 챙김

이쁜이는 나중에 합류한다고했음

그리고 대망의 지난주 금요일 오덕이네 학교로 찾아감

우리도시락이랑 과자음료수챙겨들고

 

오덕이네 학교 도착하니까 전화가왔음

나에게 이학교를알려준 마이 친구님이 어디?

라는거임 난 여기놀러온다는 소리는했지만

만나자는 약속은안했었기때문에 읭?했음

 

친구님은 생각없이 찾아가는 너가 등신같아서 내가 친히 왔음

이러는거임

생각해보니 난 여기아는사람이라곤

오덕이랑 복학생뿐임

졸업생도아닌내가 뜬금없이 나타나는건 에바였다는거임

 

그리고 좀있으니까 내친구도 나타나셨음

강의째고 나왔응께 맛난거사내라면서

나한테 니킥을 날림

그뒤에 나랑같이있던 일찌니 재수 평균이보더니

친구하는애들바뀜?

하고 신기한표정으로 일찌니’S를 쳐다봄

 

그리고 조용히 나한테 말함

날라리 양아치랑 친구먹음?이라고

확실히 일찌니’S는 노는애들 모양새기는함

염색머리에 풀메이크업에 힐도 이만한걸신고있었음

 

그래서 ㅇㅇ친구먹음하고 모험을떠남

일단 친구님 담임을찾으러감

간단하게 인사하고 복학생에게 문자넣고 교실근처를돌아댕김

그리고 쉬는시간 종치자마자 교실로들어가서 복학생에게 친한척하면서

가져온 음식을 풀었음

 

음식풀고 복학생과 우리는 오덕이를까면서 친해짐

이렇게 험담으로 친해지는 불편한사이ㄷㄷ

한참 까다가 복학생이 한가지말해줌

학교특성상 놀던애들도많고 복학생도제법있는데

오덕이가 사람안가리고 들이대서

노는 엉아들이 오덕이를 밟으려고 대기타는중이라고

 

학교폭력은 안좋은거라 일단말림

전학을 다시보내면 다시보냈지 다굴은 위험함

그건 오덕이병크로 인생까지날릴수있는거임

차라리 그사람들보고 오덕이가 얌전해질정도로만

겁줬으면 싶었음

 

그러다가 그교실에있던 무섭게생긴 언니님이 오셨음

오덕이친구?라길래 ㄴㄴ원수 라고 대답해주고

과자먹을래염?하고 미끼던져서 파티신청함

 

무섭언니는 과자까먹으면서 오덕이욕을했음

씨로시작해서씨로끝나는 욕에

듣기거북한 욕도제법있어서 걍듣기만들었음

난 학교폭력ㄴㄴ언니도 코난놀이해봐열하면서 우리썰푸니까

언니가 존니스트 쳐웃었음

 

재미는있는데 머리아파서 싫다고하고

일찌니전용 커피우유드링킹함

그거 일찌니가 자기먹을꺼라고 5개나사온거였는데

무섭언니가 2개나 마심

일찌니는 먹는걸로 쪼잔하게굴면못써라고했는데

무섭언니랑 대결하듯이 과자먹음

 

그리고 먹으면서 난 무섭언니한테

둥굴게 오덕이를 엿멕여주세염하고 설득하고있었음

그러다가 무섭게생긴아저씨가 교실로들어왔는데

교복입고있었음

난 그게 더무서웠음ㄷㄷ

 

자세히보니까 복학한 오빠같은데

떡대가 제법이었음 난 어깨형님보는기분이었음

형님이 우리과자보더니 일단하나 집어먹음

그뒤에 먹어도 되지?하는데 울컥

과자 요새비싼데

 

형님쳐다보다 안되는데요하고 과자를 입에 쑤셔넣었음

형님은 무섭언니한테 누구임?하고 물었고

무섭언니는 스피디하게 우리소개하는데

한마디로 오덕이엿먹여서여기로 전학오게한 장본인들이었음

 

형님은 나한테 년을 왜 여기로보내냐고 욕하다가 갔음

우리도 과자만 일단 쳐묵하고 교실에서 나옴

학교 탐방좀하다가 폰으로 모바일 뉴스보는데 학교폭력이랑 고교생 자살 이런게있으니까

더럽게 찝찝했음

 

재수는 상관없잖아라고했음

평균이는 이거 살인방조죄처렁 방관하기만한거도 죄가 성립되는거 아니냐고했음일찌니는 오덕이는 빅엿먹이고싶지만 우리의 밝은미래랑 양심을 위해서 말려보자고함

 

그러다가 마이프렌드님께서 차라리 오덕이에거

자기보다 더한을보여주면안되나?라고했음

근데 그런은 있을리도없고 있으면 오덕이랑 친구먹을꺼같아서 기각

오덕이가짓할때마다 동영상기록!

도있었지만 사람도 많이있어야되고

이날안에 해결되는게아님

 

일단 진지하게 대화한번 해보기로함

세상에 불쌍한 이웃에게 관심가지라고했으니

우린 오덕이에게 관심을 주기로함

 

점심때 오덕이를 찾기로하고 그때까지 시간죽이기로 게임하는데

재수 게임의 신임 가위바위보로 처맞기부터

제로 잡다한거 많이했는데 재수 몇번안걸림

나랑 평균이는 처맞았음

 

점심시간에 오덕이가있는상담실로감

복학생왈 학교오자마자불려갔다고

상담실가고 도시락먹을래?하고 불러냄

존트 경계하는거같았지만 걍데리고 밥먹을데를 수색함

 

역시 현실은 만화와 달랐음

옥상도 안열려있고 돗자리펼칠들판도없음

그래서 그냥 매점가서앉음

도시락펼쳐서 오덕이한테도 나무젓가락하나 쥐어줌

 

유부초밥이랑 샌드위치랑 봌음밥이랑 매점에서 가져온 라면하나

존트 따로노는 도시락임

그래도 제법맛있었음

 

일단 밥먹다가 체하면안되니까

대충 밥다먹고 과일꺼내고 말했음

사람들한테 비엘드립 치는이유가뭐냐

왜그렇게 민폐주는행동만하냐

전에 재수프린트가져간건 왜그랬고

그걸 일찌니한테 뒤집어 씌운이유는뭐냐

등등 열심히물어봄

 

오덕왈 선생님들과 이쁜이랑축구남을 엮은건 단순히 자신 눈에보인 감상을 말한거임

재수프린트는 재수가 오타쿠욕하길래 엿먹어한거고

일찌니는 자기가 나랑 반장이근처에만가도

해서 짜증나서그랬다

 

핸드폰벨소리가 애니노래인건 자기취향이며

축제때는 장기자랑할때 자기가 가장 좋아하던거라 했다

소풍때는 안습이가 잘못한거니 자기는할말없고

레주(나)의 신상공개는 사과했으니 필요없고

애들불러서 한건 내가 부른건아니지만 일단미안하다

라고했음

 

듣는순간 씹밥빠라빠같은!감상이었지만 일단 릴렉스하고 다시물어봄

일찌니가 널 왜싫어하고 재수가 왜 오타쿠욕을 한것같냐고

그랬더니 일찌니는 자기가 뚱뚱하고 못생겨서 그러는거고

재수는 개념이없어서 오타쿠욕한다고함

졸지에 재수 개념읍는아이가됨

 

일단 자기죄는없다를 전제로 깔고있길래 평균이한테 패스함

말빨로는 평균이를 이길수음슴

평균이는 니잘못을 니가알렸다2를시전하면서

니가한 이런짓은 이게잘못되었고 저건 이러이러한 잘못을했고

요건 이게 문제니라 라고 하나하나짚어줬음

듣는순간부터 혼이빠져나가는줄알았음

끼어들틈도없고 올ㅋ하고있어서 기억도안남

내가한거아니면 기억도 잘안나는 나란여자 이런여자ㅋ

 

오덕이는 묵비권행사하다가 존트 음침하게 말했음

자기는 원래는 만화좋아하고 친구랑 같이 만화를 즐기고싶었을뿐임

근데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따시키길래 혼자논거임

자기는 나름의 친해지고싶다는표시를한거임

사실 이쁜이도 좋아했던거임

안습이하고도 그렇게 친해질수있을꺼같아서였음

이라면서 자기는 친구가필요했어염이라고 주장함

 

따당해서 친구만들고싶었다까지였으면 아.....했겠지만

그러기엔 오덕이 병크가 너무 찰져서 그럴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럼 일진들한테 시비는 왜텀?

이랬더니 하는왈

만화나 소설이나 드라마보면 그렇게해도 잘만 친구되더라

일진이랑 친구먹으면 따안당하니까

근데 일진이랑은 친구어떻게되는지모름

이라고함

 

우리도 그냥 짜증만 낼수있는것도아니고

오덕이를 변신☆시켜서 친구를만들어준다!어디서 본듯한 만화같고

애초에 그건 무리일꺼같고

난 머리속으로 별생각을다했음

 

그런데 일찌니가

친구먹고싶으면 뚱뚱한게문제가 아니라

렛츠 께이!감상은 혼자하고 휴대폰은 진동모드로

오타쿠욕하는건 인식이다른거니까 그런식으로 대처하지말고

불만있으면 제대로말로해라

그리고 만화는만화일뿐 따라하지말자

라고 정리해줌

 

오덕이는 알겠다고했음

근데 그사이 하나 잊은게있었음 무섭언니랑 형님들은

오덕이른밟으려고 대기타고있었다는걸

 

그걸 집에가서 기억해냄

근데 오덕이가 그이상 병크만 안터트리면 별일이야있겠음

하고있는데 주말에 복학생한테 전화옴

자기들도 오덕이를 엿먹이고싶다는거임

 

근데 오덕이는 우리말듣고 바뀔가능성이있어서

화요일까지 상태가그대로이면 연락달라고했음

그뒤로 난 곧장 일찌니에게 콜햇고

저녁이었지만 카페에서만나기로 하고 나갔음

 

카페나가서 복학생과의 통화를 말해줌

일찌니는 오덕이가 정상이되면괜찮지만

여전히 일때를대비해서

오덕갱생용 계획을 준비하자했음

 

근데 우리에게 휴일은 현충일말고는 쉴날이없고

그날도 학교를가야함

거기다 오덕이네학교를가려면 버스타고 좀 가야함

그이야기는 이계획은 오덕이네 학교에 있는사람들이해야하는거임

 

어쩌지?하다가 복학생한테 엿먹이려고한 사람들 신상을캐물음

한때 놀았지만 기술배우고 갱생한복학생에

미용실기준비중이라는 욕끝내주는 무섭언니에

어깨형님연상되고 졸업하고 바로 군대갈꺼라는 형님에

오덕이랑 비슷한 타이밍에 거기전학온 전형적인 날라리양아치인 18세 청춘남

청춘남의 여친이며 오덕이가 시비열심히 털어서 단단히 벼르고있는 1년꿇은 여친님

 

참 답안나오는 파티였음

내가 아무리 코난빙의를 해도 안될꺼같은 스멜이 풍겼음

 

난 저 멤버를 듣고 오덕이가 제발 병크를 안터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와중에 안습이한테 전화해서 빨리 튀어오라함

 

안습이 도착하자마자 상황설명하고

파티멤버 신상을부르고 우리가본 복학생,무섭언니,형님 이미지를말함

안습이도 이정도면 그냥 다굴당하겠는데?하고 카페언니한테 종이랑 펜빌림

우린 어느순간 오덕이가 저 살벌한 파티멤버들한테

밟히지않고 정신차릴수있는 계획을 짜야한다는

격한 고통에시달림

 

일단 내 친구님께 공강이거나 어떻게비는시간없냐 라고했더니

화욜날은 오전에잠깐 목욜은 오전에 시간표몰빵하고

아예오후에있어서 1시부터5시정도까지는 괜찮다고함

 

그래서 마이프렌드님도 집어넣는걸로하고 계획을짬

복학생이 스타트로 너님 제정신만 챙기면 우리모두 친구드립치고

여친님이 오타쿠가 싫은 이유를 논리정연하게 또박또박말하고

그 이유중 하나가 오덕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야함

그사이에 내친구가가서 오덕이를 위로하며 구슬려야함

나도 만화좋아하지만 이러이러해서 친구잘사귀고 잘놈이런식으로

 

나에게 저실업계를 추천해주고 오덕원정대에 같이와준 마이프렌드님

중학교 동창이니까 동창이라고할께

 

동창이 가고나면 복학생이 다시 우린 친구가 될수있음 하고 상태를 지켜보는거임

여기서 약빨이먹히면 이대로 스톱하고

오덕이를 따스한 눈길로 쳐다보기 시전하그ㅡ

여전히 병크를 터트리면 다음 타자가 나가는거임

 

뒷타자는 공포분위기조성위해서 형님이

너 제정신 안챙기면 다굴빵ㅇㅋ?

하고 약간의 협박을해주고

청춘남이 훈훈하다는 정보를 들은고로

오덕이에게 자신은 어떤여자가좋다

라는식의 현실가능형이상형을 풀고

오타쿠는 이해해도 은 이해못함이라고

못박고 오덕이를 회유하는 방향을 줌

 

근데 암만 생각해도 구멍이너무많음

내가 실시간으로 볼수있는것도 아니고

파티멤버들 성격을 잘아는것도 아닝께

거기다 저건 회유방법이지 빅엿선물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듬

 

인생은 만화가 아니니까 플랜B도만듬

이건 오덕이 겁주기임

중간까지는같고 뒤에 형님과 무섭언니가 오덕이를 데리고 다굴빵의 모양새를 많듬

단 오덕이가 여차하면 튈수있을정도의 구멍이있는 상태로

오덕이가 거기서 배째라로 나오면 진짜밟을 모양새로 압박하고 반드시 도망가게해야함

 

오덕이가 도망가면 그걸 여친님이 잡아서 오덕이가 여친님한테한

시비털기패턴그대로 오덕오덕돋게 오덕이에게 시비털고 처웃다가

니가 이랬어 씹빱바야하고 정색빨고 오덕이에게 자기가했던 일을 돌아보게 만드는거임

 

그 뒤에 청춘남이와서 뚱뚱과 오타쿠는 상관없다라는 대사로 오덕이의 뚱뚱에대한 따의식을 바꾸고

죽이고싶은 라간지 썩소를 지은뒤

근데 오타쿠에 은 좀아니지하고 비웃으니뒤에

병크만안터트리면 나도 만화좋아하니까 친구먹을텐데 뉘앙스풍기는거임

실제로 청춘남은 스포츠만화 광팬이라고했응께

 

그뒤를 복학생이 터치받아서

복학생본인의 오덕이로인한 피해와 자신이받은 정신적충격을 말하고

확실한 피해자의 모습으로 말하다가 하지만 난 널용서해...근데 페이크다 이자식아!하고 웃은뒤에

자기가 충격받은건 사실이며 니덕에 오타쿠의 이미지가 안좋아졌으니 정신 챙겨라

라고 해주고 동창에게 패스

 

동창이 마무리로 넌 니가 뚱뚱해서 왕따라고했지만

외모는 상관없으며 오타쿠인식은 니가 병크터트려서 더안좋아진거니

니잘못이니까 너가 정신챙기면 친구도 생기고 좋음이라고

마무리하는거임

 

물론 이뒤에도 그대로면 거기부턴 난 이미 손땐문제니

오덕이가 다굴빵당해도 할말없음

 

솔직히 플랜 A나 플랜B나 별차이없지만

만약을 위해서

그리고 확실한 성격을 알기위해서 현충일날 오후에 파티멤버와 만나기로하고 ㅃㅃ했음

 

지난주 현충일에 파스O치에서 뭉쳤음

거긴 단체손님용방도있어서 딱이다싶었음

거기서 계획짠날 미친듯이 끄적인종이랑

나름의 대본을 만든 종이랑 펼쳐들고 설명했음

무섭언니는 계획이 욕먹이는거라기보다는

오덕친구만들기같아서 별로라고했지만

이거 실패하면 그땐 그냥 엿먹여서

다른학교로 전학보내버리기로 합의하고

역할배역 제대로함

 

거기서 성격파악을한결과 청춘남은 스포츠만화광이 맞는거같았음

뭔가 스포츠개열만화에서 볼법한 열혈적인 대사를 뱉어내서

청춘남이라고 불러줌

 

그리고 난 그상황을 보고싶지만

학교가다른고로 볼수없다는 슬픔을 극복하기위해서

파티멤버들한테 내가 영통을걸테니 상황을 보여달라고함

그리고 카톡으로 실시간으로 중계해달라고함

그런의미로 이뒤의 썰은 내가 직접본게아니고

카톡중계와 간간히 영통으로 본 화면이라 정확하지않음

 

일단 목요일에 중간까지 진행하고 금요일에 마무리하는걸로

동창의 마지막 대사는 톡이나 전화로 해달라고했음

덤으로 오덕이번호나 톡 아이디는 동창이 오덕이한테 직접따야하는 미션가지 주버렸음

 

그리고 목요일에 나랑 일찌니는 미친듯한 영통과 톡으로 그 상황을 중계받음

톡으로 점심시간부터 실행함이라는 메세지를받고

점심은 쿨하게 라면으로 떼우고 조용하고 개방되어있는 학생회의실에서

영통을 걸었음

 

스타트는 복학생이 끊으니까 여친님한테 영통걸었음

여친님한테 영통걸고 교실안을 지켜봄

근데 난 현충일날 계획실행 계획짤테부터

묘했음 오덕이가여전히 병크터트린다라는 말은 들었지만

내가본게 아니어서 몰랐는데

영통으로 본모습은 우리 학교에 있을때랑 똑같았음

 

딱바도 날라리같은 애들한테 게이드립치면서 들이대고있었음

달라진건 만화말고 동O신기 윤재드립이었지만

노는애들도 팬픽이야기라서 그냥 듣고있는거같기도 하고

뭐라하는거같기는한데 음질이별로라 확인할길이음슴

그와중에 오덕이는 기차화통을 삶이먹었는지 목소리가 존트컸지만

복학생은 자기얼굴 비추더니 일단 실행함하고

출발함 그리고 일찌니는 바로 복학생한테 영통걸어서

복학생위치에서도 볼수있게했음

 

복학생이 오덕아 밥먹으러가자

하고 오덕이를 챙겨들고 나가는데

복학생폰으로본 노는애들 표정은 썩창이었음

근데 복학생은 폰을 교복 윗주머니어 서넣고있는다고했는데 진짜로 격하게 화면이 격하게 흔들렸음

 

복학생이 오덕이랑 밥먹으면서 말하는데 복학생 목소리도 지지직거리면서 들려서

대충 니가 시비털고 게이드립만 안치면 친구ㅇㅋ?라는 느낌이었고

청춘남은 오덕이 뒤쪽에서 영통으로 화면비추는거같았음

뒤통수밖에 안보였응께

 

그렇게 점심시간 끝나고 영통도 끊었음

우리보다 거기가 10분 늦게 끝나서 그사이에 여친님이 출격했다고 카톡이 왔음

 

여친님이 종치기 직전까지 오덕이에게 오타쿠가싫은

101가지이야기를 또박또박말했다고함

복학생에게 들어보니 주위에있던 학생들도 동조했다고함

그리고 그뒤 쉬는시간에 무섭언니한테 영통이 걸려옴?

 

복학생한테 바로 영통왔길래 받아보니

동창이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오덕이한테 붙들렸다는거임

자기가 근처에서 모른척하면서 들은결과

동창한테 나랑 친하냐고 묻더니

자기가 나보다 못한게 뭐길래 이딴 취급받냐고 블라블라했다는거임

그리고 동창은 간간히 들린 내욕에 빡쳐서

영통걸려온 그때까지도 오덕이한테 미친비꼼과 욕질을하면서

계획을 까먹은거같다는거임

 

난 계획이 살포시 틀어지는소리도 들리고

뜬금없이 오덕이한테 내 욕을 들은거라

계획이고 나발이고 걍 다굴ㄱㄱ를 권하고 싶었지만

대본쓰느라 고생한 안습이를 보니 그럴수 없었음

그래서 영통은 일찌니한테 패스하고

동창한테 바로 콜넣어 정신챙기고 대사나해! 하고 스피드하게 할말하고 전화 끊음

그리고 그러던중에 수업종은 쳤음

 

그 다음시간이 진로인지 체육인지는 헷갈리는데

일단 자습하는 시간이었음

난 아프다고 구라치고 양호실에 내려가서

카톡함 동창은 엉성하게 할일끝내고 복학생한테 패스했다고 함

복학생모습은 동창의 폰으로 지켜는보았으나

말그대로 모습만본거라 뭐라했는지는 모르겄음

그냥 대본대로 했을꺼라고 믿었음

 

그뒤에 양호실 침대에 퍼질러져있다가 진짜로 잤음

꿀잠자다가 일어나보니 오 이런세상에

두시간이나 거기서 쳐잔거임

폰보니까 부재중이랑 카톡이 미친듯이와있고3이 수업안들어왔는데 찾지도않는 담임은 뭔가싶어 양호쌤에게 물어보니

정말 잘자고 깨워도 반응없길래 담임에게 많이아프다고 구라를 쳐주셨다고

 

쨌든 쳐자느라 저쪽의 상황파악도 안되고해서

바로 교실로 직행해서 일찌니와 안습이에게 물어본 결과

아....망했어요 였음

 

동창의 순서부터 불안불안하다가 복학생이 수습을 하려고는 했다함

근데 오덕이는 이미앞전에 동창의 비꼼에 복학생말따위는 안들었다고함

그리고 형님이 복학생답답하다고 난입!했으나 형님이 오덕이보다가 빡쳐서

정말로 학교폭력으로 9시뉴스나올뻔한걸

무섭언니랑 청춘남이말렸다함

 

카톡도 확인해보니 실시간으로

망함,어쩌냐?씨바 말이안통해!등등 빡쳐서 날아온 톡이 제법있었음

나도 복학생한테 전화해서 확인한결과

일찌니가 설명해준거랑 별반 달라진게 없었음

 

저날이 지난주 목요일 학교에서 시간표확인해보니

내가 꿀잠잔시간은 체육도 진로도 아닌 작문이었긔

 

쨌든 이미 계획은 망했고 안습이는 대본붇잡고 신경질냈었음

청춘남은 전화와서 이제 어쩜?이러고

난 오덕이의 에 나랑 일찌니 욕포함되있던거라

오덕이의 따 고백에 안쓰러웠던마음이 한번에 증발한고로

오타쿠멸종시킬기세로 오덕이를 붙이면 징징거리다가 울테니까

아예 충격요법으로 정신차리게 만들어버려

라고 합의를 보고 전화를 끊음

 

그리고 편안하게 보충듣고 석식먹는데 무섭언니한테 콜왔음

너네학교 근처 튀어나오센

이길래 교문밖에가서 찾아보니 우리학교옆에있는 중학교에서 왔다갔다하고있었음

약간의 토킹토킹후 야쿠쓰고 가방 다챙겨들고 나옴

근처에 우리집있어서 다 데리고우리집가서 오덕이에 대한 토킹을함

 

동창이빠진 파티에서 다함께 오덕이를 붙였다함

오덕이는 내예상대로 자기는 당당하며 파티멤버들이이상한거다라고 징징거리다가

끝에는 우렁차게 울었다고함

그리고 청춘남이 적당히 달래주면서

하다못해 게이드립이라도 줄이면

딴애들 하고도 잘지낼꺼다라고 마무리핬다함

 

난 이걸로 마무리?하기에는 무리가있어 그다음날까지 상태보고알려달라했음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에 복학생과 청춘남의 증언으로 오덕이는

게이토크는 줄어든거같지만

수업중 만화책보기랑 여전히 핸드폰은 벨소리모드였고

혼자서 일본어를 흥얼거렸다고함

 

토욜자습하다 숨막혀죽을꺼같아서 접속함ㅋ

이번주에 복학생에게 이야기들어보니

오덕이는 여전히 위아더 께이월드!를 외쳐대서

애들이 관심을 아예 껏다고하더라

다굴하거나 욕하거나하는게아니고

Only 무시만

 

오덕이가 말걸면 쌩까고

게이드립해도 물흐르듯 넘어가고

수업중 벨소리는 쌤들이 폰을 뺏었다고하더라

오덕이가 계속 말걸면서 게이게이그러면

아예대답도안한다더라

시비털어도 하던지말던지하면서 쌩까니까

오덕이가 자기 왕따당한다고 한번더 신고했다더라

 

근데 신고는했는데 다굴빵당한게아니라

무시만당한거라 별다른 증거도없고

전에 복학생신고한게 구라인게 걸린게있어서

신고도 어영부영넘어갔다더라

그리고 요 이틀간 오덕이는 혼자 그림그리고

혼자 중얼거리고 혼자놀기 스킬 터득중이라고하더라

 

오덕이 병크는 이제 안일어날꺼라고믿어

솔직히 무섭언니도 형님도 청춘남도 여친님도

무서움ㄷㄷ

나랑 있을때도 욕도쩔고 담배피우던건 일단 말렸지만

딱봐도 양아치뽐새라 오덕이가 다굴당하면

골로갈꺼같음ㄷㄷ

 

오덕이가 병크터트리면 왠지 내가 여기서 썰푸는게아니라

9시뉴스에서 학교폭력뉴스를 보게될지도 모를꺼같음

일단 나의 썰은 끗

 

출처 - 스레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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